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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2

[인디즈_Review] <울보> : 네 세상을 들려줘 한줄 관람평차아름 | 어리고 나쁜 세상은 혼자도 함께도 벅차다김수빈 | 익숙한 주제를 새롭게 전하는 힘심지원 | 네 세상을 들려줘추병진 | 꾸미지도 과장하지도 않는 카메라의 정직한 시선김가영 | 누가 감히 그들의 눈물을 이해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리뷰 : 네 세상을 들려줘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같은 나이의 소년과 소녀가 있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은 이제 막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나가는 출발점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각자 경험하는 세상은 서로의 것과 너무나도 다르다. 그럼에도 단 한 가지 사실만큼은 같아 보인다. 각자의 세상이 결코 그들이 원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 전학생 이섭(장유상 분)은 전형적인 모범생인 반면, 하윤(하윤경 분)은 어른들에게 보호관찰 대상이다. 이섭.. 2016. 2. 4.
[인디즈_Choice] <파수꾼> : ‘왜 다른가’가 아닌 ‘왜 아픈가’라는 질문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xIMznL : '왜 다른가'가 아닌 '왜 아픈가'라는 질문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비행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들 대부분이 말한다. ‘이 아이는 사실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고. 반면 영화 은 이렇게 말한다. ‘기태는 사실 외로운 아이다’라고. 기태(이제훈 분)는 흔히 말하는 불량 청소년의 표본이다. 주먹 하나로 학교를 평정한 소위 ‘싸움짱’으로, 나약한 자신의 내면을 감추기 위해 .. 2016. 2. 3.
[인디즈_기획]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 - (2015), (2014), (2012), (2009)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그동안 사랑받은 독립영화를 보면, 유독 청소년의 현실과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주목받아왔다. (2010)과 (2013)를 비롯해 최근 (2014)에 이르기까지. 배우들의 연기력뿐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10대가 처한 환경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들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 영화들이다. 이미 화제가 된 영화들 외에도 청소년을 주제로 하는 많은 독립영화들이 존재한다.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10대의 우정과 사랑, 성장과 문제를 다룬 몇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1. (2015) 감독: 이진우 영화 는 혼자서는 벅찬, 그렇다고 함께.. 2016. 2. 3.
[인디즈]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들이 궁금하다면 주목, 연기학도들은 더욱 주목! <프랑스 영화처럼> 인디토크(GV) 기록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들이 궁금하다면 주목, 연기학도들은 더욱 주목!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30일(토) 오후 5시 10분 상영 후참석: 신연식 감독 | 배우 정준원, 신민철진행: 허남웅 영화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매번 색다른 신인 배우들을 발굴해오던 신연식 감독이 이번에는 새 옴니버스 영화인 를 통해 또다시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돌아왔다. ‘시간’이라는 주제로 연결되어있는 네 편의 단편 속에는 색다르거나 혹은 낯선 배우들의 모습이 곳곳에 숨어있었고, 그들 각자의 숨겨진 재능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며칠 전 단편 작업을 끝낸 후 파리에서 돌아온 신연식 감독과 영화 상영 내내 스크린에서 매력을 뿜어내던 꽃미남 배우 정준원, .. 2016. 2. 2.
[인디즈] 트랜스젠더라는 소재, 그 이상의 의미 <하프> 인디토크(GV) 기록 트랜스젠더라는 소재, 그 이상의 의미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4일(일)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김세연 감독, 정유석 배우진행: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주말,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영화 의 개봉에 맞춰 인디토크가 진행됐다. 트랜스젠더라는, 기존에 극영화에서 다루기 조심스러웠던 소재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동시에 안타까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제작부터 쉽지 않았을 것 같았던 영화의 제작기부터 감독이 주고자했던 영화의 의미를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남): 라는 영화는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서.. 2016. 2. 1.
[인디즈_Choice] <환상속의 그대>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GZzas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차경(한예리 분)과 혁근(이희준 분). 이들은 부부 같은 뒷모습만큼이나 서로를 향한 애정이 뜨거운 커플이다. 혁근은 차경의 입맛에 맞게 된장찌개를 끓이고, 차경은 혁근을 무릎에 뉘인 채 정성들여 귀를 파주던, 여느 평범한 저녁이었다. 차경의 절친한 친구인 기옥(이영진 분)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 2016. 1. 28.
