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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08

[인디즈] 정말로 세상의 종말이 올까 '인디돌잔치' <그들이 죽었다> 인디토크 기록 정말로 세상의 종말이 올까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6년 12월 27일(화)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백재호 감독, 김상석 배우진행: 정지혜 씨네21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이번 인디돌잔치에서는 백재호 감독의 상영과 인디토크가 있었다. 영화는 대학로의 무명배우들이 주축이 되며 지구 종말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현실과 허구를 오가는 이야기이다. 이날 인디토크에는 정지혜 씨네21 기자, 백재호 감독, 김상석 배우가 참여하였다. 정지혜 씨네21 기자(이하 정): 영화가 2015년에 개봉했고 1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는 자리다. 영화를 만든 계기를 생각해보려면 2012년 대선이 있던 때로 거슬러가야 할 것 같다. 백재호 감독(이하 백): 배우로 활동하다가 김상석 .. 2017. 1. 9.
[인디즈 Review] <위켄즈> : 이 무대에서만큼은 주인공 되어 한줄 관람평이다영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노래가 되고 싶다.상효정 | 원한다, 사랑을! 원한다, 변화를! 원한다, 우.리.는!이형주 | 편견과 신념을 뚫고 사람이 보이고 아름다움이 보인다최미선 | 성소수자로 대변된 이 사회의 모든 소수자들에 대하여홍수지 | 지워지지 않아야 할 삶과 사랑과 노래전세리 | 해피 투게더 리뷰: 이 무대에서만큼은 주인공 되어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작년,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결혼 합헌 판결이 결정되고 페이스북 타임라인이 무지갯빛으로 물든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생각을 해봤던 것 같다. 그러나 올해,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했을 때 축제를 즐기는 이들보다 인상 깊게 다.. 2017. 1. 2.
[인디즈] 존재의 의미 그리고 우리들의 점심시간 'SIDOF 발견과 주목' <그녀들의 점심시간> 인디토크 기록 존재의 의미 그리고 우리들의 점심시간 SIDOF 발견과 주목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6년 12월 20일(화)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구대희 감독진행: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대충 차린 볼품없는 점심 밥상이 마치 자신의 인생 같았다던 구대희 감독은 이렇듯 삶이 깃든 누군가의 점심시간을 조금은 먼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12월, 올해의 ‘SIDOF 발견과 주목’ 정기상영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 과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이하 이): 우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이 작품을 재미있게 봤던 몇 가지 이유가 있다.첫 번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단순히 먹는 것을 다룬 점이 좋았다. 요즘 T.. 2016. 12. 28.
[인디즈_소소대담] 2016.12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 [2016.12 소소대담]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 일시: 2016년 12월 16일(금) @인디스페이스 관객라운지 참석자: 상효정, 이형주, 최미선, 홍수지, 전세리('소소대담'은 매달 진행되는 인디즈 정기 모임 중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그날의 날씨는 어느덧 인디즈 활동도 후반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듯 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삶 그 어딘가의 모습을 포착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 과 보통의 연애를 그리는 , , 그리고 실험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와 가 있었다. 우리를 푹 빠지게 한 영화가 있는 반면 조금은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들도 있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는 여섯 편의 영화들만큼이나 다채.. 2016. 12. 27.
[인디즈] 벽장 밖으로 나온 노래 <위켄즈> 인디토크 기록 벽장 밖으로 나온 노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6년 12월 24일(토)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동하 감독 | G_Voice 현식, 샌더, 재우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는 국내 최초의 게이코러스 'G_Vocie'의 이야기와 그들 각자의 사정을 세심하게 담은 영화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상영 후, G_Voice의 공연이 있었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온, 레인보우 페미니스트 비혼여성 코러스 ‘아는 언니들’의 공연과 마지막으로 이어진 두 단체의 합창이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 공연으로 훈훈하게 달궈진 분위기는 인디토크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날 인디토크는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가 진행을 맡고, 이동하 감독과 G_Voice의 현식, .. 2016. 12. 26.
[인디즈_Review] <우리 손자 베스트> : 우리 손자 팩트(fact). 윤리를 고민하는 시간 한줄 관람평이다영 | 철저한 무관심으로 찢겨지는 자아, 보듬어지지 못한 상처로 비롯된 가시, 그 가시로 다시 다른 이들을 상처 내는 악순환의 현실반영상효정 |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우리 안의 불편함 마주하기이형주 |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다’는 식의 표상 재현최미선 | 이해의 영역에선 답도 없는 일홍수지 | 생생하게 재연되는, 그래서 보고 싶지 않은 모습들전세리 | 우리 손녀도 좀 생각해주십사 리뷰: 우리 손자 팩트(fact). 윤리를 고민하는 시간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영화는 너나나나베스트 회원 ‘교환’(구교환 분)과 어버이별동대 ‘정수’(동방우 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실의 일베저장소와 어버이연합이다. 두 커뮤니티의 인물을 축으로 대한민국 내 혐오의 발단과 .. 2016. 12. 26.
