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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12

[인디즈] 현미경의 작은 우주 '인디돌잔치' <우리들> 인디토크 기록 현미경의 작은 우주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윤가은 감독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아이들의 세계는 누구나 한 번 거치게 된다. 그러나 그 세계가 어떠했는지 기억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억은 마치 편집 전의 영상조각들 같아서 어떻게 편집하는가에 따라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아이들의 세계는 종종 너무 낙관적으로 그려지거나 비관적으로 그려진다. 윤가은 감독의 은 이러한 아이들의 세계에 관한 현미경이다. 전체를 볼 수 없지만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개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윤가은 감독 본인의 영화가 이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들어보았다.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2017. 7. 24.
[인디즈 Review] <파밍 보이즈>: 농사 때문만은 아니야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청년들 땀으로 꿈을 경작하다이현재 | 세계를 돌고 돌아 얻은 단순한 답변. 단순하기는 어렵다.이지윤 | 삶도 영화도 유기농김은정 | 농사 때문만은 아니야 리뷰: 농사 때문만은 아니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농사를 위해 뭉친 세 청년들은 해외에서는 어떻게 농사를 짓는지, 또 해외의 젊은 외국의 농부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몸소 체험하기 위해 배낭 하나 메고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다. 그들은 농사일을 배우고 돕는 대신에 숙식을 제공받으며 장장 2년간의 여행을 마친다. 98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다큐멘터리 영화인 가 내내 관객을 붙잡은 비결을 생각해보았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만들었을 때 무척이나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간다. 무전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여행.. 2017. 7. 21.
[인디즈] 바스러지며 피어나는 꽃처럼 <재꽃> 인디토크 기록 바스러지며 피어나는 꽃처럼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7월 2일(일)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박석영 감독 | 배우 정하담, 장해금진행 이경미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바람 부는 들가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던 (2014)은 많은 생채기를 안고 단단해지려는 (2015)로 피어난다. 그리고 종국에 그 꽃은 무수히 많은 잿가루로 바스러져 공중에 흩날리며 만개한다. 일요일의 오후, ‘꽃 3부작’의 마지막 의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작품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과 정하담, 장해금 배우가 함께했다. 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의 모더레이팅으로 인디토크가 시작되었다. 이경미 감독(이하 이): 의 배우들은 쉴 새 없이 달리고 움직인다. 전작에서도 그랬고. 감독님의 인물들은 왜 그렇게 계속 뛰는 것인가?.. 2017. 7. 18.
[인디즈 Review] <재꽃>: 지치지 않기를 빈다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천천히 위로한다이현재 | 지치지 않기를 빈다박영농 | 재(again)꽃이지윤 | 바스러지며 피어나는 꽃처럼김은정 | 가슴 찡한 거짓말 리뷰: 지치지 않기를 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에 나온 모든 소녀는 늘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다. 그들의 이동은 그들의 삶을 위치하는 하나의 운동이었다. 어딘가에 있었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그들의 모습은 흡사 동물의 움직임 같아 보이기도 한다. 이 단순함은 아주 간결한 상황에서 나온다. 그들은 죽지 않기 위해 움직인다. 이것은 어떤 상황을 보다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비유가 아니다. 죽음은 그들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 그들에게는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으며, 잘 곳 또한 없다. (2014).. 2017. 7. 15.
[인디즈_Choice] <보라>: 이 멍을 보라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1604 리뷰: 이 멍을 보라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영화 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해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현장보건관리 실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법률이다. 영화는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산업 근로자의 모습을 기록하는 한편 수십 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할머니와 인터넷데.. 2017. 7. 12.
[인디즈_Choice] <두만강>: 고요하고 묵직한 시선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1238 리뷰: 고요하고 묵직한 시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장률 감독은 국경이라는 경계를 넘어 동북아시아를 배경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타자와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의 작품 전반에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민족과 국적의 사람들이 뒤섞여 살아가는 오늘날, 당장 나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게 된 이방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2017. 7. 11.
