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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4

[인디즈 Review] <5.18 힌츠페터 스토리>: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한줄 관람평 오채영 | 위대하고 감사한 기록박마리솔 | 한 사람의 용기가 기록으로, 그 기록이 또다시 용기로 전환되는 순간임종우 | 죽음은 타인의 고통이 아니다최대한 |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김민기 | 영화가 된 일기 리뷰: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영화 속 ‘5.18 광주 민주항쟁' 한국 현대사에서 5.18 광주 민주항쟁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사회 다방면에서 정치적 상황과 외압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추모와 애도는 끊임없이 이뤄졌다. 영화계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10년간 , (2007), (2012), (2017), (2018) 같은 영화들이 끊임없이 제작되었고 시대의 아픔이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인 5.18.. 2018. 5. 30.
[인디즈 Review] <해원>: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한줄 관람평 이수연 | 진술의 궤적을 훑는 과정 자체로도 가치 있음을임종우 | 잔혹한 상처로 마음을 가득 채운다최대한 | 재현의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과 상처투성이의 한국 근현대사김민기 |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윤영지 |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리뷰 :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해원'이다. 풀 해 자에, 원통할 원 자를 쓴 이다. 영화는 제목처럼 다른 것보다 해원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어떤 관점에서 이 영화에는 있어야 할 것들이, 있으면 더 좋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많이 없다. 사건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이나 뛰어난 영화적 형식에 대한 고민이 없다. 그래서 인상 깊은 이미지나 빼어난 작법으로 직조된 서사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2018. 5. 28.
[인디즈 기획] 보고 또 볼 수 있는 이야기 <오목소녀> 백승화 감독 인터뷰 보고 또 볼 수 있는 이야기 백승화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잘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까? 조금은 사소하고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오목에 재능을 가진 소녀가 있다. 그것은 바둑이라고 하는 더 큰 세계로부터 파생된 부차적인 결과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소녀가 자신을 가두던 것에서 탈피하는 순간은 바둑이 아니라 오목을 통해서 일어난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오목을 통해 소녀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쓸데없는 재능에 관심을 두고 여전히 그럼에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백승화 감독을 만났다. 우선 영화의 시작을 물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웹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제공이 SK브로드밴드인데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시작도 같이 말씀해주시면.. 2018. 5. 24.
[인디즈 기획] 독립영화가 보여주는 ‘여성’에 관하여, 한국 독립영화 벡델 테스트 [인디즈 기획] 지금, 독립영화 오늘도 독립영화는 우리를 기다립니다. 극장에서, 집에서, 때로는 우리가 뜻을 모아 함께하는 공간에서, 독립영화는 우리와 만나고 있습니다. 여기 독립영화와 좀 더 가까이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립영화의 지금을 생생히 경험하는, 인디스페이스의 관객기자단 인디즈 10기가 전해드립니다. 독립영화가 보여주는 ‘여성’에 관하여, 한국 독립영화 벡델 테스트(Bechdel test) *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채영 님의 글입니다. 지난 2017년 미국의 온라인 사전 '메리엄 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페미니즘(feminism)이었다. 해가 바뀐 지 반년이 채 안 됐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혁명적으로,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아주 지겹게 느껴지는 단어일 지도 모르겠다... 2018. 5. 24.
[인디즈 소소대담] 2018.04 영화의 역할 [2018.04 소소대담] 영화의 역할 참석자: 오채영, 박마리솔, 임종우, 최대한, 김민기('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리뷰] : 바다, 우리가 떠나보낸 슬픔이 모이는 곳 (Click!)[인디토크 기록] : 진심을 담아 위로한다는 것 (Click!) 최대한 : 저는 오멸 감독님의 작품을 모두 보진 않았지만 작업을 굉장히 진정성 있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은 상징성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었고, 불상이 빈번하게 등장하며 종교적인 색이 강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오채영 : 엄청 슬픈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보고 나면 눈물이 나기보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어요. 마음이 무거워지고 슬픈.. 2018. 5. 18.
[인디즈] 꿈과 현실 사이의 모호함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인디토크 기록 꿈과 현실 사이의 모호함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5월 3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광국 감독진행 정성일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채영 님의 글입니다. 이라는 제목은 우리에게 다양한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영화를 감상한 후에도 퍼즐이 명확히 풀리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각자의 해석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며, 혹은 갸웃거리며 상영관을 걸어 나왔다. 그래서인지 이 날 자리한 손님들이 무척 반가웠다. 이광국 감독과 정성일 영화평론가였다.“다행히 인디스페이스에는 오늘 다음 회차가 없습니다. 우리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날의 인디토크는 무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영화 칭찬만 하는 GV만큼 따분한 게 없다는 정성일 평론가의 지론처.. 2018. 5. 15.
