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제목 / 내 친구 정일우 Jung Il-woo, My Friend 

감독 / 김동원 

출연 / 故 정일우 신부, 故 정일우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   

장르 /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제작 / 푸른영상, 제정구기념사업회, 한국예수회 

배급 / 시네마달 

개봉 / 2017년 10월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85분 






 SYNOPSIS 


가난했기에 우린 친구가 되었다 


1988년의 나(감독)는 헝클어진 머리, 볼품없는 옷을 입은 한 신부를 만났다. 

매일같이 커피, 담배, 술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은 또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했던 개구쟁이,  

노란 잠바를 입고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멋들어지게 불렀던 ‘파란 눈의 신부’는 그렇게 우리들의 삶에 스며들었다. 


“가난뱅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믿음으로 모든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었던 故 정일우 신부는 

모든 것을 초월해 사랑을 나누며 예수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진짜’ 사람이었다. 


10월, 우리 모두의 인생을 바꿀 가장 맑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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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ORMATION 


제목 / 내 친구 정일우 Jung Il-woo, My Friend 

감독 / 김동원 

출연 / 故 정일우 신부, 故 정일우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   

장르 /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제작 / 푸른영상, 제정구기념사업회, 한국예수회 

배급 / 시네마달 

개봉 / 2017년 10월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85분 






 SYNOPSIS 


가난했기에 우린 친구가 되었다 


1988년의 나(감독)는 헝클어진 머리, 볼품없는 옷을 입은 한 신부를 만났다. 

매일같이 커피, 담배, 술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은 또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했던 개구쟁이,  

노란 잠바를 입고 ‘노란샤쓰의 사나이’를 멋들어지게 불렀던 ‘파란 눈의 신부’는 그렇게 우리들의 삶에 스며들었다. 


“가난뱅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믿음으로 모든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었던 故 정일우 신부는 

모든 것을 초월해 사랑을 나누며 예수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진짜’ 사람이었다. 


10월, 우리 모두의 인생을 바꿀 가장 맑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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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사랑한줄 관람평


이지윤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조휴연 | 예술가(이고 싶은 사람)의 일상이 예술가가 아닌 사람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최대한 | 시와 제주, 그리고 진정성과 유머러스함

김신 | 시적인 영화가 되고 싶었던 시인의 영화

남선우 | 슬픔, 그 사랑의 효용







 <시인의 사랑> 리뷰: 네 마음의 쓸모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고즈넉한 제주의 풍경이 담긴 영상 위로 시를 읊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카메라가 그의 목소리를 쫓아 숲도 바다도 아닌 ‘곶자왈 문인 합평회’가 열리는 카페에 도착한 순간, 관객은 남자의 시가 비평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비애 없이 부른 꽃노래라며 남자의 시는 가혹한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시인 현택기(양익준 분)가 처한 문제 상황을 첫 장면에 바로 보여준다. <시인의 사랑>은 슬픔이 부족한 시인이 슬픔을 만나 헤매는 이야기이다.





현택기는 시인이지만 시를 잘 쓰지 못 하고, 시인이라서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시인인 것과 별개로 정자도 별로 없다. 방과 후 글짓기 교실 아이들에게는 시인인데 왜 뚱뚱하냐는 소리를 듣는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현택기라는 사람은 ‘어쩌다 등단을 하게 된 시인’이라는 특이사항 외에는 그다지 눈에 띌 것이 없는, 오히려 어딘가 조금 비어보이는 사람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택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시인이라는 자의식만큼은 뚜렷하게 갖고 있어서 언제고 시를 쓰려 노력한다. 그러나 욕심만큼 괜찮은 시를 짓게 해 줄 전환점은 그를 찾아오지 않고, 그는 절망한다.


