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munity1676

[인디즈] 먼 나라, 이웃 나라, 나라 아닌 나라 <올 리브 올리브> 인디토크 기록 먼 나라, 이웃 나라, 나라 아닌 나라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월 14일(금) 오후 7시 40분 상영 후참석 김태일, 주로미 감독진행 이송희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두 집단의 갈등이 마냥 자극적으로, 폭력적으로 혹은 잠깐의 눈물을 목적으로 전시되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영화 에 주목해볼만 하다. 담담한 시선으로 팔레스타인을 담아낸 이 영화는 일상 같지 않은 일상을, 비상 같지 않은 비상을 복합적으로 전달한다. 자극도 눈물도 선사하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고 덩그러니 남겨진 무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면 이들의 남은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태일, 주로미 감독과 진행을 맡은 이송희일 .. 2017. 8. 7.
[인디돌잔치] 2017년 8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7년 6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러 가기 (클릭!) 2017. 8. 1.
[인디즈 Review] <불온한 당신>: 불안한 당신 한줄 관람평 송희원 | 광기와 재난에 맞서 "난 이렇게 살아"라고 외치는 사람들이현재 | 당신을 비추는 거울. 그것은 벽이고, 어쩌면 문.박영농 | 불온 혹은 불안이지윤 | 불온하지도 온당하지도 않은 그저, 당신김은정 | 내가 '나'이기 위한 조금은 어지러운 나열 리뷰: 불안한 당신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1.우선 영화의 전개를 살펴보자. 영화는 ‘바지씨’ 이묵의 일상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묵은 카메라 앞에서 20세기 한국의 성소수자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말한다. 그리고 그를 ‘선배님’이라 호칭하는 감독 이영은 지극히 담담하게 그 모습을 담는다. 동네 구멍가게 앞에서 이웃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소박한 반찬에 끼니를 때우는 지극히 담담한 그 모습. “남자여, 여자여?” 동네 어르신.. 2017. 7. 28.
[인디즈 소소대담] 2017.06 여름의 영화, 여름의 우리 [2017.06 소소대담] 여름의 영화, 여름의 우리 참석자: 송희원, 이현재, 박영농, 이지윤, 최지원, 김은정('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리뷰] : [주의] 외면하지 말 것! http://indiespace.kr/3421 이지윤: 는 궁극적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려 했던 작품이라 생각한다. 암담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끌어안는 인물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다만 작품이 전달하려는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개인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어떤 암담함 내지는 찝찝함이 마음을 가득 채웠다. 부조리한 사회에 어떤 변화도 없었다는 점이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킨 원인이라 생각했다. 보는 관.. 2017. 7. 26.
[인디즈 Review] <올 리브 올리브>: 다시 이 땅에 올리브 나무를 한줄 관람평 송희원 | 다시 이 땅에 올리브 나무를이현재 | 올리브 나무 사이로, 사람이 산다이지윤 | 올리브 나무를 심는 사람들김은정 | 정의란 '뭣'인가? 리뷰: 다시 이 땅에 올리브 나무를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점령은 삶을 파괴했다. 모든 것이 금지되었다. 자신의 땅에서 내쫓겼고, 다시 그 땅에 들어가기 위해선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 부당한 상황에 저항하자 일상을 영위하기 힘들어졌다. 어떤 이들은 죽었고 살아남은 자들은 감옥에 갔다. 여자들은 일을 구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대신 해 직장을 얻어야 했다. 이스라엘 점령으로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고향으로부터 이방인이 되어버린 사람들. 바로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야기다. 서안지구 나블루스 주의 작은 마을 세바스티아에 .. 2017. 7. 25.
[인디즈] 현미경의 작은 우주 '인디돌잔치' <우리들> 인디토크 기록 현미경의 작은 우주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윤가은 감독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아이들의 세계는 누구나 한 번 거치게 된다. 그러나 그 세계가 어떠했는지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억은 마치 편집 전의 영상조각들 같아서 어떻게 편집하는가에 따라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아이들의 세계는 종종 너무 낙관적으로 그려지거나 비관적으로 그려진다. 윤가은 감독의 은 이러한 아이들의 세계에 관한 현미경이다. 전체를 볼 수 없지만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개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윤가은 감독 본인의 영화가 이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들어보았다.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2017. 7. 24.
[공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9기 모집 ▽ 인디즈 9기 지원서 다운로드 ▽ (press@indiespace.kr 로 접수) 2017. 7. 24.
[인디즈 Review] <파밍 보이즈>: 농사 때문만은 아니야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청년들 땀으로 꿈을 경작하다이현재 | 세계를 돌고 돌아 얻은 단순한 답변. 단순하기는 어렵다.이지윤 | 삶도 영화도 유기농김은정 | 농사 때문만은 아니야 리뷰: 농사 때문만은 아니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농사를 위해 뭉친 세 청년들은 해외에서는 어떻게 농사를 짓는지, 또 해외의 젊은 외국의 농부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몸소 체험하기 위해 배낭 하나 메고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다. 그들은 농사일을 배우고 돕는 대신에 숙식을 제공받으며 장장 2년간의 여행을 마친다. 98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다큐멘터리 영화인 가 내내 관객을 붙잡은 비결을 생각해보았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만들었을 때 무척이나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간다. 무전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여행.. 2017. 7. 21.
[인디즈] 바스러지며 피어나는 꽃처럼 <재꽃> 인디토크 기록 바스러지며 피어나는 꽃처럼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월 2일(일)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박석영 감독 | 배우 정하담, 장해금진행 이경미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바람 부는 들가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던 (2014)은 많은 생채기를 안고 단단해지려는 (2015)로 피어난다. 그리고 종국에 그 꽃은 무수히 많은 잿가루로 바스러져 공중에 흩날리며 만개한다. 일요일의 오후, ‘꽃 3부작’의 마지막 의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작품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과 정하담, 장해금 배우가 함께했다. 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의 모더레이팅으로 인디토크가 시작되었다. 이경미 감독(이하 이): 의 배우들은 쉴 새 없이 달리고 움직인다. 전작에서도 그랬고. 감독님의 인물들은 왜 그렇게 계속 뛰는 것인가?.. 2017. 7. 18.
[인디즈 Review] <재꽃>: 지치지 않기를 빈다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천천히 위로한다이현재 | 지치지 않기를 빈다박영농 | 재(again)꽃이지윤 | 바스러지며 피어나는 꽃처럼김은정 | 가슴 찡한 거짓말 리뷰: 지치지 않기를 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에 나온 모든 소녀는 늘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그들의 이동은 그들의 삶을 위치하는 하나의 운동이었다. 어딘가에 있었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그들의 모습은 흡사 동물의 움직임 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 단순함은 아주 간결한 상황에서 나온다. 그들은 죽지 않기 위해 움직인다. 이것은 어떤 상황을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비유가 아니다. 죽음은 그들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 그들에게는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으며, 잘 곳 또한 없다. (2014).. 2017. 7. 15.
[인디즈_Choice] <보라>: 이 멍을 보라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1604 리뷰: 이 멍을 보라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영화 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현장보건관리 실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법률이다. 영화는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산업 근로자의 모습을 기록하는 한편 수십 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할머니와 인터넷데.. 2017. 7. 12.
[인디즈_Choice] <두만강>: 고요하고 묵직한 시선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1238 리뷰: 고요하고 묵직한 시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장률 감독은 국경이라는 경계를 넘어 동북아시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타자와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의 작품 전반에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민족과 국적의 사람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오늘날, 당장 나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게 된 이방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201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