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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드라이브〉 인디토크 기록: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들여다보면 정리되지 못한 마음을 들여다보면〈드라이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5월 18일(토) 오후 6시 30분 상영 후참석 정연 감독, 김시은, 조의진 배우진행 곽민규 배우 * 관객기자단 [인디즈] 서민서 님의 기록입니다. 힘차게 달리는 차, 손길이 닿지 못해 방치된 차, 끝내 폐차를 기다리는 차. 각자의 차에는 각자가 지나온 흔적이 묻어있다. 일차원적으로 차는 이동 수단일 뿐이지만, 내면의 가장 개인적인 기억을 안고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위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우리 자신의 모습 같기도 하다. 여기, 차를 통해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받아들이며 미래를 기대하는 인물들이 있다. 이들에게 차는 어떤 존재였을까. 세 가지 에피소드 속, 세 대의 차를 쫓아 함께 ‘드라이브’하다 보면, 결국 어떤 목적지에.. 2024. 5. 24.
05.30-06.05 상영시간표 2024. 5. 23.
<다섯 번째 방> 상영일정·인디토크 / 영화예매 _7월 22일 종영 상영일정  7월 12일(금) 14:30 7월 15일(월) 17:107월 18일(목) 17:10 7월 22일(월) 13:30 종영 일시: 6월 9일(일) 오후 1시참석: 전찬영 감독, 김효정 출연진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 참석자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온라인 예매 환불이 불가합니다. INFORMATION 제       목      다섯 번째 방 (Her 5th Room) 감       독      전찬영 출       연      김효정, 전성, 전찬영 제       작      탄탄필름 배       급      씨네소파 러닝 타임      81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       봉      2024년 6월 5일 영  화  제      2023 제20회 EBS국제.. 2024. 5. 23.
[인디즈 단평] 〈미지수〉: 너와 내가 마주할 때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너와 내가 마주할 때〈미지수〉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원 님의 글입니다.    〈미지수〉는 우주의 부재 이후, 우주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존재함’으로 서로를 껴안는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 당신의 고통에서 나의 고통을 볼 때, 당신이 나와 같은 시간을 보냈음을 느낄 때. 거창한 위로보다 한 번의 포옹이, 얼떨결에 튀어나온 한마디 말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아들 우주를 잃은 인선이 남자친구를 잃은 지수에게 품을 내어주었듯, 기완이 아내 인선의 .. 2024. 5. 22.
[06.05] 다섯 번째 방 | 전찬영 INFORMATION 제       목      다섯 번째 방 (Her 5th Room) 감       독      전찬영 출       연      김효정, 전성, 전찬영 제       작      탄탄필름 배       급      씨네소파 러닝 타임      81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       봉      2024년 6월 5일 영  화  제      2023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 –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관객상 2023 제5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상 2023 제1회 미네소타 필름 페스티벌 – 장편 다큐멘터리 최고작품상 2023 제10회 부산여성영화제 – 개막작 2022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 대상, 관객심사단상 2023 제23회 전북독립.. 2024. 5. 21.
[인디즈] 〈정순〉 인디토크 기록: 정순에, 정순에 의한, 정순을 위한 정순에, 정순에 의한, 정순을 위한〈정순〉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24년 4월 27일(토)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정지혜 감독, 이랑 작가진행 셀럽 맷 *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영 님의 기록입니다. 디지털 성범죄와 중년 여성,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두 가지 키워드가 공장이라는 땀의 공간에서 부딪히기 시작한다. 가장 내밀한 사이였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 통제되지 않는 시선, 흔들리는 관계 속 정순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되찾아갈까. 얼마나 모진 풍파가 그를 맞이하든, 정지혜 감독이 주목하는 사람은 오직 한 명 뿐이다. 이 극의 주인공은 정순 뿐이기에.   셀럽 맷: 안녕하세요,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를 진행하고 있는 셀럽 맷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해주실 뮤지션 이랑님 인사 .. 2024. 5. 20.
[인디즈 단평] 〈드라이브〉: 차를 타며 보내는 시간, 그리고 그 안에 쌓이는 것들 *'인디즈 단평'은 개봉작을 다른 영화와 함께 엮어 생각하는 코너로,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인디즈 큐'에서 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차를 타며 보내는 시간, 그리고 그 안에 쌓이는 것들〈드라이브〉와 〈버텨내고 존재하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오윤아 님의 글입니다.  학교, 아르바이트, 집을 주로 오가는 나는 같은 번호가 적힌 버스를 번갈아 가며 오르내린다. 자리가 있을 때는 매번 탑승하는 쪽에 있는 맨 앞자리 위치에 앉으려 한다. 큰 창을 바라보며 도로를 내달리면 마치 로드 무비에 내가 끼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각 버스가 지나다니는 코스에 맞추어 골라놓은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밖을 구경한다. 종종 친구와 함께 버스를 탈 때는 맨 뒷자리에 자리해 버스 안의 사람들을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 2024. 5. 20.