전환을 갈망하다 뻗어버린 택기에게 아내 강순(전혜진 분)은 도넛을 사다 준다. ‘뉴욕의 맛’이라며 익살을 떨어도 쳐다보지 않던 택기가 아내의 강요에 못 이겨 둥근 빵의 맛을 보게 되면서, 희한하게도 그의 삶에 전환이 찾아온다. 달콤한 맛에 이끌려 하루가 멀다 하고 도넛 가게로 뛰어 다니고, 그러다 만난 ‘함부로 아름다운 것’에 눈길이 꽂혀 지어본 적 없는 미소를 짓게 되고, ‘그 어린 것의 고통에 내가 가진 것을 하나 둘 내놓게 되’는 택기는 그 모든 과정 속에서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시를 쓴다. 그에게서 곶자왈 문인들이 보고 싶어 했던,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리얼 월드’. 그 세계에서 아무도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않지만, 소년을 만나 ‘슬픔이 재료가 되는’ 시를 쓸 줄 알게 된 택기를 보며 관객은 ‘이것이 시인의 사랑이구나’하고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이 끄덕임은 제목과 영상을 짝짓는 데에 성공했다는 안도의 표시에 그친 것일 수 있다. ‘현택기의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화 속 ‘시인의 사랑’ 세윤(정가람 분)이 어떤 캐릭터로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떠올려야 한다. 세윤은 방에서 투병 중인 아버지, 시장에서 장사하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약간은 반항적인 소년이다. 학교를 그만뒀다는 언급이 있지만, 그가 무엇을 위해 그랬는지 알 수 없다. 그는 도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종종 또래 한 무리와 술을 마시며 화장실에서 은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만한 사이의 여자 친구가 있다. 그렇게 방황하는 와중에 기회만 생기면 자신을 돕는 시인 택기를 만난다. 이야기 안에서 관객이 세윤으로부터 읽어낼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는 이 정도이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말로 뱉지도, 택기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표현하지도 않는 세윤은 관객을 헷갈리게 한다.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대사가 몇 번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애정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닌 불운에 지친 아이의 안타까운 외침으로 들려온다.





세윤에 대한 정보의 결핍은 도리어 관객을 블랙 코미디의 국면으로 몰고 간다. 사실 택기는 세윤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리워하게 되었다고, 택기 자신에게 없는 결핍을 쫓았을 뿐이라고 말이다. 물론 누군가는 택기가 세윤에게 끌리고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식하는 지점이 화장실 장면이 아니냐며 슬픔에 대한 갈망 이전에 성적인 끌림이 선행했다는 점을 지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을 ‘시인의 사랑’이 시작된 상황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본 적 없는 택기가 자신이 양성애자일 수도 있음을 견지하게 돕는 서사적 장치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화장실 이후의 떨림을 친구에게 털어놓고, 그게 사랑이라면 나는 양성애자일 거라고 아내에게 말하는 택기를 영화는 스치듯 비추고 만다. 끝내 이 영화가 찾아 헤매는 것은 ‘슬픔’이기 때문이다. ‘슬픔이 문밖에 있다가 도망을 갔’다고, ‘슬픔은 시인이 시를 쓰는 재료’라고, ‘슬픔이 말라’간다고. 여러 차례 슬픔을 부르짖는 대사들이 다소 노골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영화는 택기가 슬픔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알려준다. 택기가 아내 강순에게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또한 이 맥락에서 의미심장하게 읽을 수 있다. 택기는 어떤 여자를 좋아했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를 좋아했고, 그래서 그때 자신이 힘들었노라고 회상한다. 그러면서 어쩌면 자신이 사랑했던 것은 그 여자가 아니라 그때의 슬픈 마음일지 모른다고 고백한다.


택기는 왜 그런 사랑을, 그때보다 더 복잡해진 상황(결혼한 상황, 처음으로 남자를 좋아하게 된 상황)에서 반복하는가. 결국 영화의 ‘최종보스’는 슬픔도 사랑도 아닌 ‘시’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답은 쉽게 구해진다. 소년이 처한 상황의 슬픔에서 자신의 구애에 응답 없는 소년을 인내하는 슬픔으로 재료를 달리하면서 시인은 계속해서 시를 쓴다. 더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생의 한 가운데에서 슬픔이 필요했던 시인이 꾸역꾸역 이어간 사랑의 행보는 그렇게 시 말고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쓸모가 있었다. 대답 없던 네 마음은 할 일을 다 했다. 시를 남겼기 때문에. 시밖에 남기지 못 했기 때문에.





