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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마라]About Movie_ 연예인 지망생들은 꼭 봐야만 하는 MUST SEE MOVIE!!

by Banglee 2009. 12. 8.
KBS <인간극장> 최고의 화제작 ‘웃겨야 산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으로 스크린을 점령한다!!

지난 2008년 6월, 수많은 영화의 모티브가 되어 왔던 국민 방송 <인간극장>의 영화화를 위한 기획이 시작되었다. 인간극장 제작팀과 영화 제작진은 그간 인간극장에서 그려왔던 감동과 재미가 그대로 묻어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연예인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제안했고, 이를 위해 주인공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살, 최연소 공채로 KBS 개그맨이 되어, 유세윤, 윤형빈 등과 함께 개그콘서트를 주름잡았던, 하지만 너무 일찍 져버린 개그맨 ‘김진’과 공채 시험의 마지막 관문에서 4번씩이나 탈락한 전력을 가진 ‘임윤택’이 그 주인공으로 선택 되었다. 이들은 남다른 재능과 불굴의 의지로 방송가 관계자들의 시선을 일찍부터 사로 잡았던 콤비로 단칸방에서 함께 살아가며 불철주야 개그 아이템을 공유하던 끈끈한 사이. 인기 개그맨으로 성공하기 위한 두 사람의 눈물겨운 모습은 먼저 <인간극장>을 통해 TV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2008년 11월 10일부터 4일간 전국으로 방송되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힘찬 젊음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시청자들은 “젊은 개그맨 친구들의 생활과 고민을 리얼하게 그려내 굉장히 신선했다”, ”개그맨은 늘 즐겁게 사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많은 고생을 하는 지 몰랐다.”, “젊은 청춘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등 예상외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영화화의 작업은 <인간극장>의 촬영기간을 포함하여 이후 7개월 여간 계속 되었다. 방송을 통해서는 김진과 임윤택의 ‘웃기는 개그맨이 되겠다’라는 미션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영화 <기죽지 마라>에서는 그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과 방송 이후의 뒷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개그맨 공채시험에 재도전하는 임윤택과 개그콘서트 무대에 다시 서려는 전직 ‘비방용 개그맨’ 김진의 눈물겨운 노력은 흡사 게릴라 전투에 임하는 병사를 연상시킬 만큼 리얼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실제 인간극장이 방송된 이후 변화되어 가는 주인공들의 가감없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연예인 지망생들은 꼭 봐야만 하는
MUST SEE MOVIE!!

스타라는 화려한 후광의 이면에는 바늘 구멍보다도 더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예인 지망생들의 슬프고 배고픈 현실이 존재한다. 지금은 웃으며 화자되고 있지만 국민 MC로 활약하는 유재석, 박명수 등 유명 개그맨들에게도 뼈를 깎는 듯 사무치는 무명 시절이 존재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방송국 피디로써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의 모습을 지켜봐 왔던 연출자 김형진 PD 역시 누구보다도 이런 현실을 가장 가깝게 접해왔던 산 증인.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을 쫓는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기죽지 마라>는 영화화하기에 이른다.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무엇 하나 특별할 것 없는 <기죽지 마라>의 5인방은 누군가에게는 귀한 자식이며, 형제이자 친구이다. 이들의 혹독한 수난 시대를 보고 있자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려서라도 그만두게 하고 싶은 심정이 들 만큼 안타까움이 밀려드는 반면,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끝까지 나아가는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것 또한 사실. 김형진 PD는 대한민국의 모든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연예인이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좀더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과 이렇게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심정으로 <기죽지 마라>의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이렇듯 화려한 연예계의 빛에 가려진 연예인 지망생들의 꿈과 현실을 심도 있게 그려낸 <기죽지 마라>는 한번 이라도 연예인이 되기를 꿈꿔 본적이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로 꼽히고 있다.

 

젊은 청춘들의 무모한 도전?!
그러나 절대 끝나지 않을 무.한.도.전!!

단돈 3천원과 식권 1장을 받기 위해 몇 시간 동안 대학로를 헤매며 개그콘서트 공연의 호객 행위를 하는 임윤택은 오늘도 지하철에서 자신의 새로운 개그를 선보이지만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반응뿐이다. 한편 혹여 라도 누가 알아볼까 얼굴을 가린 채 등산객을 상대로 오이를 깎아 팔아보기도 하는 김진의 머리 속엔 새로 짠 개그 콘서트 아이템이 어떤 반응을 받을까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하다. 노래학원을 다니기 위해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서영빈은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심산으로 매일 강남역에서 도산사거리까지 칼 바람을 맞으며 걷고 또 걷는다.
비좁은 반 지하 단칸방 월세가 밀리는 것은 당연, 당장 내일이라도 전기며 수도가 끊어져도 이상치 않은 이들의 현실을 보고 있자면 “웃기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들다”는 임윤택의 대사가 남의 일 같지 않다.

