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4 - 08.30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정윤석 | 120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공범자들> 최승호 | 105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여자들> 이상덕 | 101분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불온한 당신> 이영 | 99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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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한줄 관람평


송희원 | 창작의 능력과 무능력 사이의 긴장감과 설레임

이현재 | '그녀들' 대신에 '여자들'

이지윤 | 어느 계절의 책장을 넘기며

김은정 | 내가 가장 부자연스러웠어






 <여자들> 리뷰: 어느 계절의 책장을 넘기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0. 낮은 여름이고, 밤은 가을이다.


영화는 여름과 가을의 어스름한 경계에서 시작된다. 저무는 여름의 공기 사이로 한 남자가 등장한다. 뒤이어 흐르는 남자의 내레이션은 그가 ‘시형’이라는 이름을 지닌 작가임을 드러낸다. 시형은 매달 연재하기로 약속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한다. 그러나 그의 글은 완성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에 옥상으로 올라간 시형은 고양이를 찾으러 온 ‘여빈’을 만난다. 고양이를 기다리며 둘은 함께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태우고, 대화를 나눈다. 시간이 흘러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둘 사이에는 사랑 이전의, 말로 쉽게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찾아든다. 땅거미가 짙어지고 보랏빛 색감이 하늘을 완연히 물들이면 여빈은 가벼운 몸짓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시형은 멍하니 그녀를 바라본다.


까만 밤이 오면 시형은 혼자 남는다. 여빈은 내일 이사를 떠날 것이다. 시형은 여빈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영감으로 좀처럼 써지지 않던 글을 완성시킨다. 만남과 이별로 어느 계절이 저문다. <여자들>은 조심스럽게 그 다음 책장을 넘긴다. 그 뒤로도 시형은 네 명의 여자들을 만난다.


 



1. 풀코스와 디저트, 그리고 물고기를 잡는 분위기


<여자들>은 독립적으로 보이는 여섯 개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포개지며 선명한 하나의 메시지로 완성된다. 여섯 개로 나뉜 에피소드들은 시형이 잡지에 달마다 연재하는 글을 닮았다. 에필로그를 제외한 다섯 개의 에피소드에는 다섯 여자들이 등장한다. 우연히 만난 다섯 명의 여자들은 시형에게 질문과 고민을 던지기도 하고, 때론 영감과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프롤로그인 ‘낮은 여름이고, 밤은 가을이다’ 이후 이어지는 두 에피소드 ‘풀코스와 디저트’, ‘물고기를 잡는 분위기’엔 ‘서진’과 ‘수진’이라는 두 여자가 등장한다. 시형의 대학 후배인 서진은 과거 시형이 쓴 미완의 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와의 대화는 시형에게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고민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수진과 시형의 관계에서는 일종의 대립이 드러난다. 수진은 글을 쓰는 이유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시형에게 핀잔을 놓는다. 담담한 감정을 지닌 다른 인물들과 달리 수진은 대립을 통해 시형에게 불편하고 언짢은 감정을 숨김없이 표출한다. 수진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물고기를 잡는 분위기’에서 카메라는 유난히 긴 호흡으로 둘의 대화를 담아낸다. 그리고 이는 둘의 대화에서 오가는 미묘한 감정 변화와 시형이 앓게 될 고민이 구체화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2. 아름다움의 취향? 이게 다에요.


‘아름다움의 취향’과 ‘이게 다에요’에서는 시형이 성장으로 도약하는 과정이 드러난다. ‘아름다움의 취향’에서 돋보이는 것은 ‘이든’이란 인물의 매력이다. 시형은 이든과의 만남에서 가장 가벼워 보인다. 그의 고민이 이든과의 만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든의 경쾌함으로 인해 에피소드는 생기를 띠고, 에피소드가 가진 밝은 분위기는 시형이 어떻게든 성장이란 영역으로 한 발자국 더 도약할 것임을 암시한다.


<여자들>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감각적인 화면 연출과 색감이다. 작품은 평범한 중국 음식점마저도 풍부한 감성으로 담아낸다. 그런 감성적인 화면은 담담한 듯 많은 의미가 담긴 대사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여자들>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오키나와에서의 장면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시형은 우연히 만난 ‘소니’와 평범한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 글을 쓰는 원동력을 발견한다. 그것이 기계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도 특유의 화면 연출 때문일지 모른다.


 




3. 오늘의 그는 어제와 다르다.


