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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4

[인디즈] 가장 가까운 곳에 가닿다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철원기행> 인디토크 가장 가까운 곳에 가닿다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대환 감독, 배우 이상희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가족 간의 어색하고 불편한 만남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가족보다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하는 바쁜 움직임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 서로가 저마다 각자의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시절 하나뿐이었던 가족이 둘이 되고, 셋이 되며 어른이 된다. 때가 되면 남는 것이 과거를 향한 추억뿐일지라도 우리는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너무 당연해서 무관심해지고 마는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영화 이다.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이하 진): 안녕.. 2017. 2. 17.
[인디즈 Review]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연민이 아닌 죽음 한줄 관람평송희원 | 꿈을 이루고 있는 순간에도 꿈을 꾸는이현재 | 공동체로서 영화 만들기와 순진함(idiocy)으로 만든 정직함. 죽음과 재난 앞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기박영농 | "좋아도 가고, 안 좋아도 갈 겁니다." 뚜르, 애니웨이이지윤 | 절망을 품어낸 희망, 희망이 빚어낸 아름다운 49일의 여정최지원 | 윤혁의 마지막 열정에 바치는 뜨겁고 예의 있는 전기영화김은정 | 연민이 아닌 죽음 리뷰: 연민이 아닌 죽음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윤혁’은 말했다. 자신이 이렇게 아프지 않았더라면 이런 꿈을 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죽음이라는 것은 개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까. 우리 모두 삶의 끝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이것은 목숨을 걸.. 2017. 2. 16.
[인디즈_소소대담] 2017.02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하여 [2017.02 소소대담]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하여 일시: 2017년 2월 7일(화)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이다영, 상효정, 최미선, 홍수지, 전세리('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인디즈 7기 마지막 소소대담에서는 영화 감상과 우리가 경험한 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디즈 7기가 마지막으로 감상한 영화는 였다. 그 영상미와 메타포들에 대해 짧게 이야기 나누었다. 전세리: 동반자살이라는 주제로 죽음이라는 관념적인 주제를 문학적으로 아우르려 했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다영: 한동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의문이 드는 영화들을 많이 접했는데, 는 완성도가 꽤 높은 작품인 것 같다. 영화에 죽음.. 2017. 2. 15.
[인디즈_Choice] <파스카>: 다시 돌아올 희망에 대해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laAdYI 리뷰: 다시 돌아올 희망에 대해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안선경 감독의 는 ‘가을’(김소희 분)과 ‘요셉’(성호준 분)의 사랑과 삶을 다룬 영화다. ‘파스카’는 ‘건너간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말로, 기독교에서 예수의 수난과 부활 사이의 기간을 의미하는 ‘파스카 성삼일’과 연관된다.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 는 가을과 요셉이 겪게 되는 고난의 시기에 대한 이야기다.. 2017. 2. 14.
[인디즈]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인디돌잔치' <울보> 인디토크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진우 감독 | 배우 장유상, 하윤경, 이서준진행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2017년의 첫 인디돌잔치. 개봉 1주년을 맞이한 영화 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았다. 그 자리에 를 연출한 이진우 감독과 영화 속 세 울보를 연기한 장유상, 하윤경, 이서준 배우가 함께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각자의 고민들과 느낀 점들을 도란도란 나누며 아이들에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따듯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이하 진행): 축하의 자리에 관객 분들이 이렇게나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먼저 1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가볍게 .. 2017. 2. 14.
[인디즈] 우리의 변화를 위한 시도 <야근 대신 뜨개질> 인디토크 우리의 변화를 위한 시도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5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박소현 감독진행 김중혁 작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반복되는 야근과 휴일 업무. 숨 가쁘게 달리던 어느 날, 사회적 기업에 근무하는 세 여성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끼리 해볼 수 있는 것, 재밌는 야근을 위해 출발하게 된 뜨개질 모임. 소소해 보이는 이 작은 뜨개질 모임은 ‘나’의 일상을 바꾸고 ‘우리’의 변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바로 그 한걸음의 시도를 담은 인디토크가 1월 5일 진행되었다. 그 자리에 을 연출한 박소현 감독과 영화 속 ‘주이’가 읽던 책 ‘뭐라도 되겠지’의 저자 김중혁 작가가 함께 했다. 김중혁 작가(.. 2017. 2. 9.
[인디즈_소소대담] 2017.01 영화가 극장 밖으로 나갈 때 [2017.01 소소대담] 영화가 극장 밖으로 나갈 때 일시: 2017년 1월 17일(화)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이다영, 상효정, 이형주, 최미선, 홍수지, 전세리('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해가 바뀌었다. 이번 소소대담은 올해 첫 모임이다. 총 다섯 편의 영화 , , , , 에 대한 각자의 감상을 나누었다. 영화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퀴어, 언론, 좀비, 가족 등의 소재에 있어 논쟁점이 많았기 때문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누며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홍수지: 오늘 모임에서는 총 다섯 편의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퀴어 영화가 많다는 것이다. , , 은 퀴어 영.. 2017. 2. 7.
