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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08

[인디즈_Choice] <뽕똘> : 자파리처럼 영화 찍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JxsqF6 : 자파리처럼 영화 찍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제주는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공항에서부터 야자수가 반기고, 기후도 퍽 다른 기분이 든다. 본격적으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혹 해외에 나온 건 아닌지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제주는 해외에 가듯 보통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특별한 여행이 된다. 쪽빛 바다, 시원스런 풍광, 아름다운 해변이 일반적으로 제주에서 기.. 2015. 7. 22.
[인디즈] 여전히 밀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밀양 아리랑> 인디토크(GV) 여전히 밀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18일(토) 오후 4시참석: 박배일 감독 (영자 어무이 전화 연결)진행: 안보영 시네마달 PD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7월 18일 토요일, 밀양에서는 작년 6월 11일에 있었던 행정 대집행을 기억하는 문화제를 메르스의 영향으로 조금 늦게 진행하고 있었다. 동시에 인디스페이스에서는 765kV 송전탑으로 인해 밀양에서 벌어진 일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의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밀양까지 직접 가지 못한 이들이 극장에 모여서 함께 영화를 보고 박배일 감독, 그리고 밀양에서 계신 영자 어무이와 전화 연결로 대화를 하며 밀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배일 감독(이하 박): 저는 영화 연출을 맡은 박배일이라고 합니.. 2015. 7. 21.
[인디즈] 잊혀진 역사를 기록하다 <레드 툼> 인디토크(GV) 잊혀진 역사를 기록하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15일(수) 오후 8시 10분참석: 구자환 감독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국민보도연맹사건. 교과서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사건에 대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에 대해 이라는 영화가 해설 없이 묵직하게 기록했다. 그 기록의 현장의 힘듦에 대해 지난 15일에 들어볼 수 있었다. 구자환 감독(이하 구): 7월은 전국적으로 학살이 많았던 달입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7월에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었어요. 멀리서 오신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영화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희 프로그래머(이하 이): 사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오셨을 것 같아요. 워낙 소.. 2015. 7. 20.
[인디즈_Choice] <명왕성> :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현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CPxVC9 :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현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의 글입니다. 죽고 싶을 때가 많다.어른인 아빠는 이틀 동안 20시간 일하고 28시간 쉬는데어린이인 나는 27시간 30분 공부하고 20시간 30분을 쉰다. 왜 어른보다 어린이가 자유시간이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 어느 자살한 초등학생 6학년의 일기 중 - 오프닝 이전에 어느 자살한 초등학생 6학년의 .. 2015. 7. 19.
[인디즈_Review] <레드 툼> : 아파할 수 있을 권리와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 SYNOPSYS 해방 이후부터 53년 휴전을 전후한 기간 동안에 1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그 속에는 지방 좌익과 우익의 보복 학살도 자행되었지만, 많은 피해자들은 남한의 군경, 우익단체, 미군의 폭격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쟁 초기 예비검속 차원에서 구금당하고 학살을 당한 국민보도연맹원이 있다. 전국적으로 23만~4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이들은 대다수가 농민이었고, 정치 이념과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이들은 국가가 만든 계몽단체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전쟁과는 직접적인 상관없이 국가의 이념적 잣대로 인해 재판조차 받지 못하고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이다. 한줄 관람평양지모 | 학살의 현장에 없었던 카메라가 과거를 기록하는 방법김민범 | 아파할 수 있을 권리와 고통에 귀 기울.. 2015. 7. 15.
[인디즈_Review] <파스카> : 위태롭지만, 견고한 사랑 SYSNOPSYS 모든 게 지나간 자리에 사랑이 남았다 시나리오 작가인 마흔의 가을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무직의 열 아홉 요셉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시나리오를 쓰는 일보다 김밥을 마는 일이 익숙한 여자 가을과 연인 가을을 지키기엔 아직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 남자 요셉. 조급하게 소리를 내지 않는 그들의 사랑처럼 가을과 요섭의 집에는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식구 고양이 세 마리가 그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비극의 전조인양 고양이 ‘희망’이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고 양가의 극렬한 반대로 두 연인은 원치 않는 이별을 맞이한다. 희망에 이어 요섭마저 잃게된 가을은 뱃 속의 아이마저 자신의 곁에서 떠나보내는 선택을 하게된다. 가을과 요셉. 희망을 잃고 금단의 집에 사는 이 가난한 연인.. 2015. 7. 15.