다섯 여자들 중 누구도 시형의 곁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시형의 표정은 밝고 몸짓은 가볍다. 그의 가벼운 몸짓은 프롤로그에 등장한 여빈의 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가지런히 정리된 책상 위에는 원고지가 놓여있다. 시형은 자리에 앉아 원고지 위에 한 자 한 자 글씨를 써내려간다. 글을 써내려가는 그의 주변으로 산뜻한 바람이 분다. 오늘의 그는 분명히 어제와 다르다. 시형은 춤을 추듯 가벼운 몸짓으로 그가 보내게 될 수많은 계절의 책장을 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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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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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공연 '시선의 온도'에 인디스페이스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디스페이스 개봉 예정작(<공범자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나기>, <안녕 히어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기대평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시선의 온도' 관람의 기회를 드립니다.


* 인디스페이스 SNS_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초대일시: 2017년 8월 27일(일) 오후 4시

초대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초대인원: 5명 (1인 2매)


이벤트 기간: -8월 23일(수)

당첨자 발표: 8월 24일(목) 개별 연락





공연개요

◈ 공연명: 시선의 온도 
◈ 공연기간: 2017년 8월 26일(토) ~ 8월 27일(일) 
◈ 공연시간: 오후 4시 
◈ 공연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제작/기획: UBIIN Dance 
◈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탄츠플레이 
◈ 관람연령: 7세 이상 
◈ 공연시간: 70분 
◈ 예매: 국립극장,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 1장 <암흑 에너지 Dark Energy>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중력으로만 관측되는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팽창을 가속화시키는 에너지를 가리킵니다. 우리 사회에도 개인에게 가해지는 보이지 않는 암흑에너지가 존재하고 있는 듯합니다. 각각 다른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과 내게 던지는 질문들이 나를 조정하려 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시선이 기대하는 대로 조정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 2장 <나는 아닙니다> 나는 명사화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한국인, 여성, 미혼, 예술가, 선생님, 이름. 나에게 부여된 이런 호칭들이 말해주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판단하는 나는 내가 아닙니다. 하나의 몸을 갖고 있지만 타인과의 관계에 따라 내 안에 존재하는 다른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다양한 관계는 나를 변화시킵니다. 때론 내가 원치 않는 모습이지만 그것 또한 나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 거 같습니다. 내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모습이 있는 듯합니다.

▶ 3장 <결혼>
여성, 아동,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은 오늘도 더 많은 위험과 차별에 노출되어 있고 더 많은 불편한 시선을 감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들에게 던지는 시선은 몇 도입니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관습적, 제도적 차별을 결혼이라는 제도를 빌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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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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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째 돌베개 책씨 상영회 <> - 나의 이야기를 산다는 것


좋은 영화와 더불어 좋은 책도 볼 수 있는 특별한 상영회! 도서출판 돌베개와 함께하는 책씨 상영회는 매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30일(수) 오후 7시 30분 <>을 관람하고 '더 그레이티스트', '삶의 품격에 대하여'를 읽습니다. 


영화와 책을 모두 보실 분은 아래 내용 읽어보시고 미리 신청해주세요:-)


일시: 2017년 8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책(택1) + 입장권 1인 = 회비 13,000원입니다. (당일 현장결제)

cinei33@dolbegae.co.kr 로 성함 / 연락처 / 참석인원 적어 신청하시면 됩니다. 






☞  도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책① 더 그레이티스트 -월터 딘 마이어스 지음

무하마드 알리는 세상에 폭풍을 몰고 왔다. 오직 그만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쏠” 수 있었다.





책② 삶의 품격에 대하여 -리처드 노먼 지음

의미 있는 삶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가







<링 The Ring of Life>

이진혁 | 2012 | 다큐멘터리 | 95분 | 12세관람가


전혀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링’이라는 세상에서 만났다

조폭출신 스승과 엘리트출신 제자의 불꽃 튀는 스파링이 시작된다!


천재적인 복서였지만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문턱에서 연이어 좌절한 후 폭력조직 가담, 분신자살 시도 등으로 한때 인생에 기권했던 남자 박현성. 분신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되었지만 기적적으로 재기해, 지도자로서의 꿈을 이루려고 제2의 복싱인생을 시작한다. 마지막 그의 꿈은 최초의 여자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만드는 것. 


