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정의를 묻는다

 <홈> 김종우 감독 인터뷰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소연 님의 글입니다. 





가정의 달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5월 달력이 나온다. 그렇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 막바지에 개봉하는 <> 역시 가족을 다루는 영화다. 하지만 쉽게 예상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영화는 어리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다 커버린 것도 아닌 14살 중학생이 겪는 성장통에서 가족이라는 부분이 차지하는 크기를 보여준다<홈>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밥을 먹어야만 가족이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대신 피로 맺어진 사이가 아니더라도, 같은 집에서 살지 않더라도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관계만으로도 충분히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춘기 시절에 마주하게 된 뜻밖의 가족, 그 가족이 주는 상처와 사랑 모두 경험하는 소년을 만나 가정이란 말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우리들>, <용순>에 이은 제작사 아토ATO의 또 하나의 성장 이야기, <>의 김종우 감독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먼저 감독님의 전작인 <그림자도 없다>(2013), <북경 자전거>(2014)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이번 첫 장편 데뷔작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입니다. 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자전적인 요소가 반영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모두 사회적 약자, 혹은 소외된 사람이고 <>의 주인공인 '준호' 역시 같은 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그런데 제 전작들의 주인공과 비슷한 캐릭터를 가지고 장편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했을 때, 아직 디테일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 이야기를 넣어보자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런 부분에서는 주인공이 전작들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전적 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 다른 감독님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시나리오를 쓸 때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진정성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 이야기를 담고자 했습니다. 진짜 있는 이야기를 넣음으로써 나만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할 때 현실과는 조금 다른 결말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혹은 감독님이 실제로 느낀 감정을 최대한 투영하고자 했는지 궁금합니다. 감독님의 실제 이야기가 반영된 소풍 장면이나 형제 관계 등의 요소를 넣음으로써 기대한 효과가 있나요?

 

자전적인 이야기가 들어감으로써 말씀하신 대로 기대할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주고 싶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순간순간 느끼는 행복감이나 두려움의 감정들을 제 경험을 통해서 보다 살리고자 했는데, 이런 현실적인 감각들이 결국에는 후에 인물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요소로 적용되길 바랐습니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들어간 것은 저의 형과 제가 배다른 형제라는 것과 소풍을 떠났던 경험뿐이고, 여기에 픽션을 더해서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땠을까라고 상상하며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재라는 아빠의 감정보다는 준호 위주의 감정을 중심으로 영화를 찍어보고자 했습니다. 결국 자전적 요소를 넣으면서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을까를 더 고민했고, 찍으면서도 진실성을 담는 것에 대해 집중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지은 나의 새로운 가족이라는 가제처럼 준호가 새로운 가족과 살기까지 계속해서 어느 집이나 가족에 속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 부분과 함께 <>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제목으로 설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영화의 처음 제목 역시 <>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나의 새로운 가족이라는 제목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저런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미리 써놓은 것이었고, ‘하우스가족이라는 단어보다는 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느낌을 염두에 두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 즉 집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의 의미가 있지만 사실 집이라는 테두리 없이도 준호와 주변 인물들이 서로가 가족이라고 느끼길 바랐어요. 한 공간, 한 집에 함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모습 역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아이런 게 가족 아니겠어?'라고 질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이라는 테두리가 없어도 가족이라는 단어로 그들을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영화에서 인물의 대사보다는 표정을 부각시켰는데이런 연출을 통해 예상한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가장 처음에 썼을 때는, 지금 인물의 표정을 부각하는 부분에서도 예컨대 바라본다정도로만 써있었어요.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시나리오를 처음 읽을 때는 인물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장면마다 주인공들이 어떠한 마음일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구체적이거나 많은 내용을 시나리오에 써둔다면 실제로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있어서 감정이 국한될 것 같아 많이 써 놓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준호의 감정에 대해 시나리오에는 운다웃는다가 같이 써있었는데, 여기서 느끼는 모호한 감정에 대해서는 이효제 배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합의점을 찾아가면서 촬영을 했습니다. 마지막 장면 속 준호의 얼굴에 이 두 감정이 모두 공존하기를 바라며 시나리오에도 두 감정을 모두 적어 놓았습니다.