선택적 슬픔과 효용적 사랑이라는 블랙 코미디 상황을 시인의 소명과 연결시킨 예민함에는 아쉽게도 지구력이 부족했다. <시인의 사랑>은 후반으로 가면서 초반의 위트를 잃고 블랙 코미디를 실현하지 못한다. 관념적인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로 테마를 끌고 가려 했지만, 전형성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없었기에 주변 인물들이 점차 기능적으로 활용되고 만다. 할 이야기가 많이 남은 것 같은데도 영화가 만년필의 촉 대신 뭉뚝한 연필의 심을 골라버리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창작자 혹은 예술가로서의 결핍을 느낀 이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가본 적 없는 생의 이면에 도달하려는 설정은 예술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의 단골 소재이다. 최근에 이 소재를 가장 극적으로 활용한 영화로 <블랙 스완>(2010)과 <위플래쉬>(2014)가 대표적이다. 예술가 영화는 아니지만 <캐롤>(2015)이 <시인의 사랑>과 유사한 인물구도를 어떻게 그려내고 결말을 끌어가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비슷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들과의 비교는 <시인의 사랑>이 가진 미덕과 허물을 선명하게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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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을 기억할 목격자들  <공범자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 3일(일) 오후 4시 상영 후

참석 최승호 감독

진행 정봉주 전 국회의원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현재 <공범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들과 함께 살아있는 영화다. 이제 <공범자들>은 어디로 향할 수 있을까? 정봉주 전 의원의 유쾌하고도 예리한 진행과 함께 최승호 감독이 그 방향성을 찬찬히 풀어내주었다. 





정봉주(이하 정): 여기 계신 분들, 아마 촛불 광장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나가셨을 거예요.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싸울 때 좀 무관심했구나 하는 생각에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용마 기자님이 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기사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먹먹했어요. 



최승호(이하 최): 이용마 씨가 복직을 해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온다면 치료에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직자와 MBC 구성원들의 가장 큰 바람은 이용마 씨가 돌아가서 기자로 자리에 앉고 그 뒤에 회복이 되어서 리포트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죠.



정: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니 권력을 잡은 자들도 나쁜데, 옆에 있는 부역자들이 더 나쁘더라고요. 참 인내심을 갖고 취재를 하셨어요. 저 같으면 카메라를 확 집어던질 것 같은데. 지금 김장겸 사장 같은 경우 입을 딱 다물고 안에 있는 본성을 드러내지 않고 살다가 사장을 시켜주니 정말 희대의 부역자로 최선을 다했고. 그런데 어디 갔대요?



최: 저도 몰라요.(웃음) 도망을 잘 다니는 것 같아요. 안광한 사장도 어디 있는지 찾아내느라 시간이 상당히 걸렸거든요. 결국 찾았죠. 주변에서 이 사람이 나와 있다고 연락을 해줘서. 바로 여기 종로에 있는 오피스텔에 있었는데 저희가 계속 찾아가니까 거기에 계시던 한 분이 묻더라고요. 안광한 사장과 같은 층에 있는 이웃이었고 마침 <자백>을 보셨더라고요. 저한테 굉장히 호의적으로 “힘드신 일 있으세요?” 하고 물으시기에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더니 (안광한 사장이) 언제 나오는지 연락을 드리겠다며.(웃음)



정: 이번 영화 잘 만드셨어요. 재미도 있고, 연기도 잘 하시고.(웃음)



최: 저는 연기는 아니고. 역시 이명박 배우... 이런 분들이 연기를 잘한 탓이죠.



정: 마지막의 혓바닥 신공. 못 쫓아가겠어요. 절정고수!



최: 그분은 정말 방송사의 사장 출신, 그리고 현직 사장들과도 구별될 정도로 유체이탈 화법 신공이 대단한 분이에요.



정: “김재철 누구예요? 그 사람이 알아서 했겠지.”



최: 저한테 요새 뭐하냐고 물어볼 정도니까 굉장히 여유작작하죠.





정: 많은 분들이 이번 영화 호평을 해요. 



최: 재미있다는 말씀, 기가 막힌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KBS, MBC라는 대한민국 공영방송 경영진이 어떻게 저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느냐, 몰상식할 수가 있느냐. 굉장히 많이 놀라시는 것 같아요.



