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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섬 위에 드리워진 역사를 기억하며 '인디돌잔치' <그림자들의 섬> 인디토크 기록 섬 위에 드리워진 역사를 기억하며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8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정근 감독진행 정지혜 씨네21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크레인과 선박이 늘어선 섬 위에는 역사를 오롯이 견딘 수많은 그림자들이 드리워져 있다. 은 커다란 조선소 뒤에 가려진 그림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흐릿해지려는 그들과 눈을 맞춘다. 8월의 끝자락, 개봉 일주년을 맞은 을 다시 한 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정지혜 씨네21 기자(이하 정): 작품이 개봉한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나? 김정근 감독(이하 김): 작년 10월까지는 개봉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올해는 진행 중인 작업이 있어서 촬영을 했다. 한국 내에 정치적 격.. 2017. 9. 6.
[인디돌잔치] 2017년 9월 상영작을 선정해주세요 인디스페이스가 관객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는 값진 상영회!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투표로 선정해주세요.지난해에 아쉽게 놓친 작품이 있다면, 혹은 스크린을 통해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주저 말고 투표해주세요:-) 자, 2017년 9월의 '인디돌잔치'의 영광은 어떤 작품에게 돌아갈까요? (두근두근) >> 투표하러 가기 (클릭!) 2017. 9. 4.
[인디즈 Review]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못난이들이 던진 작은 돌 한줄 관람평 이지윤 | '김일성 만세!'를 외칠 수 있는 자유박범수 | 똥오줌을거를줄아는이똑똑한멍청이들이씨발존나사랑스러워!조휴연 | 국가보안법은 무엇을 어디까지 망가뜨릴 수 있을까?최대한 | 레드 콤플렉스를 향해 마주선 못난이들이가영 | 한국적인 리얼리티의 소산김신 | 지엄하신 분들의 이해와 사상이 아연한 곳에 난입한 저속한 소동극. 음악적인 비체들의 섬광 같은 연대기.남선우 | Why so serious? 설명이 필요 없는 조커들! 리뷰: 못난이들이 던진 작은 돌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밤섬해적단’의 못난이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한국 현대사의 레드 콤플렉스 앞에 마주선다. 그들은 ‘메탈’과 ‘반어’라는 무기를 등에 지고 레드 콤플렉스에 작은 돌을 던진다. 정윤석 감독은 그.. 2017. 9. 4.
[09.04-30] 전시 '아갸미인디스페이스' 2017. 9. 4.
[인디즈] 레드 콤플렉스를 향해 마주선 못난이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인디토크 기록 레드 콤플렉스를 향해 마주선 못난이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8월 26일(토)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정윤석 감독 | 주인공 권용만, 장성건, 박정근진행 뮤지션 김간지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의 못난이들은 시끄러운 선율과 괴기한 가사를 통해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역설한다. 120분의 러닝타임이 끝난 후, 묘하게도 이 못난이들의 이상한 설득에 납득되었다. 못난이들은 인디토크에서도 찌질 거리면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아주 유쾌한 '아무말대잔치'를 선사했다. 김간지: 안녕하세요. 오늘 인디토크 진행을 맡은 김간지라고 합니다. 왜 진행하게 됐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요, 일단 저는 ‘밤섬해적단’의 원년멤버에요. 그리고 감독님이 밤섬해적단이 아는 친구들 중에서 그나마 제가 TV에 많이 .. 2017. 9. 1.
[인디즈 Review] <공범자들>: 언론 장악의 시작, 끝나지 않은 투쟁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언론, 눈물 나는 블랙 코미디박범수 | 공고한 언론탄압의 역사 10년, 그에 맞선 투쟁은 현재 진행형조휴연 | 기록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잘못을 찾아가는 끈질긴 추적의 기록이라면 더더욱 소중하다.최대한 | 작은 균열이 '표현의 자유'로 이어질 수 있기를이가영 | 언론 장악의 시작,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김신 | 날 것의 카메라, 집요한 직업정신으로 얽어낸 역사의 포승줄남선우 | 부을 눈, 막힐 기, 차려야 할 정신을 위한 찬물 준비 필수 리뷰: 언론 장악의 시작, 끝나지 않은 투쟁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 점령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 후 여론이 확산되자 MB정부는 큰 타격을 받는다. 언론이 문제를 부풀렸다고 판단한 정권은 배후에서 언론 장악.. 2017. 8. 31.
