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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공(O)존 <꿈의 제인> 인디토크 기록 공(O)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22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조현훈 감독, 이상희 배우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처음 볼 때보다 두 번째 봤을 때 더 좋은 영화가 있다. 그리고 그런 영화는 세 번, 네 번째에도 그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선사하는 듯하다. 영화 은 그런 영화들 중 하나다. 물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보는 데에도 큰 에너지를 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영화관으로 향하게 만드는 영화 . 진행을 맡은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와 감독 조현훈, 그리고 다른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상희 배우가 인디토크게 함께했다.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이하 진): 지난 부산.. 2017. 7. 6.
[인디즈] 노후 대책은 있다 <노후 대책 없다> 인디토크 기록 노후 대책은 있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동우 감독, 출연자 송찬근(파인더스팟 보컬)진행 김태용 감독, 변영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X나게 공부하고 X나게 스펙 쌓고 X나게 취직하고 X나게 뒤져! 노후! 대책! 없다! 노후 대책 없다!” (파인더스팟 - 노후 대책 없다 가사 중) 는 과격하게 부수고 시끄럽게 소리치며 분노하는 하드코어펑크 밴드, ‘스컴레이드’와 ‘파인더스팟’과 친구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돈이 안 되는 공연을 하기 위해 돈을 벌고 펑크의 저항 정신을 지키기 위해 시위에 나선다. 영화는 노후 대책만큼이나 ‘대책 없는’ 밴드의 일상과 자신들이 초청된 일본 하드코어펑크 음악 페스티벌 공연 모습을 기록한다. .. 2017. 7. 5.
[인디즈] 명성이 되지 못한 명성의 명성을 위해 <명성, 그 6일의 기록> 인디토크 기록 명성이 되지 못한 명성의 명성을 위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동원 감독진행 조영각 프로듀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1987년 6월, 오랜 군부독재에 반발해 시민들이 일어났다. 이 날의 명성(命聲)은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냈고 새로운 공화국의 탄생이 예기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탄생한 제6공화국의 대통령은 다름 아닌 군인 노태우였다. 6월이 품은 명성(明星)은 그렇게 명성(名聲)이 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켠으로 가는 듯했다. 2017년 6월, 촛불 혁명을 이룬 지금, 그날의 ‘명성’을 기념하며 특별상영회를 가졌다. 87학번부터 87년생까지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한 대화를 전달하고자 한다. 6월의 명성(明聲)은 오늘의 6월에 .. 2017. 7. 4.
[인디즈 Review] <파란나비효과>: 파란나비들의 날갯짓으로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사드 '진심' 가고 평화 '함께' 오라이현재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서 손을 놓을 수가 없어이지윤 | 파란나비들의 날갯짓으로최지원 | 싸우면서 평화에 가까워지는 사람들 리뷰: 파란나비들의 날갯짓으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사드(THAAD) 배치는 정권이 교체된 지금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있다. 사드의 외교적 가치와 군사적 실용성에 대한 의심, 그로 인해 파생되는 환경 파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 하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다. 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 군민들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결정이었다. 박문칠 감독의 는 현재진행형인 사드 문제를 다룬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촬영분을.. 2017. 7. 3.
[인디즈_Choice] <카니발>: 그럴듯한 이름의 광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73 리뷰: 그럴듯한 이름의 광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사람들이 지하철에 앉아있다. 사람들 사이로 다리를 저는 장애인이 지나간다. 그녀는 사람들의 동정을 구하고 있다. 어린 아이가 장애인을 조롱하며 그 뒤를 따라가지만 아무도 저지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때 남자의 눈빛이 여자와 마주친다. 남자는 황급히 눈을 피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남자.. 2017. 6. 30.
[인디즈] 허기지고 빛나는 꿈을 노래하다 <델타 보이즈> 인디토크 기록 허기지고 빛나는 꿈을 노래하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11일(일) 오후 2시 30분 상영 후참석 고봉수 감독 | 배우 백승환, 신민재, 김충길, 윤지혜진행 허남웅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지질하고 궁핍한 네 인물이 있다. 매형이 운영하는 공장에 얹혀살며 일하다 뛰쳐나와 4중창 대회 준비를 이끄는 ‘일록’. 내세울 건 유창한 영어발음 뿐인 시카고 출신 ‘예건’. 노래를 하고 싶지만 경력이라곤 ‘슈퍼스타K’ 예선 탈락 뿐인 ‘대용’. 아내와 도넛 트럭에서 장사를 하는 ‘준세’. 는 이런 네 인물들이 모여 사중창 대회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6월 11일의 오후, 허기진 일상 속 빛나는 꿈을 담은 의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허남웅 평론가의 모더레이팅으로 진행된 인.. 2017. 6. 29.