 

 

감독님의 말씀처럼 영화는 준호의 감정을 따라갑니다. 준호의 주위를 둘러보면, 준호가 어려운 순간에 기댈 수 있는 어른은 거의 전무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준호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모습 역시 현실적으로 보였어요.

 

준호가 기댈 수 없는 어른들의 모습 또한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의도한 것이 맞습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김순모 프로듀서님과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나쁜 사람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각본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각자의 선택을 할 뿐이고, 어른들 역시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나름의 선택을 한 결과였죠. 사실 따지고 보면 두 집 살림을 한 원재가 제일 나쁜 사람이에요.(웃음하지만 원재 역시 어른으로서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주어져 있었고, 준호가 처한 상황 역시 어른들의 탓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쁜 사람은 없는데도 영화는 준호에게 행복한 순간을 쉽게 주지 않는데요, 이렇게 준호에게 계속된 시련을 주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주류 상업영화에서는 이야기에 큰 하나의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을 따라가면서 문제를 풀어가곤 하는데, <>은 반복되는 삶 속 소소한 감정을 표현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준호에게 행복이 오기도 하고 또 사라지기도 하면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싶었어요. 영화에서 준호 엄마의 사고 같은 큰 사건에서는 관객들이 쉽게 감정이입을 할 텐데, 소소한 사건에서도 준호에게 감정이입이 되려면 일련의 사건들보다는 반복적인 사건들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들었어요. 그 결과 준호에게 마냥 행복한 순간만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행복함을 느낀 후에 머지않아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치게 되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준호 역할을 맡은 이효제 배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오늘 진행된 인디토크에서 준호 역에 처음부터 이효제 배우를 생각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캐스팅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이효제 배우를 생각하면서 준호를 어른스러운 캐릭터로 설정하게 된 건가요?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이효제 배우가 나온 <사도>(2014)나 다른 영화들 모두 다 봤었어요. 실제로 제 책상 위에 이효제 배우의 옆모습이 나온 사진도 있었고요.(웃음) <>의 시나리오를 중반 정도 쓸 때쯤 준호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를 고민했는데 딱 떠오르는 것이 <사도> 속 이효제 배우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도>의 아역배우였던 이효제 배우가 최근에는 이렇게 큰 것도 신기했고, 이 친구가 준호 역을 맡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운 좋게도 김순모 프로듀서님께 이효제 배우가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렸더니 미팅을 잡아 주셨고 생각보다 흔쾌히 작품을 함께하게 되었어요. 이효제 배우가 준호 역을 맡게 되면서 촬영 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만났는데, 사실 준호의 대사 분량은 어떻게 읽어도 한 시간 안에는 끝날 분량이었어요. 그러나 그 자리에서 연기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준호가 순간순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여기서 준호는 어떻게 할 것 같은지 이효제 배우에게 물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영화 후반부에 준호가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을 이효제 배우와 함께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그 장면이 말도 없던 준호가 유일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었고, 그때까지 관객들이 준호를 잘 따라왔다면 관객들의 감정도 함께 폭발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연출했습니다.

 

 

그렇게 준호가 같이 살고 싶다라고 말하며 마음을 열게 된 것에는 동생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설정한 동생들의 모습은 어땠나요? 동생을 연기한 임태풍 배우와 김하나 배우의 캐스팅 일화도 궁금합니다.

 

준호 동생들의 설정은 시나리오와 비교할 때 많이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지영만 있었던 적도 있었고요. 그러다가 준호원재, 이 두 사람이 친해져야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부분에서 저의 이야기를 반영하여 성호라는 인물이 들어가면서 결국 영화에서도 혈연관계가 더 꼬이게 되었습니다(웃음). 지영과 성호라는 친구들만이 준호와 원재, 두 사람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준호와 원재가 가족이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점이라 두 명의 동생들을 설정함으로써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임태풍 배우 같은 경우 오디션을 통해 만났는데 처음 본 이후에 계속 생각이 나서 다시 오디션을 봤어요. 그 때는 임태풍 배우가 사투리 연기를 준비해왔어요. 저희가 전체 시나리오를 준 것도 아니었는데 한 부분을 흐름에 맞게 잘 살려와서 이 배우가 성호 역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태풍 배우는 장난치고 놀다가도 태풍아 해보자!”라고 말하는 순간 집중하면서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정말 좋았습니다. 김하나 배우 역시 임태풍 배우와 놀다가도 하자!”라고 말하면 딱 연기에 집중해요. 저도 아이들과 처음 영화를 찍는 거라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웃음그런데 촬영 시작하면 모두 연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제가 따로 준비할 것이 없었습니다.

