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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기획전 '2016 으랏차차 독립영화' 온당하지 못한 사회에서의 외침 <불온한 당신> 인디토크(GV) 기록 기획전 [2016 으랏차차 독립영화]온당하지 못한 사회에서의 외침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2월 18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이영 감독진행: 강유가람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요즘 우리사회에선 ‘혐오’가 절대다수의 정당한 폭력수단이 되어버린 듯하다. 따라서 ‘불온’이란 딱지로 소수를 배격하는 일이 그리 놀랍지 않은 현실이다. 소수가 다수 속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사상이나 태도 따위가 통치 권력이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는 성질이 있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모순적인 사회. 온당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영화에 담은 이영 감독이 지난 목요일, 2015년을 빛낸 독립영화를 보여주는 기획전 [2016 으랏차차 독립영화]에 영화 으로 인디스페이스.. 2016. 2. 20.
[인디즈_Choice] <셔틀콕> : 어른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LyeqwZ : 어른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설레지만 언제나 낯선 그 이름, 첫 경험.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다양한 첫 경험을 한다. 대표적으로는 뭐가 있을까. 바로 지금 여러분의 머릿속을 스치듯 지나가는 그것, 그렇다. 첫사랑이다. 그대들의 첫사랑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 마냥 아름답고 달달하게만 남아있진 않을 것이다. 처음이기에 낯설고 서툴렀고, 그랬기에 아직.. 2016. 2. 20.
[인디즈_Review] <울보> : 네 세상을 들려줘 한줄 관람평차아름 | 어리고 나쁜 세상은 혼자도 함께도 벅차다김수빈 | 익숙한 주제를 새롭게 전하는 힘심지원 | 네 세상을 들려줘추병진 | 꾸미지도 과장하지도 않는 카메라의 정직한 시선김가영 | 누가 감히 그들의 눈물을 이해한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리뷰 : 네 세상을 들려줘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같은 나이의 소년과 소녀가 있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은 이제 막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나가는 출발점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각자 경험하는 세상은 서로의 것과 너무나도 다르다. 그럼에도 단 한 가지 사실만큼은 같아 보인다. 각자의 세상이 결코 그들이 원한 모습은 아니라는 것. 전학생 이섭(장유상 분)은 전형적인 모범생인 반면, 하윤(하윤경 분)은 어른들에게 보호관찰 대상이다. 이섭.. 2016. 2. 4.
[인디즈_Choice] <파수꾼> : ‘왜 다른가’가 아닌 ‘왜 아픈가’라는 질문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xIMznL : '왜 다른가'가 아닌 '왜 아픈가'라는 질문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비행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들 대부분이 말한다. ‘이 아이는 사실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고. 반면 영화 은 이렇게 말한다. ‘기태는 사실 외로운 아이다’라고. 기태(이제훈 분)는 흔히 말하는 불량 청소년의 표본이다. 주먹 하나로 학교를 평정한 소위 ‘싸움짱’으로, 나약한 자신의 내면을 감추기 위해 .. 2016. 2. 3.
[인디즈_기획]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 - (2015), (2014), (2012), (2009)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그동안 사랑받은 독립영화를 보면, 유독 청소년의 현실과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주목받아왔다. (2010)과 (2013)를 비롯해 최근 (2014)에 이르기까지. 배우들의 연기력뿐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10대가 처한 환경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들으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 영화들이다. 이미 화제가 된 영화들 외에도 청소년을 주제로 하는 많은 독립영화들이 존재한다.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10대의 우정과 사랑, 성장과 문제를 다룬 몇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1. (2015) 감독: 이진우 영화 는 혼자서는 벅찬, 그렇다고 함께.. 2016. 2. 3.
[인디즈]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들이 궁금하다면 주목, 연기학도들은 더욱 주목! <프랑스 영화처럼> 인디토크(GV) 기록 독립영화의 새로운 얼굴들이 궁금하다면 주목, 연기학도들은 더욱 주목!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30일(토) 오후 5시 10분 상영 후참석: 신연식 감독 | 배우 정준원, 신민철진행: 허남웅 영화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매번 색다른 신인 배우들을 발굴해오던 신연식 감독이 이번에는 새 옴니버스 영화인 를 통해 또다시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돌아왔다. ‘시간’이라는 주제로 연결되어있는 네 편의 단편 속에는 색다르거나 혹은 낯선 배우들의 모습이 곳곳에 숨어있었고, 그들 각자의 숨겨진 재능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며칠 전 단편 작업을 끝낸 후 파리에서 돌아온 신연식 감독과 영화 상영 내내 스크린에서 매력을 뿜어내던 꽃미남 배우 정준원, .. 2016. 2. 2.