한 때 잘나가던 개그맨이었지만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버린 ‘못 말리는 돌 아이’ 김진은 룸메이트이자 친구인 임윤택에 비하면 행복하다. 그나마 KBS 희극인실에 자유롭게 출입이라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번 3차에서 떨어져 무려 4번이나 개그맨 공채 시험에서 낙방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임윤택은 말 그대로 불운의 사나이이다. 한편 노래는 조금 되지만 얼굴, 몸매 안되고 집안 또한 변변치 않은 서영빈, 오은미, 윤지연은 “전국민이 우리를 돕는다”는 뜻의 ‘SOS’라는 이름의 트로트 그룹을 결성하지만 여전히 주변의 반응은 냉담할 뿐이다.

재능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운이 없는 것일까? 울고 웃기는 이들의 무모한 연예인 도전기는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어 무한 도전을 반복하는 이 시대의 피 끓는 청춘에 대한 리얼 보고서이다.

 

왁자 지껄 다큐 FRIENDS !
<기죽지 마라> 뒤에는 개그콘서트가 있다!!

개그콘서트는 주인공 ‘김진’이 예전에 활동했던 무대이자, 또 다른 주인공 ‘임윤택’이 4번의 공채 시험에 재도전하면서까지 오르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이다. 그렇다 보니 <기죽지 마라>에서도 개그 콘서트 멤버들의 무대 뒤 일상적인 모습이 함께 그려진다. 김진의 동료, 선후배로 오랜 인연을 이어 왔던 이들 중에는 김진과 함께 무대에 섰던  ‘왕비호’ 윤형빈을 비롯, 유세윤, 안영미, 김대희, 장동민 등이 있다. 이들도 모두 오랜 무명 기간을 뒤로 하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HOT한 개그맨들로 자리잡았기에, 김진과 임윤택을 대하는 마음이 남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격려의 밥 한끼, 말 한마디를 건네던 절친 동료들도 고심해서 짠 개그아이템에 대해서 만큼은 한치의 용서도 없다. 이들은, 서슬 퍼런 경쟁이 난무하는 개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진정한 프로들이기 때문이다. 데뷔도 힘들지만 계속해서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지금도 새로운 개그 아이템을 고민하고 또 신인들과 경쟁하는 이들은 유명해 졌을 뿐 김진과 임윤택과 마찬가지로 웃겨야 사는 개그전쟁의 한 복판에 서있다.

2009년 가장 HOT하고 웃긴 개그맨들로 자리잡은 이들이 뭉쳐 영화 <기죽지 마라>를 위해 본격적인 응원에 나섰다. ‘기죽지 마라’ 라는 영화의 타이틀을 각자의 코믹한 컨셉으로 해석해내며 응원 영상을 제작, 영화 홍보의 전반적인 과정에 있어서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에너지 넘치는 개그콘서트 멤버들의 이러한 응원 퍼레이드는 단순히 김진과 임윤택 만을 위한 응원과 격려에 그치지 않고 진정 이 시대의 화려한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수많은 연예지망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TV의 다양성을 시도한다!! 원 소스 멀티 유즈!
방송가의 발 빠른 움직임!!

TV시장에서의 ‘원 소스 멀티 유즈’ 활용 방안은 케이블, 지방방송, 위성방송 등으로의 활용 및 부가판권 시장으로의 활용을 넘어 문화 속 다양한 장르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 중 가장 일반화된 형태는 방송내용을 요약해서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하는 형태로, ‘KBS 역사 스페셜’이 단행본으로 발행 되었던 예를 가지고 있고, 지상파의 대형 다큐멘터리들 역시 제작, 기획 단계에서부터 도서 발행을 함께 목표로 하며 방송과 함께 그에 관련된 책을 발간하고 있다. 책 이외에 다른 장르로의 시도 역시 활발하다. MBC 드라마 ‘대장금’은 애니메이션 및 뮤지컬로도 제작 되었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 역시 뮤지컬로 제작, 관객들에게 선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TV 컨텐츠의 영화화는 최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KBS는 자사의 인기 드라마였던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원작의 스토리와 특성을 그대로 살려 영화화 했고, SBS는 창사 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흘러라>를 재편집하며 영화로 개봉했다. 또한 MBC는 2008년 방영되면서 11.4%라는 다큐멘터리로서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환경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을 재편집 및 2009년 영화로 탄생 시켰는데 이는 드라마 이외의 다양한 장르의 TV 컨텐츠들이 다른 방식으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 가는 것을 의미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KBS의 간판 다큐멘터리이자 지난 200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9년 여간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전달했던 <인간극장>이 영화화를 선언했다. <인간극장>은 <말아톤><나의 결혼원정기> <꽃피는 봄이 오면>등으로 영화화 됐던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해 왔던 대한민국 영화 컨텐츠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간극장의 제작 단계에서부터 영화화를 염두해 두고 함께 기획을 시작했던 제작 과정은 단순한 TV의 재편집에 머물지 않는 진일보한 방식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컨텐츠의 감동을 다양한 활로를 통해 재현해 나가고 있는 방송가의 발 빠른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발전되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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