 



 

준호 곁에는 동생들과 원재까지 여러 인물들이 있는데, 영화는 준호의 감정을 보여주는 것을 선택하고 그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주변 인물에게 부여한 설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준호의 감정으로 가는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원재의 장면을 결국 뺐어요. 원재 역의 허준석 배우와 함께 촬영까지 했지만, 사실 촬영할 때부터 이 장면은 준호의 뒷모습으로 갈 것이라는 결론이 있었고 허준석 배우에게도 역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촬영할 때 허준석 배우와 딱 2번의 테이크를 찍었는데, 이 상황에서 진짜 원재라면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해 질문하고 찍은 것들이었어요. 처음에 원재라는 캐릭터는 부인한테 얹혀사는 설정이었습니다. 원재는 경제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 사람한테는 준호를 데리고 온 것 자체가 큰 용기를 낸 것이었고요. 결국 준호 위주로 가게 되면서 그런 설정들을 생략하게 되었는데, 아마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이런 부분들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또 준호 위주의 장면에서 허준석 배우 역시 힘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준호의 상처 난 얼굴을 무시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이에요. 허준석 배우와 함께 고민을 많이 한 장면입니다. 제가 연출하고 싶은 것은 원재가 준호에게 한 자신의 잘못에 갇혀서 준호 얼굴의 상처들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다음 컷을 어쩔 수 없이 준호 얼굴의 상처들이 잘 보이는 구도로 촬영하면서 준호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설정자체가 연기하기 힘들어졌을 거예요. 그래도 그렇게 설정하고 연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장면이 이 영화의 유일한 야간촬영씬이었고 이효제 배우 역시 축구 장면을 찍고 난 다음이라 힘들었을 때인데, 그래서 첫 테이크가 제일 잘 나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웃음)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준호가 흘리는 눈물과 마지막 장면에서 준호가 흘리는 눈물은 사뭇 다르게 느껴져요.

 

마지막 장면 역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시나리오를 쓸 때는 당연히 준호가 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어본 많은 사람들이 왜 준호가 우는지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시나리오 상에는 준호와 가족들이 축구장 앞에서 만나고 함께 들어가니까, 당연히 가족들이 와주었으니까 행복할 텐데 왜 준호가 우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그 부분은 제가 이미지를 보다 깊게 구성했어야 하는 부분이라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마지막 장면을 접한 사람들 역시나 엔딩에 대한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부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도 관객들이 느낄 수 있어야 했는데, 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보통 영화를 선택하고 관람할 때 관객들은 행복한 결말로 이야기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기 마련인데, 이 이야기에서 저는 마냥 행복한 결말을 드리진 못한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그 장면에서 준호가 그 정도의 행복과 동시에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준호가 느끼는 그 만큼의 행복 역시 행복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결말을 내린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 많은 장면들이 아쉽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뽑는다면요?

 

저는 정말 여러 장면들이 아쉬운데, 좋아하는 장면을 하나만 뽑으라고 한다면 준호의 친아빠와 준호가 평상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아요. 제가 준호의 친부 역할을 맡아주신 강원재 배우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구요.(웃음그 장면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대사인데, “느그 엄마 남자 복 참 없다라는 대사를 잘 살려 주셨거든요. 알고 보면 준호의 친아빠가 극중에는 가장 미운 캐릭터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저는 그 두 인물을 찍을 때 가장 좋았습니다. 함께 있는 투샷을 찍을 때 바로 그들의 관계성이 만들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 씬을 보면 함께 젤리를 먹는데, 그것만으로도 전해지는 느낌이 있거든요. 둘이서 함께 그 젤리를 좋아했고, 예전에 종종 함께 먹고 공유해왔다는 그런 느낌이요. 그 장면의 비하인드로 재미있는 일화도 있는데, 원래는 함께 슈퍼에서 과자를 먹고 계산하는 장면에서 그 와중에 준호의 친아빠가 준호에게 돈 좀 있냐고 물어보거든요.(웃음그 장면을 넣었다면 준호의 친아빠가 더욱 미워 보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감독님께 앞으로의 계획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단계인데 시나리오가 곧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역시 주인공의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신분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불법체류자의 자식으로 태어난 여고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던 이야기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주인공을 다뤄보게 될 것 같아요.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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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    목  너와 극장에서