[인디즈] 하나로 맞물려 자라나는 우리의 역사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개의 역사> 대담 기록 하나로 맞물려 자라나는 우리의 역사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5월 21일(일) 오후 4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보람 감독, 정경희 '세컨드' 필름 매거진 에디터진행 손경화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개의 역사가 있다. 너무도 소소해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그런 역사다. 카메라는 그런 개의 역사를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시간이 흐르면 카메라 안으로 주변의 풍경들이 서서히 스며든다. 사라져 가는 풍경들과 그곳에 오롯이 서있는 인물들은 서서히 맞물리며 하나의 역사가 된다. 카메라 안에 담긴 그런 역사는 삶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월 21일의 늦은 오후,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기획전 의 대담이 있었다. 김보람 감독과 .. 2017. 6. 27.
[인디즈] 다큐멘터리가 나에게 걸어올 때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인디토크 기록 다큐멘터리가 나에게 걸어올 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4일(일)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김소영 감독진행 변영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이하 )는 잊혀진 여성 예술가를 찾아가는 영화이다. 카메라가 잊힌 대상을 찾아간다는 것은, 이미 현재의 시간 안에 녹아든 과거의 것을 찾아나서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건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 오랫동안 기다리며 마침내 바늘을 찾은 김소영 감독을 만나보았다. 변영주 감독이 함께해주었다. 변영주 감독(이하 변): 많은 GV를 진행해봤지만, 오늘은 제 사부님의 영화이기 때문에 굉장히 떨립니다. 제가 꼬맹이였던 시절에 영화가 무엇인지 가르쳐준 선배이고 마음속의 스승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면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한 편으로.. 2017. 6. 26.
[인디즈] 긍정하고 사랑하라 '인디돌잔치' <초인> 인디토크 기록 긍정하고 사랑하라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5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서은영 감독, 김정현 배우진행 김도란 인디스페이스 기획운영 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고등학생이자 체조 선수인 ‘도현’(김정현 분)은 사고를 친 벌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다. 도현은 그곳에서 책을 좋아하는 소녀 ‘수현’(채서진 분)을 만난다. 은 소녀와 소년이 학교와 친구, 가족 사이에서 겪는 일들을 밝은 색채로 그려낸다. 이 첫 장편이었던 김정현 배우와 이 영화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받은 서은영 감독. 지난 일 년 동안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날 인디토크에서 들어보았다. 김도란 인디스페이스 기획운영팀장(이하 진행): 5월 인디돌잔치로 이.. 2017. 6. 21.
[인디즈] 홈비디오에서 버블경제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 대담 기록 홈비디오에서 버블경제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5월 21일(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마민지 감독, 천주희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저자진행 박혜미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신나는 다큐모임, 찍는 페미, 인디스페이스가 함께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기획전의 대담.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박혜미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마민지 감독, 그리고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의 천주희 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발제문: 욕망의 교차로에서 태어난 http://indiespace.kr/3437 박혜미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박): 서울에서 첫 상영.. 2017. 6. 20.
[인디즈 Review] <델타 보이즈>: 우리는 대책이 없고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다 한줄 관람평 송희원 | 현실은 기(승전)결, 우리만 아는 승전이현재 | 타인의 진지를 비웃지 마라이지윤 | 허기가 도는 세상, 빛나는 꿈최지원 | 우리는 대책이 없고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다김은정 | 온 몸으로 흔들기 리뷰: 우리는 대책이 없고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는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톤으로 네 남자의 대책 없는 모험담을 이야기한다. 분명 남성 사중창 콘테스트에 도전하는 이야기임에도 ‘도전 해볼까’로 시작해서 ‘제대로 해보자’로 넘어가는 과정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대로 노래를 연습하는 과정은 영화 후반부에야 등장한다. 심지어 이렇다 할 배경음악도 없다. 사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도전을 해내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 2017. 6. 16.
[인디즈 소소대담] 2017.05 봄 지나 봄이 오길... [2017.05 소소대담] 봄 지나 봄이 오길... 일시: 2017년 5월 12일(금)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송희원, 이현재, 박영농, 이지윤, 김은정('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리뷰] : 봄의 마음으로 http://indiespace.kr/3373 박영농: 은 그동안 미디어 출연이 뜸했던 장범준의 일상을 담은 영화다. 다들 ‘버스커 버스커’나 장범준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송희원: 원래는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음악이 좋아서 찾아들어봤다. 김은정: 장범준의 음악을 좋아한다. 버스커 버스커가 활동 중단을 선언할 때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 않았나.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음악적 성장을 위해 활동을 그만.. 2017.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