[인디즈]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가영 <비치온더비치> 인디토크(GV) 기록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가영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2월 12일(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정가영 감독진행: 정태희 로카픽처스 배급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지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새로운 선택’에 상영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 영화제에 이어 바로 개봉했다. 주인공 ‘가영’(정가영 분)은 전 남자친구인 ‘정훈’(김최용준 분)의 집에 무작정 들이닥친다. 반가워하지 않는 정훈에게 한번만 자자고 요구하는 가영을 정훈은 거절하지만, 점점 흔들리게 된다. 도발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쓰고 연출, 연기까지 맡은 정가영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정태희 로카픽처스 배급팀(이하 진행): 전 여친이 전 남친에게 찾아가서 자자고 조르는 이야기이다. 이 내용을 어.. 2016. 12. 20.
[인디즈]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SIDOF 발견과 주목' <스페셜 애니> 인디토크(GV) 기록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SIDOF 발견과 주목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1월 22일(화)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우울한 시기를 보내던 감독이 에이즈를 앓는 애니를 만나 그리는 에세이. 감독은 삶과 화해하는 애니를 보며 자신을 반추한다. 영화 상영 후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의 해설이 있었다.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함께 감상한 에 대한 제 주관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다들 보셨으니 나열하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않겠습니다. 는 고양이 ‘스페셜’과 ‘애니 올랜디’ 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애니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감독님의 의도적인 해석이 덧붙여진 것일 수 있겠.. 2016. 12. 19.
[인디즈_Review] <비치온더비치> : 주체이고 싶은 그녀의 도발 한줄 관람평이다영 | 주체이고 싶은 그녀의 도발상효정 | 누가 뭐라 하든 그 자체로 '발칙온더발랄'한 '비치온더비치'이형주 | 페미니즘만으로 설명하기 아까운, 감독 자의식 대 방출최미선 | 이런 내가 어때섷ㅎㅎ홍수지 | 생전 처음 보지만 어딘가에 있을법한 '가영'에 대한 반가움전세리 | 거장온더비치 리뷰: 주체이고 싶은 그녀의 도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망설이는 듯싶더니 이내 성큼성큼 아파트 쪽으로 걸어간다. 아파트 초입에 서서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다 마신 맥주캔을 서슴없이 던져버린다. 다른 주민이 들어가는 틈을 타 아파트 내부로 진입한다. 초인종을 누른다. 문이 열린다. 상대가 당황하는 틈에 얼른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가영’은 구남친 ‘정훈’의 익숙하지만 이제.. 2016. 12. 15.
[인디즈] 의식과 무의식의 출구 없는 미로 <혼자> 인디토크(GV) 기록 의식과 무의식의 출구 없는 미로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1월 27일(일) 오후 3시 상영 후참석: 박홍민 감독, 이주원 배우진행: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거머쥔 화제작 . 18개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초청을 잇달아 받으면서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자아냈던 이 영화가 마침내 국내 정식 개봉을 하여 상영 중이다. 한 남자의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꿈과 현실의 경계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90분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인디토크에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남): 영화 는 부산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좋은 평가도 받았다.. 2016. 12. 14.
[인디즈] 역사를 보고 미래를 긍정할 시간 <나의 살던 고향은> 인디토크(GV) 기록 역사를 보고 미래를 긍정할 시간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1월 24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류종헌 감독, 도올 김용옥진행: 김일권 배급사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학창시절, 선생님이 종종 칠판에 우리나라의 영토를 그리게 했다. 분단된 만큼만 그린 아이들은 꾸중을 듣고 온전한 반도를 그린 아이는 칭찬을 들었다. 우리는 멀리 가도 한반도에 머물 뿐 결코 압록강을 건너지 못한다. 그렇지만 지도를 거꾸로 들어 보면 압록강 너머, 오래 전 우리가 끊임없이 일궈온 땅들이 눈에 밟힌다. 영화는 도올 김용옥과 함께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고구려와 발해의 유적을 따라가며 감동을 나누고 의식을 재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도올 김용옥(이하 도올): 와주신 모든 분들.. 2016. 12. 13.
[인디즈_Review] <나의 살던 고향은> : 시간을 초월한 숨결을 따라 한줄 관람평이다영 | 우리를 나누는 것은 결국상효정 | 과거와 현재의 간극을 채우기 위한 도올의 토로이형주 | 강의라기보다는 도올 선생님과의 여행 동행기최미선 | 도올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학여행홍수지 | 고구려, 지금은 먼 곳 리뷰: 시간을 초월한 숨결을 따라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신발 끈을 질끈 맨다. 그는 다시 몸을 일으켜 산 위로 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서 발견한 옛고구려의 성벽. 그는 그 흔적의 자취 안에서 고구려의 숨결을 찾아낸다. 그렇게 영화는 도올의 목소리를 따라 역사 기행을 하듯 흘러간다. 그 가운데에서 도올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 - “역사는 ‘감(感, 거울鑑)’이다”를 해설하며 시원시원한 열변을 토해낸다. 은 류종헌 감독이 도올의 저서 ‘도올의 중국일기’를 바.. 2016.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