감    독  유지영, 정가영, 김태진

출    연  김예은, 이태경, 박현영, 김시은, 문혜인, 서현우, 오동민, 우지현, 임성미, 한근섭, 한해인 외

배    급  서울독립영화제

장    르  극장로맨스

등    급  12세이상관람가

상    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러닝타임  79분

개 봉 일  2018년 6월 28일




 SYNOPSIS 


그들 각자의 영화관이 

우리 모두의 영화관이 되는 순간 


“극장에서 만나자”는 쪽지에 기대를 안고 극장으로 향하는 ‘선미’

영화감독 ‘가영’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관객과의 대화,

사라진 시네필 ‘민철’을 찾아 낙원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각기 다른 이유로 찾아온 극장에서 

우리가 가까워지는 시간들


당신에게 극장은 어떤 곳인가요?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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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튼튼이의 모험(Loser’s Adventure)

감독•각본: 고봉수

주연: 김충길, 백승환, 신민재, 고성완

배급: CGV아트하우스 / ㈜인디스토리

등급: 15세이상관람가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06분

개봉: 2018년 6월 21일




 SYNOPSIS 


전국체전 예선 2주 전,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 부에서 벌어지는

땀내나는 녀석들의 고군분투 삽질 코미디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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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    목  너와 극장에서

감    독  유지영, 정가영, 김태진

출    연  김예은, 이태경, 박현영, 김시은, 문혜인, 서현우, 오동민, 우지현, 임성미, 한근섭, 한해인 외

배    급  서울독립영화제

장    르  극장로맨스

등    급  12세이상관람가

상    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러닝타임  79분

개 봉 일  2018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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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영화관이 

우리 모두의 영화관이 되는 순간 


“극장에서 만나자”는 쪽지에 기대를 안고 극장으로 향하는 ‘선미’

영화감독 ‘가영’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관객과의 대화,

사라진 시네필 ‘민철’을 찾아 낙원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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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튼튼이의 모험(Loser’s Adventure)

감독•각본: 고봉수

주연: 김충길, 백승환, 신민재, 고성완

배급: CGV아트하우스 / ㈜인디스토리

등급: 15세이상관람가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06분

개봉: 2018년 6월 21일




 SYNOPSIS 


전국체전 예선 2주 전, 존폐위기의 고교 레슬링 부에서 벌어지는

땀내나는 녀석들의 고군분투 삽질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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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힌츠페터 스토리 한줄 관람평


오채영 | 위대하고 감사한 기록

박마리솔 | 한 사람의 용기가 기록으로, 그 기록이 또다시 용기로 전환되는 순간

임종우 | 죽음은 타인의 고통이 아니다

최대한 |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김민기 | 영화가 된 일기








 <5.18 힌츠페터 스토리>  리뷰: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영화 속 ‘5.18 광주 민주항쟁'

 

한국 현대사에서 5.18 광주 민주항쟁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사회 다방면에서 정치적 상황과 외압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추모와 애도는 끊임없이 이뤄졌다. 영화계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10년간 , <화려한 휴가>(2007), <26>(2012), <택시 운전사>(2017), <임을 위한 행진곡>(2018) 같은 영화들이 끊임없이 제작되었고 시대의 아픔이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인 5.18 광주 민주항쟁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함께했다이 영화들이 쌓아둔 포석이 있었기에 더 심층적으로 파고드는 <5.18 힌츠페터 스토리>도 탄생할 수 있었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감독의 시선을 따라 광주 민주항쟁에 카메라를 통해 동참하는 위르겐 힌츠페터의 삶과 사후를 교차로 추적한다. 이 교차의 과정에는 1980년 광주에서 함께했던 그의 헌신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한다. 스크린을 통해 민주항쟁 이후 경찰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그의 모습을 마주한 순간 이 감정은 최고조에 이른다. 또한 지금까지 공개된 바 없는 영상들은 이전의 기록물들보다 더 구체적으로 광주 민주항쟁의 투쟁을 보여준다