정: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된 원인은 뭐죠?



최: 특별 근로 감독 끝에 부당 노동 행위가 발견이 돼서 그걸 조사하려고 했는데 세 번에 걸쳐서 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에 법의 절차에 따라 한 거죠.



정: 체포영장 발부됐다고 해서 구속되는 건 아니죠?



최: 그건 아닙니다.



정: 48시간 조사를 하고 불법적 요소가 확인이 되면 구속영장 청구하고. 아주 당당하고 멋진 기자처럼 보이더니 체포영장 발부되자마자 연기처럼 사라졌어요.



최: 더 웃기는 것은 자유한국당에서 김장겸 씨하고 자기들이 한 몸이다 선언하면서 보호하겠다고 나선 것이죠. 홍준표 대표가 언론 장악이라는 식으로 왜 김장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 하냐는 이야기를 했어요. 홍준표 대표가 2008년 정연주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왜 발부하지 않느냐며 검찰을 압박하고, PD수첩 제작진에 대해서도 빨리 체포하라고 그랬던 사람이죠. 요새 그때의 발언 내용이 기사화되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뭐 별로 부끄러워하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정: MBC는 파업에 들어가죠?



최: 김장겸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만약 그 사이에 김장겸 씨가 체포되고 조사 내용 검토 끝에 구속이 된다면 파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겠죠.



정: 구속이 되면 자동 해임되는 건가요?



최: 꼭 그런 건 아니에요. 문제는 김장겸 씨가 설사 없어진다 하더라도 지금 방송문화진흥위원회(이하 방문진)가 그대로 있는 한, 고영주라는 분이 이사장이잖아요. (영화에서) 애국시민들은 MBC가 공정방송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이야기하셨던 분. 그 분이 지금 방문진 이사장이고 그 분과 똑같은 성향을 갖고 있는 또 다른 다섯 사람이 있어요.



정: 총 여섯 명이죠. 아홉 명 중에.



최: 고영주와 또 다른 한명의 이사, 그 둘 정도가 없어져야 숫자 적으로 김장겸이든 누구든 해임시킬 수 있는 정족수가 되는데 만약에 김장겸 씨가 해임이 된다고 하더라도 김장겸 투(two)를  금방 선임할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정: 방문진의 불법적 요소는 없나요?



최: 많죠. 그동안 MBC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고영주 이사장 같은 경우는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일들도 있고요. 지방사 사장으로부터 골프 접대, 선물 받고 해서 아주 지저분하게 제기되는 문제들도 있어요. 그래서 아마 정상적으로 처리를 하면 충분히 합법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 노조에서 고영주 이사장에 대해 지금 말씀하셨던 부분, 배임이나 횡령 혐의에 대해서 고발할 수 있잖아요?



최: 예. 고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고영주 이사장이 사장 후보자를 면접하면서 그 사장 후보자에게 노조원 신분을 유지하는 기자와 앵커들 그대로 두면 되겠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것도 있고요. 녹취록이 나왔어요. 사실상 부당노동 행위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정: 그러면 이렇게 되는 거네요. 첫 번째 사안이, 지금 김장겸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 고영주 이사장이 문제가 있고, 거기에 연루된 사람들 한두 명 정도가 물러나고, 다시 임명이 되고, 구성원이 바뀐 상태에서 새로운 사장이 임명되어야겠네요. 어쨌든 MBC가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격려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공범자들>을 많이 보고.(웃음) 



: 어떻게 보면 KBS, MBC가 다시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도 촛불시민 여러분들이 KBS, MBC를 다시 회복시켜야 되겠다는 쪽으로 여론을 바꿔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만약 파업에 들어가는데 시민들이 ‘저놈들 잘 먹고 잘 살았잖아’라는 반응을 보인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김장겸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았는데 MBC가 계속 태극기 부대의 진영이 된다고 하면 끔찍한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과정에서 <공범자들>을 보신 분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약간 보수적인 분들 모시고 와서 <공범자들> 한 번씩 보여드리세요. 그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이 영화의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다고요. 다큐멘터리이기도 하고 이 영화는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았지만, 법원에서 일일이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기각을 시킨 작품입니다. 다 사실이니까 여기 나오는 내용은 그대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영화를 함께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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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목) 10:30 | 16:30