[인디즈_Review] <하프>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 한줄 관람평차아름 | 아직은 낯선, 그럼에도 맞선 그녀김수빈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심지원 | 때로는 보이지 않는 쇠창살이 더욱 가혹하다추병진 | 차별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항변김가영 | '그'녀들이 그 자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아픈 현실 리뷰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트랜스젠더 바 ‘시크릿’에서 막내로 일하는 민아(안용준 분)는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데뷔하며 멋진 가수로의 꿈에 부푼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민아의 엄마도 성 확정 수술에 동의하며 아들 ‘민수’가 아닌 딸 ‘민아’를 받아들이기 위해 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불행은 행복의 꽁무니를 타고 쫓아온다. 민아는 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절친한 동료 .. 2016. 1. 28.
[인디즈] 인물과 공간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거미의 땅> 인디토크(GV) 기록 인물과 공간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3일(토)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박경태, 김동령 감독진행: 신은실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세 명의 여성과 그들의 생활공간, 그리고 폐허가 된 옛 기지촌 동네. 영화 카메라에 담기는 전부다. 자신의 과거를 짧게 증언하는 박묘연씨를 제외하고 두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과거나 현재를 체계화된 언어로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연기를 하고 춤을 춘다. 화면 밖으로는 자녀에게 편지를 쓰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낭독한다. 이건 과거를 재현하고 현재를 표현하는 세 인물만의 방식이다. 감독은 규정화된 작업 방식으로 세 여성과 공간에 얽힌 기억을 낱낱이 기록.. 2016. 1. 27.
[인디즈_기획]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현재 진행형: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미래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현재 진행형: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미래 - (2012), (2012), (2015)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곧바로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하다. 그것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개척해오고 있는 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길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것일 테다. 이번 기획기사는 최근 인디스페이스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의 개봉과 더불어,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보고 지나가길 권하는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 편의 단편작을 통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가리키는 미래를 함께 응시해보자. 1. (2012) 감독: 연상호 (2011), (2013) 등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큰 흐름을 주도해 온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이다. 그 어떤 장르의 영상물보다 대한민국 남성.. 2016. 1. 26.
[인디즈_Review] <거미의 땅>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 한줄 관람평차아름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김수빈 | 폐허마다 매여 있는 삶, 고여 있는 한(恨)심지원 | 고스란히 흉터로 남은 그들의 상처추병진 |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과거를 재현할 수 있구나김가영 | 화려한 경제성장의 그늘 속, 마침내 유령이 되어버린 그들의 이야기 리뷰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군 위안부와 관련된 끔찍한 역사적 사건인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을 다룬 적이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프로그램에서 다룬 역사적 사건과 맞닿아 있다. ‘뺏벌’이라 불리는 반.. 2016. 1. 25.
[인디즈]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용산참사 7주기 추모상영회: 국가폭력 특별전' <두 개의 문> 인디토크(GV) 기록 [용산참사 7주기 추모상영회: 국가폭력 특별전]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일란 감독, 이혁상 감독진행: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시간은 흘러감과 동시에 그 위로 또 다른 숱한 시간들을 쌓아 올렸다. 그렇게 모든 것이 흐릿해져 갈 즈음 영화 은 그 때의 기억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려 놓았다. 용산참사 이후 어느덧 7년의 시간이 흘렀다. 의 감독과 참사 당시 철거민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열린 7주기 추모상영회 현장을 전한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이하 진행): 용산참사 7주기를 맞이해 이렇게 을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금 상영하게 되었는데요, 김일란 감독님의 감.. 2016. 1. 22.
[인디즈_Review] <프랑스 영화처럼> :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들에 대한 단편선집 한줄 관람평차아름 | 한 편의 순간을 따로 또 같이김수빈 | 흥미로운 스토리들, 아쉬운 결말들심지원 | 인생은 영화처럼, 영화도 인생처럼추병진 | '시간'으로 묶인 네 가지 세상김가영 |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들에 대한 단편선집 리뷰 :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들에 대한 단편선집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2012), (2013), (2014) 등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얼굴들을 소개해온 신연식 감독이 이번에는 옴니버스 영화 (2016)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전부터 의 이준, 단편 (2015)의 크리스탈과 같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의 작업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씨스타의 다솜과 포미닛의 전지윤, 미국드라마 의 스티븐 연과의 작업으로 다른 곳.. 2016.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