박현성 관장의 지도자 변신에 관한 신문기사를 읽고, 운명처럼 그의 체육관을 찾아온 스물여덟 살 여자 박주영. 그녀는 서울대 연구소에서 일하며, 공무원 필기시험에도 합격한 엘리트 우먼이다. 하지만 예정된 미래의 단꿈을 모두 포기하고, 여성 복서로서 링 위에 오르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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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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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토) 15:00 인디토크

8월 27일(일) 11:00 | 17:20

8월 28일(월) 10:40 | 15:00

8월 29일(화) 12:40 | 17:00

8월 30일(수) 13:0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다음 http://bit.ly/2qtAcPS

●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인디토크

● 일시: 2017년 8월 26일(토) 오후 3시 상영 후

● 참석: 정윤석 감독 | 주인공 권용만, 장성건, 박정근

● 진행: 김간지






 INFORMATION 


제목: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감독: 정윤석

출연: 권용만, 장성건, 박정근, 단편선

장르: 다큐멘터리

제작: OPOT PICTURES

제공/배급: 찬란

러닝타임: 120분

개봉: 2017년 8월 24일






 SYNOPSIS 


북한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던 진짜 멍청이들. 밤섬해적단의 데뷔 앨범은 국가보안법 재판에 회부되고 드러머는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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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돌잔치 2017년 8 상영작 <그림자들의 섬>



디돌잔치는 매달 마지막 화요일에 진행되는 인디스페이스의 프로그램으로, 1년 전 개봉한 독립영화의 1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스크린을 통해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세요!


인디돌잔치 2017년 8월 상영작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

● 일시: 2017년 8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

● 입장료: 7,000원 / 후원회원, 멤버십 무료

● 상영 후 인디토크 (참석: 김정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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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목) 14:00 개봉

8월 18일(금) 11:00 | 19:30

8월 19일(토) 13:00

8월 20일(일) 11:00 | 15:10

8월 26일(토) 11:00 | 18:00

8월 27일(일) 13:20 | 19:40

8월 28일(월) 17:20

8월 29일(화) 10:40

8월 30일(수) 15:3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 예스이십사 http://bit.ly/an5zh9

● 다음 http://bit.ly/2qtAcPS

● 네이버 http://bit.ly/OVY1Mk





 INFORMATION 


제       목: 공범자들

영       제: Criminal Conspiracy

장       르: 액션 블록버스터 저널리즘

감       독: 최승호

제       작: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 공/배 급: ㈜엣나인필름

상 영 시 간: 105분

관 람 등 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       봉: 2017년 8월 17일






 SYNOPSIS 


“요즘 뉴스 믿을 게 못돼요, 왜 그런지 아세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MB정부가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언론 장악이 시작된다. 첫 타겟이 된 KBS가 권력에 의해 점차 무너지고, 2010년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 MBC 도 점령당한다. 결국 방송 검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더 이상 공영방송이 아닌 권력의 홍보 기지로 전락한 KBS와 MBC.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오보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마저 은폐하려 한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시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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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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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 08.23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공범자들> 최승호 | 105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여자들> 이상덕 | 101분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불온한 당신> 이영 | 99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재꽃> 박석영 | 125분 | 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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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영화제목] 그럼에도 불구하고(Still and All)

[출연] 강해춘, 권민기, 김순덕, 배남식, 유옥준, 임간난 (*가나다순 정렬)

[감독] 김영조 

[제작] 월요일아침

[배급]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등급] 12세 관람가

[수상정보]

2015 :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 심사위원 특별 언급

2016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 : 심사위원 특별상 

             : 서울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초청 : 대상, 관객심사단상

             : 부산평화영화제 ‘경쟁부문’ : 대상 (꿈꾸는 평화상) 

             : 터키 보즈자다국제환경영화제 초청상영 

             : 인도네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상영

[제작지원] 부산영상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

[배급지원] (사)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운영위원회






 SYNOPSIS 


머물고 싶지만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역사의 상흔이 응축된 공간 영도(影島)와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에 관한 기록


47년 만에 영도다리가 개통되면서 화려한 재조명을 받고 있는 영도. 그렇게 갑자기 쏟아진 관심과 새로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한때는 성황을 누리던 점바치 골목에 마지막까지 남은 두 점바치 할매, 어느새 자신만큼 늙어버린 강아지를 돌보며 살아가는 강아지 할매, 아직도 물질을 멈추지 않은 노년의 청각장애 해녀, 곧 문 닫을 조선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용접공. 이들의 희망은 이곳에서 계속 자신들의 삶을 이어 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바람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요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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