[인디즈] 트랜스젠더라는 소재, 그 이상의 의미 <하프> 인디토크(GV) 기록 트랜스젠더라는 소재, 그 이상의 의미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4일(일)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김세연 감독, 정유석 배우진행: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주말,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영화 의 개봉에 맞춰 인디토크가 진행됐다. 트랜스젠더라는, 기존에 극영화에서 다루기 조심스러웠던 소재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동시에 안타까운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제작부터 쉽지 않았을 것 같았던 영화의 제작기부터 감독이 주고자했던 영화의 의미를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남): 라는 영화는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서.. 2016. 2. 1.
[인디즈_Choice] <환상속의 그대>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GZzas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차경(한예리 분)과 혁근(이희준 분). 이들은 부부 같은 뒷모습만큼이나 서로를 향한 애정이 뜨거운 커플이다. 혁근은 차경의 입맛에 맞게 된장찌개를 끓이고, 차경은 혁근을 무릎에 뉘인 채 정성들여 귀를 파주던, 여느 평범한 저녁이었다. 차경의 절친한 친구인 기옥(이영진 분)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 2016. 1. 28.
[인디즈_Review] <하프>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 한줄 관람평차아름 | 아직은 낯선, 그럼에도 맞선 그녀김수빈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심지원 | 때로는 보이지 않는 쇠창살이 더욱 가혹하다추병진 | 차별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항변김가영 | '그'녀들이 그 자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아픈 현실 리뷰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트랜스젠더 바 ‘시크릿’에서 막내로 일하는 민아(안용준 분)는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데뷔하며 멋진 가수로의 꿈에 부푼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민아의 엄마도 성 확정 수술에 동의하며 아들 ‘민수’가 아닌 딸 ‘민아’를 받아들이기 위해 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불행은 행복의 꽁무니를 타고 쫓아온다. 민아는 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절친한 동료 .. 2016. 1. 28.
[인디즈] 인물과 공간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거미의 땅> 인디토크(GV) 기록 인물과 공간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3일(토)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박경태, 김동령 감독진행: 신은실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세 명의 여성과 그들의 생활공간, 그리고 폐허가 된 옛 기지촌 동네. 영화 카메라에 담기는 전부다. 자신의 과거를 짧게 증언하는 박묘연씨를 제외하고 두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과거나 현재를 체계화된 언어로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연기를 하고 춤을 춘다. 화면 밖으로는 자녀에게 편지를 쓰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낭독한다. 이건 과거를 재현하고 현재를 표현하는 세 인물만의 방식이다. 감독은 규정화된 작업 방식으로 세 여성과 공간에 얽힌 기억을 낱낱이 기록.. 2016. 1. 27.
[인디즈_기획]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현재 진행형: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미래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현재 진행형: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미래 - (2012), (2012), (2015)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곧바로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하다. 그것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개척해오고 있는 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길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것일 테다. 이번 기획기사는 최근 인디스페이스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의 개봉과 더불어,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보고 지나가길 권하는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 편의 단편작을 통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가리키는 미래를 함께 응시해보자. 1. (2012) 감독: 연상호 (2011), (2013) 등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큰 흐름을 주도해 온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이다. 그 어떤 장르의 영상물보다 대한민국 남성.. 2016. 1. 26.
[인디즈_Review] <거미의 땅>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 한줄 관람평차아름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김수빈 | 폐허마다 매여 있는 삶, 고여 있는 한(恨)심지원 | 고스란히 흉터로 남은 그들의 상처추병진 |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과거를 재현할 수 있구나김가영 | 화려한 경제성장의 그늘 속, 마침내 유령이 되어버린 그들의 이야기 리뷰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군 위안부와 관련된 끔찍한 역사적 사건인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을 다룬 적이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프로그램에서 다룬 역사적 사건과 맞닿아 있다. ‘뺏벌’이라 불리는 반.. 2016.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