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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4

[인디즈] 대한민국 군대의 '기억'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군대> 인디토크 기록 대한민국 군대의 '기억'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7일(일)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박경근 감독진행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도상희 님의 글입니다. 는 한 사람 '우철'의 '군인 1'로서의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인디스페이스의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상영 후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박경근 감독과 관객이 나눈 대화를 옮겼다. 김보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이하 김보년): 안녕하세요, 김보년입니다. 는 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인데, 감독님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근 감독(이하 박경근): 반갑습니다. 일요일 이 시간에 이렇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보년: 이 영화를 보고 고민을 .. 2019. 3. 11.
[인디즈] 투쟁하는 삶에 대한 치열한 기록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사수> 인디토크 기록 투쟁하는 삶에 대한 치열한 기록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6일(토)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김설해 감독, 정종민 감독, 조정은 감독진행 박배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2011년부터 계속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는 단순히 어떤 노동자들의 파업과 투쟁의 과정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동시대의 사람들이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2월 16일 기획전에서 상영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의 GV는 공동연출자 김설해, 정종민, 조정은 감독이 참여했고, 다큐멘터리 의 연출자이자 의 프로듀서인 박배일 감독이 진행을 맡았다. 박배일 감독(이하 박배일): 먼저 감독님 세 분 인사를 좀 해주세요. 김설.. 2019. 3. 10.
[인디즈 기획] 익숙함과 낯섦, 우연과 인연의 모호한 경계 속을 여행하다 <국경의 왕> 임정환 감독 인터뷰 익숙함과 낯섦, 우연과 인연의 모호한 경계 속을 여행하다 임정환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이 무브먼트와 인디스페이스 두 번째 개봉 프로젝트로 봄과 함께 찾아왔다. 은 임정환 감독의 전작 (2014)에 이어 익숙한 사람들과 낯선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자연스럽고 즉흥적으로 촬영된 장면들을 관통하며 정처 없이 배회하는 마음들과 모호하지만 풍부한 감정들을 마주하도록 한다. 새로이 다가오는 이 계절과 함께 은 익숙함과 낯섦, 우연과 인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감각을 일깨워준다. 한 송이 꽃과 함께 관객들을 맞이했던 프리미어 시사회날, 임정환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반갑습니다. 개봉을 축하드려요. 에 이어 무브먼트, 인디스페이스와 함께 단관 개봉을 .. 2019. 3. 6.
[인디즈] 다큐멘터리가 할 수 있는 저널리즘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김군> 인디토크 기록 다큐멘터리가 할 수 있는 저널리즘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6일(토)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강상우 감독진행 변규리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5.18 북한군 개입설’을 두고 가볍게 웃어 넘겨서는 안 된다는 강상우 감독의 말 속에서 이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동력이 느껴졌다. “현실은 다양한 스토리텔링들의 경합으로 발생하는데요, 저는 그 이야기가 되게 흥미롭다고 생각했어요. 그러한 스토리텔링 자체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스토리텔링이기 때문이죠.”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무장시민군, 이른바 ‘김군’을 찾아가는 것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것은 누군가의 이름을 밝혀내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019. 3. 5.
[인디즈] 한 겨울에 만난 안온한 여름의 보리 가족 이야기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나는 보리> 인디토크 기록 한 겨울에 만난 안온한 여름의 보리 가족 이야기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진유 감독 | 배우 김아송, 이린하, 곽진석, 허지나진행 장혜영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작년 하반기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 왔던 가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기획전으로 새해에 내리는 흰 눈과 함께 찾아왔다. 는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열한 살 소녀인 보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보리의 마음으로 담아 낸 영화이다. 보리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비장애인 보리가 가족 구성원들의 소통에서 겪는 소외감은 무해하고 잔잔한 울림으로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영화만큼이나 화목.. 2019. 3. 4.
[인디즈] 모호하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작은 빛> 인디토크 기록 모호하지 않았기에 아름다운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조민재 감독진행 남다은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남다은 평론가의 말처럼 서울독립영화제를 포함한 여러 영화제를 방문하다 보면 모호하게 끝맺음을 해 여운을 남기거나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려는 영화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물론 모호함이 지닌 영화의 힘을 무시할 수 없지만, 때로는 관객의 감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은 관객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식 없이 충실하게 전달한다. 장면을 구성하는 이미지 또한 인위성과 최대한 거리를 두며 관객에게 솔직함을 전하려고 한다. 만약 영화를 통해 다른 차원의 감동을 받고 싶다면,.. 2019. 3. 3.
