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잔잔한 파장  <분장>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30일(토) 오후 1시 상영 후

참석 남연우 감독 | 오도이 음악감독 | 배우 안성민, 홍정호, 한명수

진행 장성란 매거진M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대한 님의 글입니다. (사진: 김은혜 님)



‘이해’라는 의미에 대해서 진솔한 시점으로 다룬 영화 <분장>. 남연우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해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한다. 남연우 감독, 안성민 배우, 홍정호 배우, 한명수 배우, 오도이 음악감독이 <분장> 인디토크에 함께 했다.





장성란 매거진M 기자(이하 진행): 남연우 감독은 2012년 <가시꽃>이라는 영화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배우에요. 오늘 인디토크를 진행하기 전에 남연우 감독님의 인터뷰 기사를 몇 개 읽고 왔는데요, <분장>은 배우이자 한 인간으로서 겪는 고민들을 시나리오로 쓰고 연출한 영화라고 합니다. 또한 배우로의 고민을 다른 배우와 함께 나누면서 작업하고 싶어서 직접 연출에 도전했다고 해요. 그래서 감독님 외에 다른 배우 분들도 궁금해졌어요. 어떤 매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 분들인지 감독님께 직접 듣고 싶습니다.



남연우 감독(이하 남연우): 안성민 배우는 제가 연기 학원에 강사로 있을 때 연이 닿았어요. 원래 무용을 전공하다가 연기가 하고 싶어서 연기 학원에 왔고, 입시를 준비할 때 워낙 성실하게 임해줬기에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장>의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동생 역이 무용을 잘하는 설정이었기때문에 제일 먼저 안성민 배우가 떠올랐습니다.


한명수 배우는 <가시꽃>을 촬영할 때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붐 마이크를 들고 있었어요. 배우가 카메라 앞이 아니라 뒤에서 붐을 들고 서있는 그 심정이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짜증 한번 안 내고 누구보다 더 밝게 임하는 모습이 기억 속에 깊게 박혔어요. 같이 숙소에 있을 때 힘들지 않냐고 물어봤거든요. 그 때 ‘잘하는 형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때 너무 큰 감동을 받았고, 연출을 하게 되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훌륭하게 우재 역을 잘 소화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홍정호 배우는 저와 17년 째 인연이 있는 친구에요. <가시꽃>에서도 같이 호흡을 맞췄고 작업할 때 마다 제가 배우는 게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이나’라는 캐릭터가 기존의 홍정호 배우 몸무게에서 10kg정도 빼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을 조절하더라고요. 한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서 체중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보여준 프로 의식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도이 음악감독도 17년 째 인연이 있는 동생이에요.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와 영화음악에 대한 생각을 많이 나눴고 일치하는 부분도 많았어요. <분장>의 초기 시나리오 단계에서 잘 풀리지 않을 때 함께 리딩을 하면서 대사를 만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분장>의 음악적인 부분들을 훌륭하게 완성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도이 음악감독은 현재 ‘소울 스테이지’라는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송준’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궁금증이 들었어요. 특히 송준이 연극 ‘다크라이프’의 ‘주디’역을 연기하는 단계마다 ‘송혁’(안성민 분)과 ‘우재’(한명수 분)의 심리가 계속 요동쳤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안성민 배우(이하 안성민): 그 캐릭터를 연기하려면 일관된 면이 있어야 했는데, 그걸 잡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그때마다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고 고민하면서 방향을 잡아갔습니다. 



한명수 배우(이하 한명수): 비밀을 이야기하려다 말하지 못했을 경우, 그 비밀을 이야기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우재는 마음속 짐이 컸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재는 송준의 옆에서 도움을 주고 주디가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죠. 송준한테는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습니다.





진행: 이나가 음악으로 인물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장면이 많아요. 



홍정호 배우(이하 홍정호): 음악감독님한테 정말 많이 혼났어요.(웃음) 제가 원래 노래 부를 때 목소리가 조금 거칠어서 기존 설정으로 잡은 이나의 목소리 톤하고 너무 다르더라고요.(웃음)



오도이 음악감독(이하 오도이): 처음 음악을 만들고 제가 가이드를 잡았을 때는 생각처럼 잘 됐는데, 홍정호 배우가 부르니 좀 다르더라고요. 목소리가 너무 거칠었어요. 그래서 톤 변화를 위한 연습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배우님이 열심히 노력을 했고, 잘 해내서 너무 뿌듯합니다.