[인디즈] 삶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순간들 <파스카> 인디토크(GV) 삶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순간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11일(토) 오후 2시 30분참석: 안선경 감독 | 배우 김소희, 성호준진행: 씨네21 김혜리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의 글입니다. 토요일 오후, 의 인디토크는 “영화제 관객과는 달리 안 좋은 이야기도 직접적으로 할 것 같아 두려운 며칠간의 시간이었다”는 안선경 감독의 고백으로부터 시작했다. 이 영화를 지지하는 김혜리 기자의 진행 아래 긴 호흡의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김혜리 기자: 셋 다 연출자다. 김소희 배우는 ‘연희단거리패’ 대표로 연기랑 연출을 같이 한다. 성호준 배우도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안선경 감독의 예전 작품으로는 (2004)라는 단편과 (2009)이라는 장편 등이 있다. 특히 전작 은 원치 않는 임.. 2015. 7. 13.
[인디즈_Review] <마돈나> : 누가 그녀를 마돈나로 만들 수 있는가 SYNOPSIS 누가 ‘마돈나’를 죽였는가? 한 병원의 간호조무사 해림(서영희)과 의사 혁규(변요한)는 심장 이식이 필요한 전신마비 환자 철오를 담당하게 된다. 철오의 아들 상우(김영민)가 아버지의 재산을 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버지의 생명을 억지로 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사고 환자 미나(권소현)가 실려오게 되고, 냉혹한 재벌 2세 상우는 해림에게 그녀의 가족을 찾아 장기기증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상황이 어려웠던 해림은 제안을 어렵게 수락하고,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졌던 미나의 과거를 추적해가며 충격적인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전 최선을 다했어요…언제나” 한줄 관람평양지모 | 고통의 연대기 혹은 연대의 제스처로 가능한 희망의 끄트.. 2015. 7. 9.
[인디즈_Review] <디렉터스 컷> : 메타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 SYSNOPSYS 십여 년 동안 독립영화를 만들어 온 해강은 아홉 편의 단편영화를 끝내고, 첫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한다. 늘 버팀목이 되어준 여자친구와 오래 함께 해온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해강은 힘들게 영화 작업을 이끈다.이런 어려운 상황은 해강 스스로 자초한 바가 크다. 그는 야심에 비해 아직 현장을 통솔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그가 스태프들과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나누려 하지 않을수록 그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다. 사고로 촬영이 중단되고 새 제작자가 나서면서 겨우 촬영이 재개되지만 이번에는 제작자의 상업적 요구로 인해 곤란해진다. 감독으로서의 해강의 갈등은 더욱 깊어가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예술적 판단에 대한 자의식은 더욱 강해진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된 해강은 자신이 꼭 지키고 싶었던 ‘한.. 2015. 7. 9.
[인디즈] 느린 템포로 창작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디렉터스 컷> 인디토크(GV) 느린 템포로 창작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4일(토) 오후 3시참석: 박준범 감독 | 배우 박정표, 한송희, 김하영, 태인호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의 글입니다. 7월 4일 토요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박준범 감독의 의 GV가 있었다. 독립영화 감독이 독립영화를 만드는 이야기임에도 영화를 만드는 현실적인 어려움보다 주인공의 내적인 갈등이 더 두드러지는 영화였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스러웠지만, 박준범 감독은 그렇지 않다고 처음부터 선을 그었다. 진행: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영화인데 이 작품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가? 또 배우들과의 인연은? 박준범 감독: 자연스럽게 찍게 되었다. 내가 가진 직업을 주인공도 같이.. 2015. 7. 6.
[인디즈_Choice] <범죄소년> : 전염되는 슬픔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Jiz98j : 전염되는 슬픔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슬픈 일은 몰려온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몰려다닌다. 갑작스러운 슬픔에 망연자실해 있고 싶지만, 그 찰나를 비집고 또 다른 일이 일어난다. 왜 모든 슬픔은 한꺼번에 오는지 생각해본다. 은 한 소년과 그 소년의 엄마 이야기다. 장지구(서영주 분)는 머리를 감다가도 뛰쳐나가 본인 확인 전화를 받아야 하는 보호관찰 중인 소년이다. 장지.. 2015. 6. 29.
[인디즈] 겹겹이 쌓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는 우리들 이야기 <소중한 날의 꿈> 개봉 4주년 기념 인디토크(GV) 겹겹이 쌓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는 우리들 이야기 개봉 4주년 기념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6월 24일(수) 오후 8시참석: 안재훈 감독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국산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영화 이 어느덧 네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2011년에 개봉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년에 개봉한 , 의 안재훈 감독이 자리에 함께하여 관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현희 프로그래머 (이하 이): 이 네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의 기획 단계, 그리고 배경이나 등장인물 등을 설정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 2015.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