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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2

[인디즈_Review] <디렉터스 컷> : 메타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 SYSNOPSYS 십여 년 동안 독립영화를 만들어 온 해강은 아홉 편의 단편영화를 끝내고, 첫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한다. 늘 버팀목이 되어준 여자친구와 오래 함께 해온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해강은 힘들게 영화 작업을 이끈다.이런 어려운 상황은 해강 스스로 자초한 바가 크다. 그는 야심에 비해 아직 현장을 통솔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그가 스태프들과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나누려 하지 않을수록 그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다. 사고로 촬영이 중단되고 새 제작자가 나서면서 겨우 촬영이 재개되지만 이번에는 제작자의 상업적 요구로 인해 곤란해진다. 감독으로서의 해강의 갈등은 더욱 깊어가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예술적 판단에 대한 자의식은 더욱 강해진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된 해강은 자신이 꼭 지키고 싶었던 ‘한.. 2015. 7. 9.
[인디즈] 느린 템포로 창작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디렉터스 컷> 인디토크(GV) 느린 템포로 창작자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7월 4일(토) 오후 3시참석: 박준범 감독 | 배우 박정표, 한송희, 김하영, 태인호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의 글입니다. 7월 4일 토요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박준범 감독의 의 GV가 있었다. 독립영화 감독이 독립영화를 만드는 이야기임에도 영화를 만드는 현실적인 어려움보다 주인공의 내적인 갈등이 더 두드러지는 영화였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스러웠지만, 박준범 감독은 그렇지 않다고 처음부터 선을 그었다. 진행: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영화인데 이 작품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가? 또 배우들과의 인연은? 박준범 감독: 자연스럽게 찍게 되었다. 내가 가진 직업을 주인공도 같이.. 2015. 7. 6.
[인디즈_Choice] <범죄소년> : 전염되는 슬픔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Jiz98j : 전염되는 슬픔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슬픈 일은 몰려온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몰려다닌다. 갑작스러운 슬픔에 망연자실해 있고 싶지만, 그 찰나를 비집고 또 다른 일이 일어난다. 왜 모든 슬픔은 한꺼번에 오는지 생각해본다. 은 한 소년과 그 소년의 엄마 이야기다. 장지구(서영주 분)는 머리를 감다가도 뛰쳐나가 본인 확인 전화를 받아야 하는 보호관찰 중인 소년이다. 장지.. 2015. 6. 29.
[인디즈] 겹겹이 쌓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는 우리들 이야기 <소중한 날의 꿈> 개봉 4주년 기념 인디토크(GV) 겹겹이 쌓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는 우리들 이야기 개봉 4주년 기념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6월 24일(수) 오후 8시참석: 안재훈 감독진행: 이현희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국산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영화 이 어느덧 네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2011년에 개봉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년에 개봉한 , 의 안재훈 감독이 자리에 함께하여 관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현희 프로그래머 (이하 이): 이 네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의 기획 단계, 그리고 배경이나 등장인물 등을 설정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 2015. 6. 28.
[인디즈_Choice] <타인의 멜로디> : 어게인 컴백홈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IA4sIU : 어게인 컴백홈 *관객기자단 [인디즈] 양지모 님의 글입니다.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은 4집 타이틀곡 ‘Come Back Home’을 발표한다. 가출 청소년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는 내용의 이 노래는 당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가사는 논리라기보다 정념의 표출에 가까웠지만 오히려 그랬기에 가출 청소년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역할을 했다. ‘Come Back Home‘은 어른이 청소년에.. 2015. 6. 25.
[인디즈_Choice] <친구사이?> : 친구사이? 연인사이!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GDTiVi : 친구사이? 연인사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6월은 동성애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풍성한 달이다. 6월 4일에 김조광수와 김승환 커플의 동성혼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 이 개봉했고 6월 9일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퀴어영화제가 열렸다. 그리고 오는 6월 28일에는 퀴어퍼레이드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자신의 성(性) 정체성을 떳떳하게 밝히기.. 2015. 6. 23.
