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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2

[인디즈] 허기지고 빛나는 꿈을 노래하다 <델타 보이즈> 인디토크 기록 허기지고 빛나는 꿈을 노래하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11일(일) 오후 2시 30분 상영 후참석 고봉수 감독 | 배우 백승환, 신민재, 김충길, 윤지혜진행 허남웅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지질하고 궁핍한 네 인물이 있다. 매형이 운영하는 공장에 얹혀살며 일하다 뛰쳐나와 4중창 대회 준비를 이끄는 ‘일록’. 내세울 건 유창한 영어발음 뿐인 시카고 출신 ‘예건’. 노래를 하고 싶지만 경력이라곤 ‘슈퍼스타K’ 예선 탈락 뿐인 ‘대용’. 아내와 도넛 트럭에서 장사를 하는 ‘준세’. 는 이런 네 인물들이 모여 사중창 대회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6월 11일의 오후, 허기진 일상 속 빛나는 꿈을 담은 의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허남웅 평론가의 모더레이팅으로 진행된 인.. 2017. 6. 29.
[인디즈] 하나로 맞물려 자라나는 우리의 역사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개의 역사> 대담 기록 하나로 맞물려 자라나는 우리의 역사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5월 21일(일) 오후 4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보람 감독, 정경희 '세컨드' 필름 매거진 에디터진행 손경화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개의 역사가 있다. 너무도 소소해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그런 역사다. 카메라는 그런 개의 역사를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시간이 흐르면 카메라 안으로 주변의 풍경들이 서서히 스며든다. 사라져 가는 풍경들과 그곳에 오롯이 서있는 인물들은 서서히 맞물리며 하나의 역사가 된다. 카메라 안에 담긴 그런 역사는 삶을 사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월 21일의 늦은 오후,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기획전 의 대담이 있었다. 김보람 감독과 .. 2017. 6. 27.
[인디즈] 다큐멘터리가 나에게 걸어올 때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인디토크 기록 다큐멘터리가 나에게 걸어올 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4일(일)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김소영 감독진행 변영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이하 )는 잊혀진 여성 예술가를 찾아가는 영화이다. 카메라가 잊힌 대상을 찾아간다는 것은, 이미 현재의 시간 안에 녹아든 과거의 것을 찾아나서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건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 오랫동안 기다리며 마침내 바늘을 찾은 김소영 감독을 만나보았다. 변영주 감독이 함께해주었다. 변영주 감독(이하 변): 많은 GV를 진행해봤지만, 오늘은 제 사부님의 영화이기 때문에 굉장히 떨립니다. 제가 꼬맹이였던 시절에 영화가 무엇인지 가르쳐준 선배이고 마음속의 스승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면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한 편으로.. 2017. 6. 26.
[인디즈] 긍정하고 사랑하라 '인디돌잔치' <초인> 인디토크 기록 긍정하고 사랑하라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5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서은영 감독, 김정현 배우진행 김도란 인디스페이스 기획운영 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고등학생이자 체조 선수인 ‘도현’(김정현 분)은 사고를 친 벌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다. 도현은 그곳에서 책을 좋아하는 소녀 ‘수현’(채서진 분)을 만난다. 은 소녀와 소년이 학교와 친구, 가족 사이에서 겪는 일들을 밝은 색채로 그려낸다. 이 첫 장편이었던 김정현 배우와 이 영화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받은 서은영 감독. 지난 일 년 동안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날 인디토크에서 들어보았다. 김도란 인디스페이스 기획운영팀장(이하 진행): 5월 인디돌잔치로 이.. 2017. 6. 21.
[인디즈] 홈비디오에서 버블경제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버블 패밀리> 대담 기록 홈비디오에서 버블경제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5월 21일(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마민지 감독, 천주희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저자진행 박혜미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신나는 다큐모임, 찍는 페미, 인디스페이스가 함께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기획전의 대담.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박혜미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마민지 감독, 그리고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의 천주희 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발제문: 욕망의 교차로에서 태어난 http://indiespace.kr/3437 박혜미 DMZ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박): 서울에서 첫 상영.. 2017. 6. 20.
[인디즈 Review] <델타 보이즈>: 우리는 대책이 없고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다 한줄 관람평 송희원 | 현실은 기(승전)결, 우리만 아는 승전이현재 | 타인의 진지를 비웃지 마라이지윤 | 허기가 도는 세상, 빛나는 꿈최지원 | 우리는 대책이 없고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다김은정 | 온 몸으로 흔들기 리뷰: 우리는 대책이 없고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는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톤으로 네 남자의 대책 없는 모험담을 이야기한다. 분명 남성 사중창 콘테스트에 도전하는 이야기임에도 ‘도전 해볼까’로 시작해서 ‘제대로 해보자’로 넘어가는 과정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대로 노래를 연습하는 과정은 영화 후반부에야 등장한다. 심지어 이렇다 할 배경음악도 없다. 사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도전을 해내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 2017. 6. 16.