홍정호: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2번 있습니다. 마지막에 부른 ‘얼굴’이라는 곡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었어요. 원래 눈물을 흘리는 설정은 없었는데, 그 곡을 부를 때는 정말 감정적으로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러나오더라고요.



진행: 이나가 부르는 노래는 성소수자들을 대변하는 목소리 같았어요. 작사 및 작곡을 할 때 그러한 점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오도이: 성소수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정말 많이 봤어요.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저 나름대로 답을 내리려고 노력했어요. 



진행: 저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끝난 다음에야 비로소 관객들의 마음에서 ‘이해’라는 의미에 대해 의문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배우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서 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많이 더 다가가려고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이 영화가 던진 ‘이해’라는 의미에 대한 답을 찾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명수: <분장>을 찍고 나서 '이해'라는 말을 정말 조심스럽게 사용하게 됐어요. 타인을 이해한다고 말할 때는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건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객: 감독님께서 <분장>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추후 작품 계획이 궁금해요.



남연우: 저는 ‘낯설다’가 적절할 것 같아요. 영화 전체적인 이야기를 봐도 그렇고, 개봉을 해보니 저예산 영화가 노출이 되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찾아주시는 것 또한 굉장히 낯선 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저희 제작사에서 다음 작품 시나리오를 썼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투자를 받기위해 갑니다. <내 나이 열네 살>이라는 작품이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14살 소년을 위로해주는 이야기입니다.



관객: 영화가 끝난 후에 각 인물들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남연우: 각자 생각해보셨을 것 같은데,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이건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주세요. 송준은 그 이후에도 자신의 위선에 대해서 인정하지 못 했을 것 같아요. 위선을 인정하는 순간 살아온 세월들이 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말이죠. ‘다크라이프’가 잘 되었고 배우로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계속 배우 생활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긴 세월을 살다가 조금 나이가 들어서 위선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성민: 요즘에도 계속 떠올리는데, 인물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계속 바뀌고 있어요. 촬영 때는 이후에 자살을 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어요. 지금은 송혁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명수: 우재는 송준을 정말 믿었기에 자신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배신당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송준을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요. 송혁도 우재로부터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상처 받은 마음으로 지내다가 이나로부터 치유 받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홍정호: 이나는 영화에서 굉장히 강단 있는 캐릭터에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죠. 그런 와중에 송준을 받아들였지만, 결국 그 역시 똑같다는 걸 느끼면서 사람들에게 더욱 마음의 문을 닫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객: ‘분장’이 철학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외에 생각한 제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연우: 처음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 가제라도 있어야겠더라고요. 그 때 갑자기 ‘분장'이라는 제목이 떠올랐어요. 그렇지만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결과물이 나왔을 때도 ‘분장'이 약간이 옛날스럽다, 세련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제목으로 매력이 없는 것 같아서 주변에 많은 자문을 구했는데, 한 선배님이 ‘이해와 인정’이라는 제목을 지어주더라고요. 많은 고민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배우가 얼굴에 분칠하는 것과 인간이 내면에 분칠을 하는 것이 머릿속에서 깊게 박혀있어 <분장>이라는 제목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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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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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또 다른 얼굴  인디피크닉 2017 <분장>  인디토크


일시 2017년 4 7일(금) 오후 8 10분 상영 후

참석 남연우 감독, 안성민 배우, 홍정호 배우, 양조아 배우, 오도이 음악감독

진행 김경묵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정 님의 글입니다.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문제가 전혀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당연한 문제라 하더라도 우리는 관대한 마음으로 그것을 이해한다는 교만을 떨기 일쑤이다. 그러나 그 일이 내게로 닥쳤을 때 과연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다가온다. 그것이 나의 친구, 심지어 가족 같은 아주 가까운 존재라 하더라도. 영화 <분장>의 다섯 인물들과 함께 인디토크를 진행했다.



