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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와 정치] 경계도시

by indiespace 2007. 11. 1.
[독립영화를 횡단하는 네 가지 키워드_독립영화와 정치]

<경계도시>
홍형숙 | 2002 | DV | Color | 80min | Documentary

★ 11월 9일 (금), 15:40 상영 [감독과의 대화]
★ 11월 14일 (수), 11:00 상영

○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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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 The Border City
홍형숙 | 2002 | DV | Color | 80분 | 다큐멘터리

<시놉시스>
재독(底)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한국정부로부터 ‘간첩’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입국금지상태다. 그런 그가 마침내 33년만의 귀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분단시절 베를린의 별칭이었던 ‘경계도시(境界都市)’, 그리고 아직도 거미줄처럼 얽힌 레드 콤플렉스의 포위망 속에 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는 과연 돌아올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지구상의 마지막 경계도시에서 ‘거침없이’ 그를 맞을 수 있을 것인가?  

<연출의도>
2002년 10월, 송두율 교수는 재차 귀국을 시도했다. “공항에서 되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이번에는 입국하겠다.” 35년째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그의 각오는 결연했다. 그러나 관계당국의 반응에 초청 기관 스스로 초청을 취소하고 말았다. 초청 자체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송교수의 심경이 어떠했을지 감히 가늠조차 힘들다. 나이가 들수록 ‘타협’이라는 것에 익숙해지던 내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잠시라도 깊은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면, 나 자신 아직은 희망이 있는가 싶기도 하다. 그가 민주화 세력에 통렬히 던진 “용기와 결단의 부족”이라는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바라건대 이 영화가 아직도 귀향하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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