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11 [인디즈 기획] 우연을 풍부하게 누리는 방법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김대환 프로듀서 인터뷰 우연을 풍부하게 누리는 방법 장우진 감독, 김대환 프로듀서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마리솔 님의 글입니다. 햇빛이 인물의 얼굴에 머물렀다 빠져나가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동안 어느 중년 여성과 남성이 대화를 나눈다. 그들의 대화는 빛과 절묘하게 닮아있다. 은 여느 영화였으면 상상하지 못했을 방식으로 빛을 맞이하고 활용한다. 프레임 안으로 느닷없이 등장한 사마귀는 원래 거기에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존재감으로 머물러 있다.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다. 은 순간순간의 우연이 만들어낸 필연들로 엮인 영화다. 억지로 더하거나 빼는 법이 없다. 우연을 받아들이는 데에서 나아가 그것을 소중히 대한다. 9월 17일 언론시사회 직후 인디스페이스 관객라운지에서 봄내필름의 두 감독, 을 연출한 장우진 감독과 프로듀서 김대.. 2018.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