[인디즈] 이 겨울의 끝을 무사히 버텨내기를 <이월> 인디토크 기록 이 겨울의 끝을 무사히 버텨내기를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2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조민경 배우, 전여빈 배우 | 김중현 감독진행 변영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2월, 날씨는 눈에 띄게 잠잠해지고 사람들의 옷가지도 얇아지기 시작한다. 절대 녹을 것 같지 않던 올 겨울도 어느새 입춘이 지났다. 이번 달만 어떻게든 잘 버텨내보면 추위도 불안도 외로움도 모두 이월되어 밀려날 것만 같은 때, 어떤 인물의 지독한 겨울을 포착해낸 영화 이 개봉했다. 2월 1일,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민경’ 역을 맡은 조민경 배우와 연출의 김중현 감독, 그리고 게스트 전여빈 배우와 진행자 변영주 감독이 영화 을 함께 맞이했다. 변영주 감독(이하 변영주): 2018년은 한국의 독립.. 2019. 2. 28.
[인디즈] 우리들의 역사, 앞으로의 연대기 '인디돌잔치' <피의 연대기> 인디토크 기록 우리들의 역사, 앞으로의 연대기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보람 감독진행 셀럽 맷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여성들의 생리를 다룬 현대 다큐멘터리 영화. 하나쯤 있을 법도 한데,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개봉해 독립 다큐 영화임에도 전국 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본격 생리 탐구 다큐멘터리 가 개봉 1주년을 맞아 인디돌잔치로 재상영되었다. 상영 후 이어진 인디토크를 통해 이 영화가 지난 1년간 여성을, 세상을 알게 모르게 조금씩 변화 시켜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진행 셀럽 맷(이하 셀럽 맷): 안녕하세요.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진행하고 있는 셀럽 맷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이 투표를 많이 해주신 .. 2019. 2. 27.
[인디즈 Review] <이월>: 겨울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한줄 관람평 권정민 | 겨울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김정은 | 그토록 차갑고 모호한 시절을 버텨내며주창민 | 삼한사미가 되어버린 겨울, 춥고 텁텁하다 승문보 | 결국 끊어져 버린 이해에서 공감으로 나아가는 길박마리솔 | 끝날 듯 말듯 끝나지 않는 겨울 리뷰: 겨울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인간이 있다. 버려지지 않기 위해 버리는 젊은이가 있다. 상처 입지 않기 위해 상처 입히는 여자가 있다. 20대 중후반의 민경은 노량진에서 도둑강의를 들으며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이다.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는 사고를 쳐서 감옥에 가 있고, 월세는 밀려 사는 집에서 쫓겨났고, 음식과 돈을 훔치다가 알바는 잘렸다. 그는 이 모든 .. 2019. 2. 19.
[인디즈] 기록하는 일상이 일으키는 물결 <얼굴들> 인디토크 기록 기록하는 일상이 일으키는 물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강현 감독 | 배우 박종환진행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이강현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2006)과 (2010)를 찍으면서 알려졌다. 그리고 세 번째 연출작으로 본인의 첫 번째 극영화인 (2017)을 찍었다. 극영화이지만 다큐멘터리 영역을 넘나들면서 극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록의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힘은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되어준다. 이날 인디토크에 이강현 감독과 주인공 ‘기선’을 연기한 박종환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이하 김일권): 안.. 2019. 2. 14.
[인디즈 Review] <얼굴들>: 이미지의 총체가 전달하는 삶의 운동성 한줄 관람평 권정민 | 옆으로 앞으로 때로는 뒤로 움직이면서 끈질기게 살아가는 사람들김정은 | 어느 겨를에 스쳐갔지만 함께 숨 쉬는 얼굴들을 담담하고 고요히 마주하는 시간승문보 | 이미지의 총체가 전달하는 삶의 운동성주창민 | 의미를 찾는 것이 무의미한 인상 채집 리뷰: 이미지의 총체가 전달하는 삶의 운동성 *관객기자단 [인디즈] 승문보 님의 글입니다. (2006)과 (2010)라는 다큐멘터리로 알려진 이강현 감독은 세 번째 연출작으로 자신의 첫 번째 극영화 을 찍었다. 일반적으로 극영화는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간의 인과 관계로 인한 내러티브가 뚜렷하다. 하지만 의 경우, 장면과 장면 사이의 합리적인 연결보다 여러 이미지를 합쳐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반(反)내러티브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를 이미지의 .. 2019. 2. 14.
[인디즈] 그저 막막한 현실이지만 너와 함께라면 <메이트> 인디토크 기록 그저 막막한 현실이지만 너와 함께라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9년 1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정대건 감독 | 배우 심희섭, 정혜성, 전신환, 송유현진행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정은 님의 글입니다. (사진제공 신소영 님)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였던 가 새해와 함께 인디스페이스를 찾아왔다. “돈도 펑펑 못 쓰는데 마음이라도 펑펑 쓰면서 살아야지.” 영화 속 은지는 말한다. 약간의 여유와 사치도 허락하지 않기에 점점 각박하고 불투명해져만 가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서보는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간미 넘치는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던 인디토크를 기록하였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이하.. 201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