[성명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017년 독립영화전용관 지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 [성명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017년 독립영화전용관 지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 지난 6월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18년 진흥사업 계획과 관련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에 앞서 문체부와 영진위 직원들은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너무 늦은 사과였지만 참석자들은 그나마 이 사과가 진정어린 것이길 바랐다. 하지만 이 날 발표된 사업 계획은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특히 독립영화전용관 지원 사업은 박근혜 정권 시절 만들어진 블랙리스트 정책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매우 충격적이었다. 블랙리스트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사업 주체들이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현장의 목소리는 하나도.. 2017. 8. 30.
[인디즈] 척박하게 뿌리내린 사랑의 풍경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3: 이 사랑을 구해줘' 인디토크 기록 척박하게 뿌리내린 사랑의 풍경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3: 이 사랑을 구해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월 29일(토) 오후 5시 상영 후참석 김승주 감독, 전광진 배우, 장윤주 감독, 차지원 배우진행 김도훈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유난히 척박하게 뿌리 내린 사랑이 있다. 경계에 서있는 연인을 바라보는 불안한 마음을 담아낸 , 서로를 상처 입히는 사랑을 그만두고자 선택한 이별의 방식을 보여준 , 도망치듯 이별을 하고 버스에 올라타는 남자의 모습을 비추는 , 사랑하는 이가 함께였던 과거를 돌아보며 다시 지구로 향하는 과정을 연출한 , 연인과의 소망을 비로소 이루게 되는 모습을 담아낸 , 고양이 모모를 둘러싸고 벌어진 세 여성의 일상을 보여주는 ... 2017. 8. 29.
[인디즈] 사랑하는 사람들의 바캉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2: 다섯 번째 계절들' 인디토크 기록 사랑하는 사람들의 바캉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2: 다섯 번째 계절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월 29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정지윤 감독, 이태경 배우, 장영선 감독, 이현주 감독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의 두 번째 섹션, ‘다섯 번째 계절들’. 퀴어 영화라는 범주를 달지 않아도 웰메이드 영화라는 데에 고개를 끄덕일만한 극영화 네 편이 모였다. 진행을 맡은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와 기발한 소재와 영상미가 돋보이는 의 정지윤 감독, 이태경 배우, 잔잔한 여운이 감도는 의 장영선 감독 그리고 유쾌한 가족이야기 의 이현주 감독이 함께했다.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이하 진행): 감독님과.. 2017. 8. 23.
[인디즈] 하드보일드 랜드가 원더랜드에게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1: 하드보일드 랜드' 인디토크 기록 하드보일드 랜드가 원더랜드에게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 단편1: 하드보일드 랜드'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노다해 감독, 강우 감독, 이원영 감독, 박규택 감독진행 김조광수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최근 들어 퀴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퀴어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다. 영화 또한 퀴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퀴어 영화가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소수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로 다양하게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네 편의 영화들을 만나 보았다. 이들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각자의 고민 속에서 나름의 해결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 8. 21.
[인디즈 Review] <여자들>: 어느 계절의 책장을 넘기며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창작의 능력과 무능력 사이의 긴장감과 설레임이현재 | '그녀들' 대신에 '여자들'이지윤 | 어느 계절의 책장을 넘기며김은정 | 내가 가장 부자연스러웠어 리뷰: 어느 계절의 책장을 넘기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0. 낮은 여름이고, 밤은 가을이다. 영화는 여름과 가을의 어스름한 경계에서 시작된다. 저무는 여름의 공기 사이로 한 남자가 등장한다. 뒤이어 흐르는 남자의 내레이션은 그가 ‘시형’이라는 이름을 지닌 작가임을 드러낸다. 시형은 매달 연재하기로 약속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한다. 그러나 그의 글은 완성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에 옥상으로 올라간 시형은 고양이를 찾으러 온 ‘여빈’을 만난다. 고양이를 기다리며 둘은 함께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태.. 2017. 8. 18.
[인디즈] “그냥 춤추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자들> 인디토크 기록 "그냥 춤추는 거라고 생각해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8월 4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상덕 감독, 유이든 배우진행 '와이낫' 전상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왜?” 지독한 물음이다. 시간이 지나도 답을 낼 수 없고 결국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시형’은 물음을 던진다. 왜? 그는 답을 얻고 싶은 것일까. 그는 5명의 여자들을 만난다. 너무 천진하고 또 너무 깊은 물음에 그녀들은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속에서 시형도 잘은 모르지만 자신이 기다리던 무엇인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아니 오히려 그것을 향해 다가가고 있음을 느낀다. 영화 의 이상덕 감독, 유이든 배우, 그리고 ‘와이낫’ 보컬 전상규와 함께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전상규(이하 진행): .. 2017.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