9월 29일(금) 12:50

10월 1일(일) 16:20

10월 2일(월) 18:00

10월 3일(화) 13:00

10월 4일(수) 14:2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INFORMATION 


제     목 ㅣ 땐뽀걸즈

감     독 ㅣ 이승문

출     연 ㅣ 이규호, 김현빈, 배은정, 박혜영, 박지현, 박시영, 심예진, 김효인, 이현희

장     르 ㅣ 다큐멘터리

제     작 ㅣ KBS

배     급 ㅣ KT&G 상상마당

러닝 타임 ㅣ 85분

개     봉 ㅣ 2017년 9월 27일(수)






 SYNOPSIS 


성적은 '9등급'이지만, '땐'스 스'뽀'츠는 잘하고 싶다!


구조조정이 시작된 조선소에 취업을 준비하는 거제여상 학생들.

그곳에 다른 꿈을 꾸는 소녀들이 있다.


완뚜쓰리뽀 앤 완뚜쓰리뽀!

열 여덟 소녀들의 '땐뽀'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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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목) 12:10 | 18:00

9월 29일(금) 16:00

9월 30일(토) 13:00 인디토크

10월 1일(일) 14:20

10월 2일(월) 16:00

10월 3일(화) 11:00

10월 4일(수) 12:20


이후 상영일정은 추후 공개됩니다.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인디토크 



<분장> 인디토크

● 일시: 2017년 9월 30일(토) 오후 1시 상영 후

● 참석: 남연우 감독 | 오도이 음악감독 | 배우 안성민, 홍정호, 한명수

● 진행: 장성란 매거진M 기자





 예매이벤트 

















<분장> 개봉일(9월 28일) 온라인 예매 후 관람하시면 추첨을 통해 시크릿 박스_원형 스티커, 컬러링 엽서, 콤팩트 거울, 미니 포스터 2종, 애스터 화장품 (5명) 를 드립니다.


● 개봉일 당일 티켓 발권시 증정







 INFORMATION 


제목 :  분장 

각본/감독 : 남연우

출연 : 남연우, 안성민, 홍정호, 한명수, 양조아

제작 : 이야기秀CUT

배급/ 마케팅: 무브먼트 .MOVement

개봉: 2017년 9월 27일


영화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공식 초청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 수상 

제6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코리아 프라이드 섹션 핑크머니상 수상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창 섹션 공식 초청 






 SYNOPSIS 


다 속일 수 있어 너 자신까지도?


꿈은 멀고 하루는 길기만 한 무명의 연극 배우 송준.

미래가 보이지 않던 어느 날,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연극 <다크라이프>에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자신의 성정체성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송준은 성소수자 모임에 참석하고 클럽에 출입하는 등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미처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는 쉽게 마칠 수 없는 삶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2017년 9월,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이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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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 10.04 인디스페이스 상영시간표

<분장> 남연우 | 103분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땐뽀걸즈> 이승문 | 85분 | 다큐멘터리 | 12세이상관람가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 70분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시인의 사랑> 김양희 | 110분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안녕 히어로> 한영희 | 108분 | 다큐멘터리 | 12세이상관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조 | 90분 | 다큐멘터리 | 12세이상관람가

<소나기> 안재훈 | 48분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공범자들> 최승호 | 105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불온한 당신> 이영 | 99분 | 다큐멘터리 |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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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전  여성영상집단 움 다큐전: 페미니즘으로 비추다

 

기간 2017년 9월 29일(금) - 30일(토) | 2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움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천원 할인)

상영작 <거북이 시스터즈>, <이반검열>, <Out: 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 <우리들은 정의파다>, <평행선>, <불온한 당신>





 상영시간표 









 상영작정보 



1. 거북이 시스터즈 Turtle Sisters

이영 | 2002 | 다큐멘터리 | 45



고덕동의 한 집에 ‘거북이 시스터즈’ 영희, 영란, 순천이 살고 있다. 그들은 각각 소아마비, 골이형성부전증, 그리고 척추만곡증과 저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는 1급 장애 여성들이다. 5년째 함께 살고 있는 이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장애와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무너뜨리고 장애, 여성 그리고 독립이라는 서로 어울리기 힘든 단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준다. 카메라가 그녀들의 시선으로 포착한 세계는 편견과 차별이 일상화된 공간이기도 하지만, 그녀들이 서로 나누는 정겨움과 함께 느릿한 사유와 모험 가득한 세계이기도 하다. 