05.23-05.29 상영시간표 2024. 5. 17.
[인디즈 기획] 〈드라이브〉 김시은, 조의진 배우 인터뷰: 어떤 자동차, 어떤 이야기, 어떤 기억, 어떤 만남 어떤 자동차, 어떤 이야기, 어떤 기억, 어떤 만남〈드라이브〉 김시은, 조의진 배우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수영 님의 글입니다. 우연과 시행착오의 연속으로 빚어졌다는 영화 〈드라이브〉, 자동차를 매개로 켜켜이 쌓여온 시간은 예상치 못한 계기와 함께 다시 흐르고 반복되기 시작한다. 밀봉한 감정이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사이, 과거의 우리는 현재의 순간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영화에 출연한 김시은 배우, 조의진 배우와 함께 극 중 인물을 추동하는 자신만의 드라이브가 무엇인지 엿보았다.   극장에서 관객분들을 만나시는 소감이 어떠신지 듣고 싶습니다. 김시은 배우 (이하 시은): 벌써 8년, 찍었는지 햇수로 10년째에요. 제가 서른여덟이니까 스물여덟에 찍기 시작한… 20대의 풋풋한 모습과 세월의 .. 2024. 5. 17.
[인디즈 기획] 〈드라이브〉 정연 감독 인터뷰: 우연과 시행착오가 만들어낸 끝에 관한 이야기 우연과 시행착오가 만들어낸 끝에 관한 이야기〈드라이브〉 정연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지 님의 글입니다. 차는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어딘가로 향하거나 집으로 돌아올 때, 누군가와 함께 있거나 혼자 있을 때. 차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관계의 연장선 속 동반자로서 기능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브〉 속 인물들에게 차는 과거의 한 조각이며 이를 떠나보내는 것은 관계의 끝을 은유한다. 세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좋은 마무리에 대해 질문하는 정연 감독과 만나 영화 바깥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드라이브〉는 감독님께서 공식적으로 개봉하는 첫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본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입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제가 오래.. 2024. 5. 17.
[인디즈 Review] 〈모르는 이야기〉: 자아를 밝히세요 〈모르는 이야기〉리뷰: 자아를 밝히세요*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지윤 님의 글입니다.  그럴듯한 생각은 그럴듯하게 우리를 벗어난다. 또 다른 공상을 잠깐 진입하게 두었더니 그 문을 타고 금세 사라지는 앞선 생각들. 그럴듯하게 벗어난 생각은 꼭 소유하고 있던 물건을 잃어버린 것만큼의 아쉬움으로 찾아와 생각의 단속을 만들어내고, 그럴듯한 생각들이 떠오른 그 순간 놓치거나 빼앗기지 않으려 어딘가 애쓰게 만든다. 간혹 엄청난 꿈을 꾸다 눈을 뜬 순간 휴대폰 메모장에 줄줄이 말이 되지 않는 말들을 쓰기도 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 문장들은 방금 보고 겪은 것을 진술하듯 생생하고 분명하게 적힌 기록이 되는 것처럼. 〈모르는 이야기〉는 그 메모장에 적힌 누군가의 문장들이다. 손으로 잡을 수 없지만, 분명히 생생한, 그.. 2024. 5. 16.
[05.25] 영화를 말하다 | 윤성은이 이돈구를 말하다 비평기획  영화를 말하다2024년 5월 25일(토) 오후 5시 30분윤성은이 이돈구를 말하다"이돈구 감독과 의 아이러니"이돈구 감독의 신작 (2023)는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장르와 감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한편, 물음표도 남긴다. 죄책감과 정신분열에 관한 잔혹 스릴러로서 느슨하게 연결되는 (2012)과 (2014) 이후, (2020)와 (2021), 까지 이어지는 필모그래피에서 작가적 일관성을 발견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돈구 감독의 탐색전으로 눙쳐보자면, 돌출되어 있는 것은 가 아니라 이다. 그만큼 은 단일한 장르의 카테고리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다. 조폭들이 잔뜩 등장하지만 조폭 영화는 아니고, 가족 멜로드라마로 소개한다면 관객들은 대개 엉뚱한 레퍼런스를 떠올릴테니까.. 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