김경묵 감독(이하 진행): 영화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남연우 감독(이하 남연우): 어느날, 술자리 옆 테이블에서 성소수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걸 들으면서 시작됐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이해한다’고 말했고 한 명은 ‘잘 모르겠다’고 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이해한 것일까?’ 물음이 생겼고 영화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투자를 계속 기다리다가 작년에 꼭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제작까지 맡게 되었어요. 전 스태프, 배우 분들이 본인의 영화처럼 임해주었기 때문에 저예산으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진행: 각자 어떻게 이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


안성민 배우(이하 안성민): 얼마 전에 대학을 졸업했어요. 감독님이 제 연기선생님이에요. 갓 제대했을 때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해 볼 생각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전에 무용을 배운 적이 있어서 제 역할에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양조아 배우(이하 양조아): 감독님과 동기에요. 학교에서 만났고 동료로 같이 성장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홍정호 배우(이하 홍정호): 저는 감독님과 17년 지기에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너무 재밌어서 꼭 같이 하고 싶었어요.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입니다.


오도이 음악감독(이하 오도이): 사투리 쓰는 트랜스젠더 역할로 잠깐 출연도 했어요. 감독님과 홍정호 배우님과 저는 중학생 때부터 17년 지기에요. 감독님이 제주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썼는데 그때부터 같이 작업을 했어요. 음악으로 이분들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 보면 아시겠지만 배경음악이 전반부, 후반부로 나뉘어요. 전반부에는 아름답고 선율적인 멜로디를 썼고 후반부에는 음악이라기보다 기괴한 소리를 많이 넣었어요.


관객: ‘송준’이라는 인물의 말투나 행동에서 남연우 배우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은데, 캐릭터와 감독님과의 공통점이 있나요?


남연우: 제가 연출도 하고 연기도 하다보니 자꾸 송준이 아닌 제 말투가 나오더라고요.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그런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관객: 마지막에 집에 누워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 주연배우이자 감독으로, 어떻게 디렉팅하고 이끌어나갔는지 궁금합니다.


남연우: 송준에게 공황장애가 와 집밖으로 나가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담배나 술에 의지할 것 같아서 그렇게 연출을 했어요. 연기를 하면서 연출을 하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조감독님이 사인들을 해줬어요. 모니터링을 하기도 어려웠어요. 카메라 감독님에게도 부족한 부분들이 없나 물어보고 괜찮으면 오케이 했어요. 다시 영화를 찍게 되면 제작비를 충분히 마련해서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고 싶어요.



관객: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구축할 때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요.


홍정호: 성소수자 소모임이 있다고 들었는데 찾아가보지는 못했고 성소수자 분들이 있는 바를 찾아가서 많은 대화를 나눴어요. 그리고 성소수자 친구를 소개 받았어요. 그 친구와 한 달 동안 거의 매일같이 만났어요. 그러면서 움직임, 대사 등이 다 바뀌었어요. 많은 걸 배웠어요. 촬영 현장에 직접 와서 확인해주기도 하고요.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마워요.


관객: 조연출 역할의 감초연기가 대단했어요. 어떻게 준비했나요?


양조아: 저는 연극을 많이 해왔고, 그러면서 만나게 된 분이 있어요. 말투나 목소리 같은 부분들을 배워서 연습하고 연기를 했습니다. 


관객: 영화에 등장하는 연극 ‘다크 라이프’의 줄거리가 어디까지 설계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남연우: 디테일하게 대사를 쓰지는 않았지만 줄거리는 있습니다. 영화에 담아야하는 장면만 조금 더 세세하게 썼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다크 라이프’라는 연극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있어요. 실제로 연출하고 싶어 하는 분이 있어서요.


관객: 친구가 커밍아웃 했을 때와 동생이 성적 소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반응이 달라요. 다시 생각해보니 친구는 자신이 직접 이야기한 것이고 동생은 들킨 것인데, 만약 동생이 직접 이야기했다면 송준의 반응이 달라졌을까요?