[인디즈 Review] <클레어의 카메라>: 심원적 리얼리즘에서 윤리적 괴리감을 마주한 순간 한줄 관람평 권소연 | 변화하는 몸짓의 아름다움박마리솔 | 순수하면서 정직한 사람은 없을 테니까임종우 | 체면을 위해 침묵하는 사람들최대한 | 심원적 리얼리즘에서 윤리적 괴리감을 마주한 순간윤영지 | 순간의 사실은 언제 진실이 되는가 리뷰: 심원적 리얼리즘에서 윤리적 괴리감을 마주한 순간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불편함 본인이 생각하는 리얼리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시대의 현실 및 사회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 두 번째는 작가가 추구하는 삶과 가치를 거짓 없이 스크린에 투영하는 것, 즉 심원적 리얼리즘이다. 두 번째의 이유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간혹 그 작가의 삶이 그려질 때가 있는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그러.. 2018. 5. 13.
[인디즈] 지금 해야 하는 이야기 '416 4주기 추모상영회' <오,사랑>, <초현실> 인디토크 기록 지금 해야 하는 이야기 416 4주기 추모상영회 ,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4월 29일 오후 4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응수 감독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인디스페이스의 4월 마지막 기획전은 416 4주기 추모상영회였다. 최근 개봉한 과 부터 김응수 감독의 과 그리고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까지 다섯 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났다. 이중 과 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으로는 최초로 상영되었다. 상영 후 김응수 감독과의 인디토크가 이루어졌다. 진행은 정지혜 평론가가 맡았다. 정지혜 평론가(이하 정지혜): 오늘 관객과의 대화 진행 맡은 정지혜입니다. 반갑습니다. 감독님께서도 오늘 영화를 스크린으로 처음 보셨대요. 저도 영화를 큰 화면으로 보니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2018. 5. 9.
[인디즈] 목표 없이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을 모든 오리배에게 <수성못> 인디토크 기록 목표 없이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을 모든 오리배에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4월 28일 오후 3시 30분 상영 후참석 유지영 감독ㅣ배우 이세영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채영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화창한 날씨의 토요일이었다. ‘배우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13번째 작품으로 이 상영되는 날이었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을 고민하다가 ‘상업 영화 한 편을 찍으면, 독립영화 한 편을 지원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유지태의 관객 초대 이벤트는 올해로 벌써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은 대구에서 자란 필자에게 아주 반가운 영화였다.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도 친숙했지만, 마치 나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이 그 곳에서 내가 했던 고민이 담겨 있었다. 수성못.. 2018. 5. 8.
[인디즈] 카메라: 운동하는 세계를 응시하는 일 '인디포럼 월례비행' <박홍렬 촬영감독 단편선> 대담 기록 카메라: 운동하는 세계를 응시하는 일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 기록 일시 2018년 4월 25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박홍렬 촬영감독진행 변성찬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연 님의 글입니다. 모래사장 위에 더미가 놓여 있다. 하늘과 바다, 모래사장, 더미의 모습. 카메라는 동일한 장소를 분해해 요소 하나하나의 제각기 모습을 훑는다. 이처럼 영화는 영화만이 취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실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시선의 중심엔 카메라가 있다. 우리의 지각 여부와는 관계없이 세계는 움직임을 이어 나간다. 운동하는 세계 속에서 유의미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전부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영화가 만들어지는 이유이다. 무궁무진한 운동의 연속에서 어떤 상황과 풍경을 마주할지 택하는 .. 2018. 5. 8.
[인디즈 Review] <수성못>: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 한줄 관람평 권소연 | 구명조끼도 없이 발버둥치는 인생이란오채영 | 그 모든 발버둥은 삶에 대한 치열한 애착이었음을박마리솔 | 살고 싶어 죽겠는 마음과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의 거리는 생각보다 가깝구나임종우 | 이 시대의 가장 솔직한 의지김민기 |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최대한 | 아무렇지 않은척 상처 투성 일기를 고백하다 리뷰: 아무도 위로 받을 자격 없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기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마치 누가 물에 빠지기라도 한 것처럼 물속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삶과 죽음 사이에 젊은이들을 놓는다. 영화 내내 죽음은 주인공들에게 거리낌 없이 나타나지만 아무도 죽지는 않는다. 오직 죽지 못하는 마음을 ‘병신짓’이라고 부르는 한 여자만이 죽을 뿐이다. 고통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모두들.. 2018. 5. 2.
[인디즈] 풍경의 인간, 인간의 풍경 '2018 POST BIFF' <대불+> 인디토크 기록 풍경의 인간, 인간의 풍경 2018 POST BIFF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4월 20일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신 야오 후앙 감독진행 및 통역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2017 대만 금마장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은 신 야오 후앙 감독의 영화 (2017)는 조용하지만 시종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수작이었다. 영화는 흑백과 컬러의 세계, 스크린 안팎의 세계를 오가며 풍경 속 인간과 인간 속 풍경을 재치있지만 날카롭게 드러냈다. 영화가 마침내 마주하게 하는 어떤 내밀한 인간의 풍경은 이내 관객을 어떤 마법 같은 순간으로 안내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를 만든 다소 생소한 이름의 감독을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크레딧이 오른 .. 201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