[인디즈 Review] <문영>: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 한줄 관람평이다영 |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상효정 | 먹먹한 여운 속에서 남는 ‘희수’의 질문과 ‘문영’의 답변이형주 | 침묵 속에 빛나는 표정, 눈빛, 몸짓최미선 | 상처를 동여매고 카메라 밖으로홍수지 |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소리 없는 하모니전세리 | 여성의 연대를 그린 또 하나의 수작 리뷰: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문영’(김태리 분)은 결핍이 많은 캐릭터다. 엄마는 어릴 적 집을 나갔고 폭력적이고 알코올 중독인 아빠는 없느니만 못하다. 반복되는 불행하고 무료한 현실 가운데 카메라를 통해 뭔가를 찍고 만드는 과정은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막연한 무언가를 찾고 소망하게 한다. 그러던 중 문영은 남자친구와 다투는 ‘희수’(정현 분)를 몰래 찍다가 들키게 되고.. 2017. 2. 2.
[인디즈 Review] <다른 길이 있다>: 공허함의 소리 한줄 관람평이다영 | 공허함의 소리상효정 | 어쩌면 붙잡을 누군가가, 붙잡아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일지도이형주 | 빙판 위 위태롭게 내민 손과 위로홍수지 | 낭만적 죽음과 구원전세리 | 시나리오의 몇몇 부분은 다른 길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이다 리뷰: 공허함의 소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자살 사이트를 통해 동반자살을 계획하는 ‘흰새’ 정원(서예지 분)과 ‘검은새’ 수완(김재욱 분). 장소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방법은 잔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정원의 원대로 둘은 어느 겨울날 춘천에서 만나 함께 자살하기로 결정한다. 아버지를 도와 행사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픈 어머니를 수발하는 정원, 어릴 적 어머니의 자살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그 아픔 속에서 살.. 2017. 2. 2.
[인디즈 Review] <걱정말아요>: 다름을 긍정하기 한줄 관람평이다영 | 세 상(像)의 사랑을 이야기하다상효정 | 걱정말아요,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들이니까이형주 | 다름을 여실히 드러내며 긍정하기최미선 | 그럼에도 걱정스러운 몇 가지홍수지 | 웃기고, 설레고, 감동적이고전세리 | 그럼에도 지속되어야 할 다양성, 그리고 가능성 리뷰: 다름을 긍정하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퀴어 영화란 무엇일까? 하나의 영화 장르적 특성으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그저 퀴어가 나오면 퀴어 영화인 걸까? 그렇다면 장르가 아니라 소재의 이름이 아닌가? 를 관람 후, 명백히 퀴어 영화라고 느꼈다. 이는 당연히 영화 속에서 퀴어를 주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세 개의 단편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퀴어가 당면한 문제를 돌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2017. 1. 31.
[인디즈] 끝내 펼쳐지는 또 다른 길 <다른 길이 있다> 인디토크 끝내 펼쳐지는 또 다른 길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21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조창호 감독 | 배우 김재욱, 서예지진행 봉만대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배우들의 문학적인 해석과 감상이 돋보인 인디토크.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정원’(서예지 분)과 ‘수완’(김재욱 분), 두 인물의 감정선이 강원도의 눈으로 내리고 빙판길로 얼어붙는다. 그리고 영화는 언젠가 도래할 '다른 길'에 넌지시 손을 내민다. 봉만대 감독(이하 봉): 모든 것은 점으로 연결되어 있고, 선이 겹치면서 면이 생기고, 입체적으로 공간이 생긴다. 어떤 공간에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선을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다시 어떤 두 점에서 선이 시작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는 어디에서.. 2017. 1. 25.
[인디즈] 가려진 폭력의 진실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상영회: No Country For People' <공동정범> 인디토크 가려진 폭력의 진실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상영회: No Country For People 인디토크 일시 2017년 1월 19일(목)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김일란, 이혁상 감독진행 이원호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위원회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용산 참사 8주기를 맞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대구 오오극장에서 [용산 참사 8주기 추모상영회: No Country For People]이 열렸다. 이날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된 은 용산 참사의 피해자이면서도 책임의 화살을 받고 공동정범으로 구속된 철거민 5명의 기억을 거슬러 오른다. 8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그들이 기억하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잊은 것은 무엇인가. 의 두 감독과 함께 흐릿해진 그날의 폭력을 다시 그려보았다. 이원.. 201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