2. 이반검열 Lesbian Censorship In School 1

이영 | 2005 | 다큐멘터리 | 27



십 대 레즈비언인 천재는 학교에서 매일 폭력을 경험한다. 선생님들은 천재를 친구들로부터 격리시키고, 레즈비언 정체성을 부인하도록 강요하며, 부모님께 아우팅하겠다고 협박한다. 이반검열이 행해지는 감옥 같은 학교생활에서 카메라만이 유일한 친구가 된다. 천재는 카메라를 활용해 절망, 분노, 자기 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디오 다이어리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3. Out: 이반검열 두 번째 이야기 Out: Smashing Homophobia Project

이영 | 2007 | 다큐멘터리 | 114



십 대 레즈비언인 천재, 초이, 꼬마는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 

천재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나를 레즈비언이라고 말할까?” 

초이는 “그건 사랑이었을까? 우정이었을까?”

꼬마는 “엄마, 나 사실 레즈비언이야.”

세 명의 주인공은 자신이 원하는 ‘나’를 찾기 위해 치열하고 열정적인 자기 탐색의 여정을 떠난다. 십 대 레즈비언의 성장담을 다룬 셀프 다이어리 형식의 장편 다큐멘터리. 




4. 우리들은 정의파다 We Are Not Defeated

이혜란 | 2006 | 다큐멘터리 | 105



16살 사춘기, 하루 14-15시간 노동의 대가는 남성들의 임금의 절반도 안 되는 일당 70원. 게다가 남성 관리자들의 인격적인 모독과 폭력, 성희롱을 견뎌야 했다. 우리들은 부당한 현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남성 중심의 어용 노조를 뒤엎고 우리들을 대변하는 최초의 여성 지부장과 여성 집행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정부, 기업, 어용 노조 삼자가 공모해 우리들의 여성 민주노조를 깨기 위해 조직적인 폭력과 협박으로 탄압했다. 목숨을 걸고 저항했지만, 결국 우리들은 해고됐다. 30년이 흘러 50살 중년이 된 지금도 끝이 없는 싸움이 계속된다. 한국노동운동사에서 최초의 민주노조를 설립한 동일방직 언니들의 기나긴 꿈과 자매애의 역사. 




5. 평행선 We Are Not Defeated

이혜란, 서은주 | 2000 | 다큐멘터리 | 72



정리 해고가 법제화된 후 노사정 합의하에 정리 해고된 현대자동차 144명 식당 여성 노동자들의 3년간의 투쟁을 그린 영화. 1998년 격렬했던 현대자동차 파업은 노사 간의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파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던 식당 여성 노동자 전원 143명이 무더기로 정리해고되면서 협상의 제물이 되었다. <평행선>은 그 후 3년간 회사와 노조의 성차별에 의해 밀리고 구겨지며 상처 입고도 생존을 위해 스스로 단련되어 가는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6. 불온한 당신 Troublers

이영 | 2005 | 다큐멘터리 | 99



“여자를 사랑한 사람, ‘바지씨’를 찾아서”


1945년생 이묵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라는 단어가 국내에 들어오기 전 ‘바지씨’로 평생을 살았다. 서울에선 김승우로, 고향 여수에선 이묵이란 이름의 여자를 사랑한 사람으로 살아온 세월. 손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여자를 사랑했고, 떠나 보냈지만 세상의 눈에는 그저 불온한 존재였던 사람. 한편, 2017년 대한민국의 광장에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이 나부끼지만 성소수자의 존재를 지우려는 혐오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가는데…


우리 중에 누구인가요, 불온한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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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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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과 해석 사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치열한 고민  <소나기>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 7일(목) 오후 8상영 후

참석 안재훈 감독

진행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한국 근대 문학, 그 중에서도 단편 소설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은 것 같지만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 존재다. '소나기' 역시 그렇다. 소녀는 왜 시골로 오게 되었는지, 소녀의 죽음을 소년은 어떻게 전해 들었는지, 소년은 어떤 옷을 입고 다녔는지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화 <소나기>는 그런 문학 작품을 다시 지금 우리의 앞에 생생한 모습으로 불러내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한편으로 <소나기>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결실이기도 하다.