 

 



한국 현대사와 카메라 존재의 이유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최초의 영화 <열차의 도착>18951228일 프랑스의 한 카페에서 상영되었다. 열차가 도착하는 단순한 모습을 찍은 이 영화가 의미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초의 영화라는 타이틀을 넘어 우리의 현실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매체가 탄생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텍스트, 그림, 구전 등의 방식으로 사회는 기록되어왔다. 하지만 인간이 직접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개인의 주관성이 투영되었다. 반면 카메라는 비록 인간이 기록할 대상을 정할 수는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기록했다. 과거의 재현방식과 비교할 때 보다 객관적으로 사회를 기록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카메라의 힘은 엄청났다.

 

한국 현대사에서 결정적 순간이었던 5.18 광주 민주항쟁은 카메라의 힘이 있었기에 대중에게 전이될 수 있었다. 이는 <5.18 힌츠페터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힌츠페터의 카메라를 통해 증명된다. 신군부에 반발한 대학생들을 계엄군은 폭력으로 진압했다. 이 폭력에 광주 시민들은 분노했고 더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자 신군부는 광주를 외부로부터 차단한다. 이 차단의 과정에서 힌츠페터는 숨겨진 길을 찾아 카메라와 함께 광주에 진입한다. 그리고 힌츠페터는 카메라를 통해 광주에서 일어난 진실들을 기록하고 이를 세상에 내보였다그의 카메라가 기록한 진실들이 없었다면 5.18 광주 민주항쟁은 광주 사태라는 황당한 명칭으로 불렸을지도 모른다. 또한 광주 시민들의 고통은 잊혀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립은 한참 늦어졌을 것이다


 



현재의 카메라

 

영화 속 과거의 카메라는 힌츠페터가 기록한 5.18 광주 민주항쟁의 기록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카메라는 은퇴 후 그의 모습과 그의 사후를 담고 있다. 은퇴를 한 후 독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19805광주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 사후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말이 이를 증명한다. 그의 삶에 광주가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2016125일 힌츠페터는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살아생전 한국 경찰들에게 당했던 폭행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의 아내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는 그가 통과증후군을 앓았고 광주에서 봤던 계엄군이 눈에 아른거리는 증상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힌츠페터 역시 민주항쟁의 일원인 동시에 희생자인 것이다.

 

현재의 카메라에 비춰진 그의 모습은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카메라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카메라와 편집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재의 카메라는 과거의 카메라와 많이 달라졌다. 현재의 카메라가 찍어낸 영상들은 끊임없이 재가공되어 기존에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 왜곡은 현실의 재현이라는 카메라의 주된 역할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다. 이 왜곡은 분명히 이 시대의 이 시대의 새로운 영화를 만드는 것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카메라는 현실의 재현이라는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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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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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원 한줄 관람평


이수연 | 진술의 궤적을 훑는 과정 자체로도 가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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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

윤영지 |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해원 리뷰 :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해원'이다. 풀 해 자에, 원통할 원 자를 쓴 <해원>이다. 영화는 제목처럼 다른 것보다 해원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어떤 관점에서 이 영화에는 있어야 할 것들이, 있으면 더 좋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많이 없다. 사건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이나 뛰어난 영화적 형식에 대한 고민이 없다. 그래서 인상 깊은 이미지나 빼어난 작법으로 직조된 서사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감독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듯 보인다. 그것은 바로 국가 폭력으로 인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100만의 원혼과 그 시기를 온몸으로 겪어낸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상처와 아픔에 대한 해원 그 자체이다.

 




