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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Time with 인디애니박스 : 6월28일 특별상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25.

Tea Time with 인디애니박스

일시 : 6월28일 토요일 5시40분
장소 : 인디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
총 상영시간 : 약 89분 (7작품 1섹션)
등급분류 :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작 전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시50분 4회차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획의도 - 인디애니박스와 차 한 잔 하실래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의 개봉에 맞춰 각 감독들의 전작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세 명의 작가,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는 그들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기발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그들의 상상력을 모두 담아내려면 인디애니박스가 미어터질지도 모릅니다. 오랜 시간 각자의 주제의식과 방법론으로 만들어 낸 세 감독님들의 전작을 보신다면,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 번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Tea Time with 인디애니박스>라고 이름붙인 이번 특별상영에는 연상호 감독의 보다 어두운 상상력이 펼쳐보이는 <지옥, 두 개의 삶>과 장형윤 감독의 뭉클 뭉클 샤방 샤방한 단편들 <티타임><어쩌면 나는 장님인지도 모른다><아빠가 필요해><편지>를 모두 보실 수 있으며, 김운기 감독님의 달콤씁쓸느와르 애니메이션 <배낭을 멘 노인>과 <그들의 바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 특별하게 만나는 <인디애니박스 : 셀마의 단백질 커피>, 커피를 맛보기 전에 잠시 티 타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상영작 소개

1. 지옥, 두개의 삶
연상호 감독, 2006년, Beta, 38분 2D 애니메이션
시놉시스
평범하게 살아온 20대 중반의 재영에게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재영은 5일후에 죽을 것이며 그동안의 평가로 천국에 간다고 예언을 한다. 고통이 없는 곳인 천국은 인간의 이성이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무의 세계... 재영은 5일이란 시간동안 주변의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완벽한 무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욕망이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평범한 두 젊은이가 천사로부터 죽음의 선고를 받고 시작된 죽음의 비극적 아이러니. 그것이 지옥1,2 연작의 골격이다.
이 작품 속의 젊음은 자신이 통제할 수없는 무언가에 등을 떠밀리거나 지극히 부조리한 선택을 제 손으로 하게 됨으로써,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에 갇히게 된다. 그리하여 삶이 마치 "지옥 같다".
자신의 운명에 대한 배신을 통하여 인간의 삶의 불완전함을 묘사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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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빠가 필요해 Wolf Daddy
연출 장형윤, 2005, 10분, DV
시놉시스
직업이 소설가인 늑대는 위대한 작품을 쓰기 위해 한적한 시골에 내려와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비가 오는 어느 날 한 여자가 여섯 살 영희를 데리고 늑대를 찾아온다. “영희야. 이 늑대가 네 아빠야.” 늑대는 깜짝 놀라지만 여자는 영희를 놓고는 가버린다. 이렇게 해서 소설가 늑대는 여섯 살 여자아이 영희의 아빠가 된다. 위대한 소설과 영희를 키우는 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 늑대는 혼란스럽다.
연출의도
소설 쓰는 늑대와 여섯 살 여자아이와의 따듯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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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지 The Letter
연출 장형윤, 2003, 35mm, 칼라, 9분 50초, 2D
시놉시스
형빈은 매일 우체국에서 떠나버린 애인에게 편지를 보낸다. 답장은 오지 않는다. 우체국직원 아미는 형빈을 좋아한다.
연출의도
사람들이 타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전달하는 것은 가능한가? 이 작품은 마음을 알리고 싶어하는 남녀의 이야기이다.

4.  어쩌면 나는 장님인지도 모른다
연출 장형윤, 2002, DV, 5분
시놉시스
암울한 도시에 천사가 떨어진다. 그곳에서 천사는 방황하는 한 남자를 만난다. 도시는 너무나 어둡고 숨막혀서 천사와 남자는 멀리 축제가 벌어지는 장소를 찾아 도시를 떠난다. 하지만 축제가 벌어지는 곳도 그들이 떠나온 곳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본주의의 허상을 탐구하는 작품.

5.  티 타임 Tea Time
연출 장형윤, 2003, DV, 4min
시놉시스
머리가 부서진 한 남자가 고층건물 공사장 철근 위에 앉아 있다. 비는 내리고 날씨는 춥다. 그때 안전모를 쓰고 스패너를 든 천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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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낭을 멘 노인  The Oldman with Knapsack
연출 김운기 박현경,  2003, DV, 11min 16sec
시놉시스
어릴 적 마을을 떠났던 소년이 노인이 되어 홀로 돌아온다. 그는 항상 등에 커다랗고 낡은 배낭을 메고 다닌다.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을 비롯하여 온 마을에는 노인의 배낭에 관한 소문이 가득하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이 죽는다.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잔뜩 긴장을 하며 배낭을 열어보지만, 그 안에는 무거운 돌들과 흙들로 가득하다.
또한 죽은 노인은 하늘에 둥둥 떠있고 마침 바람이 불어오자 훨훨 날아다닌다.
마을 주민들은 힘들게 노인을 잡아와 배낭과 함께 땅에 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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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들의 바다  The Sea of their own
연출 김운기, 2006, DV, 11min
시놉시스
오염된 세상을 피해 헤매던 새 한 마리가 바다 한 가운데 자리잡은 뗏목 집을 발견한다. 노인과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는 작은 뗏목에서 새는 비로소 평화를 얻는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폭풍과 그들 앞에 오염된 검은 바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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