[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새로운 Space에서 일어났던 일들 [인디즈_기획] 인디스페이스, 새로운 SPACE에서 일어났던 일들: 기획전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과 관객 집들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인디스페이스가 6월 5일부로 광화문에서 종로3가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운 장소로 이사해서 처음 상영된 영화들은 한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었다. 기획전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 이름 아래 6월 5일부터 7일까지 기획전이 진행되었다. 부터 까지 8편의 영화가 인디스페이스의 종로 시대를 알렸다. 종로에서의 인디스페이스 모습을 살펴봤다. 서울극장에 걸린 인디스페이스 간판. 이제 한 극장에서 상업영화(서울극장)부터 고전영화(시네마테크 서울), 한국 독립영화(인디스페이스)까지 모두 볼 수 있으니 영화를 사랑하는 사.. 2015. 6. 22.
[인디즈_Review] <한여름의 판타지아> : 우리는 ‘우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SYNOPSIS “이 마을의 옛날 이야기, 아무거나 좋아요”영화감독 ‘태훈’은 새 영화를 찍기 위해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를 방문한다. 조감독 ‘미정’과 함께 쇠락해가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을 답한다. 떠나기 전날 밤, 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태훈’은 이제 막 불꽃놀이가 시작된 밤하늘을 조용히 올려다보는데… “오늘 밤, 불꽃놀이 축제에 같이 갈래요?”한국에서 혼자 여행 온 ‘혜정’은 역전 안내소에서 아버지의 고향, 고조시에 정착해 감을 재배하며 사는 청년 ‘유스케’를 우연히 만난다. 가이드를 자처한 그와 함께 걸으며 길 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어느새 해가 지고 별이 뜨는 밤, ‘유스케’는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 2015. 6. 18.
[인디즈] 사랑하는 연인의 당연한 결혼 <마이 페어 웨딩> 인디토크(GV) 사랑하는 연인의 당연한 결혼 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6월 13일(토) 오후 5시 30분참석: 장희선 감독 | 주인공 김조광수, 김승환진행: 영화사 진진 정태원 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범 님의 글입니다. 6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서울극장으로 자리를 옮긴 인디스페이스에서 의 인디토크가 있었다. 세기의 커플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 그리고 이들의 당연한 결혼식을 지켜본 장희선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눴다. 영화와 커플에 대한 질문이 그치지 않았던 인디토크였다. 장희선 감독: 연출한 장희선입니다. 많은 분께서 와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두 분의 뒷이야기에 대해 궁금하시면 저에게 질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김승환: 저는 출연하고 제작도 한 레인보우 팩토리의 김승환이라고 합니다.. 2015. 6. 17.
[인디즈] 4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 <파수꾼> 인디토크(GV) 기획전 [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4년 만에 다시 만난 영화인디토크 일시: 2015년 6월 6일(토) 오후 2시참석: 윤성현 감독 | 배우 이제훈진행: 안정숙 인디스페이스 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2011년에 개봉하여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독립영화 이 인디스페이스의 기획전[인디’s Face – 독립영화의 얼굴들]을 통해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제훈 배우와 의 감독인 윤성현 감독의 참석으로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발생하는 상처들을 다룬 영화 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정숙 인디스페이스 관장(이하 안): 인디토크의 자리를 위해 윤성현 .. 2015. 6. 16.
[인디즈] 한여름의 시간에 대한 생경한 응시 <한여름의 판타지아> 인디토크(GV) 한여름의 시간에 대한 생경한 응시인디토크(GV) 일시: 2015년 6월 13일(토) 오후 2시 30분참석: 장건재 감독진행: 정성일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무더워진 유월 중순의 날씨와도 걸맞게 가 개봉했다. 영화는 실제로 한여름에 영화 촬영을 위해 일본으로 간 감독과 일본에서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시간에 대한 응시가 어떤 방식으로 촬영되었는지 6월 13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정성일 평론가(이하 정): 오늘 이 자리가 뜻 깊습니다. 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나면 자신의 힘으로 커야 합니다. 장건재 감독은 성공적으로 세 번째 영화 까지 만들었네요. 이 영화의 GV 제안이 왔을 때 몹시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아카데미에서 선생과 학생으로 만났다가 이.. 2015. 6. 14.
[인디즈_Choice] <파티51> : 비주류 뮤지션들이 일으키는 반란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IbVnFX : 비주류 뮤지션들이 일으키는 반란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지애 님의 글입니다. 재즈 페스티벌, 록 페스티벌, 힙합 페스티벌 등 매해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백 명의 뮤지션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노래를 부르며 이름을 알린다. 그런데 에 나오는 인디 밴드들은 흔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조차 어렵다. 그들의 음악은 비주류 of 비주류, king of 비주류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노래 중 심.. 2015.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