[인디즈 소소대담] 2017.05 봄 지나 봄이 오길... [2017.05 소소대담] 봄 지나 봄이 오길... 일시: 2017년 5월 12일(금) @인디스페이스참석자: 송희원, 이현재, 박영농, 이지윤, 김은정('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리뷰] : 봄의 마음으로 http://indiespace.kr/3373 박영농: 은 그동안 미디어 출연이 뜸했던 장범준의 일상을 담은 영화다. 다들 ‘버스커 버스커’나 장범준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송희원: 원래는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고 음악이 좋아서 찾아들어봤다. 김은정: 장범준의 음악을 좋아한다. 버스커 버스커가 활동 중단을 선언할 때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 않았나.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음악적 성장을 위해 활동을 그만.. 2017. 6. 16.
[인디즈 Review] <고려 아리랑: 선산의 디바>: 잊혀진 꿈의 악보 한줄 관람평 송희원 | 먼 이국땅에서 펼쳐지는 여성들의 강인한 삶과 노래이현재 | 잊혀진 꿈의 악보박영농 | 고려(빼어날 고, 아름다울 려)의 아리랑최지원 | 가락으로 전해지는 한의 정서와 감동김은정 | 역사 한 켠, 여전히 노래하는 고려인 리뷰: 잊혀진 꿈의 악보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오래된 사진 하나가 투사된다. 오래된 사진을 처음 본 관객은 그 사진이 전달하고 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정지된 화면 위로 내레이션이 흘러 나와 그 사진에 대한 정보를 추측가능하게 만든다. 내레이션은 한국에서 러시아로,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로 쫒긴 그들의 기구한 기원을 짧게 서술한다. 서술이 마무리되면 카메라는 끝없이 펼쳐진 황량하게 얼어붙은 대지를 걷는다.. 2017. 6. 12.
[인디즈 Review] <꿈의 제인>: 불행과 함께 살기 한줄 관람평 송희원 | 비관과 희망의 뉴월드이현재 | 구교환의 '제인'은 올해의 캐릭터박영농 | 제인입니다이지윤 | 우리 죽지 말고 불행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여기, 뉴월드에서.최지원 | 시시하고 불행한, 거짓말과 꿈이 덧칠되는 삶김은정 | 불행과 함께 살기 리뷰: 불행과 함께 살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소현은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다. 그런데 그 방법은 배워본 적도 없고 아무도 알려줄 생각을 않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항상 함께 모여 있다. 즐거워 보인다. 소현만 빼고. 아주 처음, 그 시작에 놓여있었을 때, 모든 것은 신비롭고 자극이 가득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모든 것에 익숙해졌다. 불행과 행복도 마찬가지이다. 불행이라는 자극에는 쉽사리 익숙해 질 수가 없다. 그것은.. 2017. 6. 9.
[인디즈 Review] <노무현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노무현입니다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사람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시민들의 이야기이현재 | 노무현을 볼 때마다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 가끔, 딱 그리운 만큼 그가 무서워질 때가 있는 것이다.박영농 | 꿈의 무현이지윤 | 그저, 노무현입니다최지원 | 한 사람을 기억하는 예의김은정 |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 실로 놀랍다. 리뷰: 안녕하세요, 제가 노무현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그리움’이란 상실한 대상에게 여전히 사로잡혀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많은 저작물과 연달아 흥행하는 영화를 보면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실감한다. 이창재 감독의 는 개봉 열흘 만에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할 만큼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 2017. 6. 9.
[인디즈] '그녀들'이 '우리들'이 될 때까지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그녀들의 점심시간> 대담 기록 '그녀들'이 '우리들'이 될 때까지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5월 20일(토) 오후 4시 30분 상영 후참석 구대희 감독, 이지원 강남역 10번 출구 활동가진행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기획전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첫 번째 작품으로 이 관객들을 만났다. 페미니즘을 이야기할 때 ‘그녀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점에 동의한다면 이 영화가 가장 먼저 상영된 배경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저녁시간을 앞둔 시간, 구대희 감독과 이지원 '강남역 10번 출구' 활동가가 함께했다. 발제문: 그녀들의 ‘삶’과 ‘노동’에 접속하기 http://indiespace.kr/3434 안소현.. 2017. 6. 7.
[인디즈] 아버지와 '다훈이들'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난잎으로 칼을 얻다> 대담 기록 아버지와 '다훈이들' 페미니즘 시각으로 보는 다큐멘터리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5월 20일(토)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임경희 감독, 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진행 강유가람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아버지의 오랜 역사를 담은 책이 완성되기도 전에 아버지는 그녀에게 연락을 취해왔다. ‘시력이 점점 떨어져가 내가 끝마칠 수 없을 것 같은 이 책을 네가 완성해 줄 수 있겠냐’고 하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학자로서 아버지의 부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그녀는 단순히 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아버지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그를 마주한다. 그리고 이제는 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상영 후 강유가람 감독의 진행.. 2017.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