남연우: 동생이 직접 얘기했어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했겠지만 지금같은 폭력적인 반응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 송준이 처음에는 분노했다가 그다음에는 죄책감에 시달려요. 그러다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분노해요. 왜 죄책감에서 분노로 감정이 변한 건가요?


남연우: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에 익숙했던 한 인물이 그것이 자기기만이라는 것을 안 순간부터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어요. 마지막 장면도 분노라기보다 혼자만의 발악을 표현한 것입니다.



관객: 공연장에 찾아온 동생을 만나고 나서 조연출과 동료 배우에게 갑자기 사과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남연우: 공황장애를 가진 분들 인터뷰를 봤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송준은 모든 걸 잃었고 그래서 마지막 공연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무슨 행동이라도 해야 했을 것 같아서 그런 장면을 넣었어요.


관객: 왜 갑자기 ‘이나’의 태도가 변한 것인가요?


홍정호: 이나는 상처가 많은 친군데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송준에게 많은 도움을 주면서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어요. 그렇게 믿었던 사람인데 결국 송준도 다를 바 없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진행: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인사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오도이: 본업이 가수입니다. ‘소울 스테이지’라는 혼성그룹이에요. 5월에 앨범활동을 재개하려고 합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홍정호: 연말이나 내년 초에 제가 직접 쓰고 연출하는 뮤지컬을 계획 중에 있어요. 다른 영화와 앨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조아: 그동안 성정체성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이 영화를 하면서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영화가 제게 더욱 큰 의미가 있고 이 영화를 보는 관객분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연기와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안성민: 졸업한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이 자리의 배우 분들, 감독님처럼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남연우: 연기하는 것이 정말 행복해요. 앞으로 계속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또 다른 시나리오를 쓰고 있어요. 저도 이 영화를 하기 전에는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극장 장면에서 자진하여 자리를 채워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고요, 끝으로 영화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것의 결과는 아주 참담해서 끊임없이 후회하고 다른 가능성들을 돌이켜보지만 정작 마음의 위안이라는 작은 수확조차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그럴 때 우리는 낭떠러지에 선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거짓된 행동들, 내가 아닌 척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나 자신과 마주한다. 극한의 상황에 치닫고 나서야 비로소 ‘분장’을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분장’인 줄만 알았던 나의 얼굴과 마주하는 것이다. 나 자체가 ‘위선’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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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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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돌잔치 8월의 상영작 <가시꽃>


인디돌잔치는 1년 전 개봉된 독립영화의 1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관심을 듬뿍 받으며 상영된 영화의 1주년을 다시 한번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 

이제는 온라인 다운로드, IPTV등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들이 너무 많아졌지만, 스크린을 통해 그 때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4년 8월 19일(화) 저녁 7시 30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입장료: 6,000원 (인디스페이스 후원회원/멤버십 무료)

●  부대행사: 상영 후 인디토크 (참석: 이돈구 감독, 배우 양조아, 김희성)






SYNOPSIS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직 그녀를 위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었던 한 남자의 핏빛 속죄가 시작된다!


책임감이 강하고 착실한 스물여덟 살 ‘성공’은 작은 의류공장에 다니고 있다. 다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 하나 없이 늘 외톨이다.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리듯 교회에 나간 성공은 그곳에서 지난 10년간 단 하루도 잊지 못했던 ‘장미’를 만난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장미와의 만남으로 성공의 단조롭던 일상은 변화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며 서로를 의지한다.


장미를 향한 마음을 고백한 성공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그녀가 여전히 10년 전 상처로 인해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미의 지울 수 없는 상처는 성공의 과거와도 연결되어 있었고, 성공은 괴로워하는 장미의 모습에 심한 충격에 휩싸인다. 장미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성공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데…







INFORMATION


제       목: 가시꽃(Fatal)

제       작: DK FILM

배급마케팅: ㈜인디스토리

감       독: 이돈구

주       연: 남연우, 양조아, 홍정호, 강기둥, 김희성

장       르: 드라마

러 닝 타 임: 103분

관 람 등 급: 청소년관람불가

개       봉: 2013년 8월 22일

공식 블로그: blog.naver.com/fatal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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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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