[인디즈 Review] <노후 대책 없다>: 불안은 노후를 잠식한다(아주 사적인 감상) 한줄 관람평 송희원 | 노후 대책 있다!박영농 | 불안은 노후를 잠식한다이지윤 | 우리는 너무 화가 나고! 인정사정 볼 것도 없다!김은정 | 그들이 소리치는 삶의 대책 리뷰: 불안은 노후를 잠식한다(아주 사적인 감상)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1. 영화를 볼 때마다 그 영화를 글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강박적으로 고민한다. 를 보면서 생각했다. 이 영화를 과연 영화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적어도 나는 포기했다. 2.영화 속 출연자 모두가 하나같이 자신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나에게 요구하는 것들 다 거부할 거야라든지, 나는 이런 거 하기 싫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 거야 하는 치기에 얼룩져있다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펑크를 사랑하고 있구나. 3.. 2017. 7. 7.
[인디즈] 공(O)존 <꿈의 제인> 인디토크 기록 공(O)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22일(목)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조현훈 감독, 이상희 배우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처음 볼 때보다 두 번째 봤을 때 더 좋은 영화가 있다. 그리고 그런 영화는 세 번, 네 번째에도 그때마다 새로운 감상을 선사하는 듯하다. 영화 은 그런 영화들 중 하나다. 물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보는 데에도 큰 에너지를 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영화관으로 향하게 만드는 영화 . 진행을 맡은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와 감독 조현훈, 그리고 다른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상희 배우가 인디토크게 함께했다.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이하 진): 지난 부산.. 2017. 7. 6.
[인디즈] 노후 대책은 있다 <노후 대책 없다> 인디토크 기록 노후 대책은 있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동우 감독, 출연자 송찬근(파인더스팟 보컬)진행 김태용 감독, 변영주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X나게 공부하고 X나게 스펙 쌓고 X나게 취직하고 X나게 뒤져! 노후! 대책! 없다! 노후 대책 없다!” (파인더스팟 - 노후 대책 없다 가사 중) 는 과격하게 부수고 시끄럽게 소리치며 분노하는 하드코어펑크 밴드, ‘스컴레이드’와 ‘파인더스팟’과 친구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돈이 안 되는 공연을 하기 위해 돈을 벌고 펑크의 저항 정신을 지키기 위해 시위에 나선다. 영화는 노후 대책만큼이나 ‘대책 없는’ 밴드의 일상과 자신들이 초청된 일본 하드코어펑크 음악 페스티벌 공연 모습을 기록한다. .. 2017. 7. 5.
[인디즈] 명성이 되지 못한 명성의 명성을 위해 <명성, 그 6일의 기록> 인디토크 기록 명성이 되지 못한 명성의 명성을 위해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6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동원 감독진행 조영각 프로듀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1987년 6월, 오랜 군부독재에 반발해 시민들이 일어났다. 이 날의 명성(命聲)은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냈고 새로운 공화국의 탄생이 예기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탄생한 제6공화국의 대통령은 다름 아닌 군인 노태우였다. 6월이 품은 명성(明星)은 그렇게 명성(名聲)이 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켠으로 가는 듯했다. 2017년 6월, 촛불 혁명을 이룬 지금, 그날의 ‘명성’을 기념하며 특별상영회를 가졌다. 87학번부터 87년생까지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한 대화를 전달하고자 한다. 6월의 명성(明聲)은 오늘의 6월에 .. 2017. 7. 4.
[인디즈 Review] <파란나비효과>: 파란나비들의 날갯짓으로 한줄 관람평 송희원 | 사드 '진심' 가고 평화 '함께' 오라이현재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서 손을 놓을 수가 없어이지윤 | 파란나비들의 날갯짓으로최지원 | 싸우면서 평화에 가까워지는 사람들 리뷰: 파란나비들의 날갯짓으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사드(THAAD) 배치는 정권이 교체된 지금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있다. 사드의 외교적 가치와 군사적 실용성에 대한 의심, 그로 인해 파생되는 환경 파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 하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다. 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 군민들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결정이었다. 박문칠 감독의 는 현재진행형인 사드 문제를 다룬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촬영분을.. 2017. 7. 3.
[인디즈_Choice] <카니발>: 그럴듯한 이름의 광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73 리뷰: 그럴듯한 이름의 광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사람들이 지하철에 앉아있다. 사람들 사이로 다리를 저는 장애인이 지나간다. 그녀는 사람들의 동정을 구하고 있다. 어린 아이가 장애인을 조롱하며 그 뒤를 따라가지만 아무도 저지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때 남자의 눈빛이 여자와 마주친다. 남자는 황급히 눈을 피한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남자.. 201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