<해원>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알려고 하지 않았던, 알지만 모르는 척해왔던 흩어진 역사를 최대한 모두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는 1946년 화순 탄광 사건과 대구 10월 항쟁을 시작으로 1947년 제주 4.3사건뿐 아니라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던 고양시 금정굴 학살, 김포, 강화, 남양주, 양평, 여주 등 말 그대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행되었던 학살의 역사를 모두 담아낸다. 이는 사실상 영화의 가장 큰 득이자 실로서 작용한다.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피해 사실과 증언을 알리려는 시도와 노력 자체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지만, 영화 자체는 정보의 나열과 전시하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못하는 듯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원>은 근거와 사례를 제시하며 자신이 가진 명제의 어떠한 해답을 계산적으로 관철시키려는 영화라기보다는 어디서부터 답해야 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이 거대한 사실에 질문을 던지고, 함께 대답을 도모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영화인 것이다. <해원>은 관객을 어떤 도착점으로 이끈다기보다는 이제 함께 물음을 시작해야 하는 출발점으로 데려다 놓는다. 아닌 게 아니라 영화 <해원>을 보며 마주하는 통렬함은 이 모든 상처와 폭력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데에서 온다. <해원>이 다루는 상처와 고통은 과거의 일이 아니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기 때문이다. <해원> 속의 상처는 아직도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영화는 묻는다.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참혹한 사실들을 목도했고,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를 앞에 두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이다.

 




<해원>은 또한 영민한 방식으로 관객의 감정을 흔들어놓는 영화는 아니다. 학살의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은 말 그대로 증언의 나열에 그치고 영화의 중간중간 삽입되는 위령제의 장면이나 배경 음악처럼 활용되는 추모곡들은 간혹 관객이 울기 전에 먼저 영화가 먼저 울음을 터뜨리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해원>이라는 영화가 가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 증언의 나열일지라도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96분이라는 시간은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어느 지역 방언인지도 알기 힘든 말씨와 정제되지 않은 단어들, 어떤 때에는 차분히 억눌린 감정으로, 어떤 때에는 흥분과 상기를 수반한 채 관객에게 닿는 증언의 언어들은 귀를 기울이고 알아들으려고 집중하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마음 다 해 집중해야만 제대로 들을 수 있다. 마치 분명히 존재하지만 구석진 한 켠에 희미하게만 쓰인, 노력하지 않으면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역사처럼 말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곱씹으며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끄럽지만,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눈물이 흘렀다.

 




<해원>이 취한 영화적 방법론은 이렇듯 일정 부분 지극히 보편적이고 자주 아쉽다. 하지만 구자환 감독은 더 넓은 소통을 위해 가끔은 영화감독이라는 자의식과 빼어난 작품을 만들리라는 야망을 스스로, 일부러 버린 듯 느껴졌다. 참혹하고 방대한 역사와 과거가 되지 못한 과거를 이야기하는 수많은 목소리를 들으려고 애쓰는 경험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보다 보편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려는 것이 그가 가진 가장 큰 목표인 듯 보였다. (실제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몇몇 사건들은 인터넷 검색으로도 그 자세한 설명을 찾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렇다면 감독의 의도는 반쯤 성공하고 반쯤 실패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영화는 아직 상영 중이고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는 아직 과거가 되지 못한 채 부유하고 있다. 그러니까 영화 <해원>이 끝남과 동시에, 그제야 시작될 수 있는 어떤 해원이 있는 것이다. , 그렇다면 글을 마치며 다시 한 번 묻는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화는 질문을 던졌다. 대답은 영화 밖에 있다. 희망은 영화 밖에 있다.

 

 




Posted by indiespace_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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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월) 19:40

6월 26일(화) 11:00

6월 27일(수) 14:1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홈> 인디토크

● 일시: 2018년 5월 27일(일) 오후 3시 상영 후

● 참석: 김종우 감독 | 배우 허준석

● 진행: 이화정 씨네21 기자


*이효제, 임태풍 배우의 무대인사가 진행됩니다.





 INFORMATION 


제     목: 홈 (home)

각본/감독: 김종우

출     연: 이효제, 허준석, 임태풍, 김하나 외

제     작: 아토ATO

공동 제작: 큐브이미지웍스

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

장     르: 가족/성장 드라마

러닝타임: 102분

등     급: 전체관람가

개     봉: 2018년 5월 30일




 SYNOPSIS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가족!

열네 살 소년의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동생 성호, 성호의 친아빠 원재, 그리고 원재의 딸 지영까지.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식구가 생긴 준호는 매일매일 행복 뿜뿜이다.

준호를 아들처럼 챙기는 원재와 친형제처럼 따르는 동생들 덕이다.

“우리 이렇게 계속 같이 있으면 좋겠다”는 준호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이 “같이 있다 아이가”라며 웃는 동생들.

이제 막 새 가족 속으로 골인한 준호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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