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61 [인디즈] 말해지지 않은 고백들 '2018 으랏차차 독립영화' <벼꽃> 인디토크 말해지지 않은 고백들 2018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2월 8일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오정훈 감독진행 송윤혁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오정훈 감독의 은 말이 없는 영화이다. 물론 서사적, 시각적 수사학을 들어내고 관조와 여백의 미학을 앞세운 결단 자체가 새롭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허나 의 경우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 침묵의 부피가 마치 이 영화의 구조적 형식 자체를 이지러지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80분에 달하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채 열 마디가 들려오지 않는 화면 속에서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어떤 수사적 요설도 없이 사계절을 견뎌내는 벼라는 작물의 과묵한 생장기이다. 인간중심적인 서사는 물론 사람의 얼굴 자체가 화면 안으로 거의 틈입하지 않.. 2018.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