모은영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이하 모): 안녕하세요. 우선 감독님 인사 듣고 인디토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재훈 감독(이하 안): 소설 ‘소나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볼 수 있었다는 게 행운이지만, 극장에서 보여드리기에는 조금 쑥스러운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시는 작품이기 때문에요. 제가 자주 오는 영화관에 제가 만든 그림들을 보러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 질문 전에 작품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나기>는 한국 근대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일련의 작업들 중 4번째 작품이고, 극장 개봉으로는 2번째 작품입니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많이들 읽지 않은, 그런 작품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계신데요,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 혹은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안: 누구나 자신의 경험이나 사랑하는 부분들을 영화로 만들고자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줄 때 이뤄낼 수 있는 것들, 작품이 세상에 나왔을 때 문화적으로 발생할 일들 등을 기대하면서 나름 거창한 뜻을 가지고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모: 활자를 볼 때는 상상을 하게 되죠. 상상을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안: 제작진이 중요하게 생각한 장면과 관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면이 다를 것 같아요. 그래서 ‘소나기’와 같은 유명한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상영하는 일은 제작진과 관객 사이의 일종의 재미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나기>의 경우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고 나가면서 ‘<소나기>는 안재훈과 스태프들이 만든 작품이다’라기보다 ‘황순원의 '소나기'를 잘 재현했다’고 느끼길 원했습니다. 



관객: 작품 만들면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뒀는지 궁금합니다.



안: 소년과 소녀의 얼굴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예쁘고 잘생기게 그려야 할지, 못생기게 그려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처음 콘티를 보고 아쉽긴 했습니다. ‘소녀는 조금 더 예뻐도 될 것 같은데’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품 속의 소녀를 ‘잘생긴 여자아이’ 이미지로 생각한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리게 됐어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은 복장입니다. 원작에는 주인공의 복장에 대한 묘사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소녀의 경우 원작에는 단발머리, 분홍 스웨터, 남색 스커트, 신발, 이정도만 표현이 되어 있고 소년의 경우엔 바지만 언급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소나기’는 1953년 작품인데 당시엔 군복을 줄이고 늘여 입거나 한복을 입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복장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또 냇가와 산이라는 한정된 공간은 애니메이션의 경우 만들기가 힘듭니다. 특히 들판은 레이아웃이나 구도를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심도 표현도 그렇고요. 막바지에 배경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발군의 재능을 발휘해서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냈습니다.  





관객: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안: 저는 나이가 조금 있는데요, 우리 나이 대에는 거창한 꿈을 꾸면서 그림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다 애니메이션을 하게 됐어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금방 그만두기도 하는데, 제 경우엔 특별한 재능은 없어서 근근이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모: 앞으로도 꾸준히 그림 그려서 저희에게 좋은 작품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운수 좋은 날>의 경우 ‘경성’이라는 확실한 배경이 있었는데 <소나기>는 배경 묘사에 있어서 키 이미지라고 할 만한 게 어떤 것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안: 애니메이션 배경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수채화 같은 느낌, 적당한 단어가 없어서 많이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우리도 막연히 수채화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7-80년대 옛날 한국 영화들을 참고하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나기>에선 풀과 들녘이 등장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반에 섬세한 붓터치를 중심으로 배경을 잡아갔습니다. 특히 저는 비오는 장면에 애착이 있어요. 



관객: 원작에 중점을 두었는지, 원작을 베이스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싶었던 건지 듣고 싶습니다.



안: <소나기>의 경우 일부는 재현, 일부는 해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재현과 해석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서 영화 내내 끌고 가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모: 차기작은 어떤 작품일지 궁금합니다.



안: 한국 단편 문학 작품은 두세 개를 묶어서 개봉할 계획이었습니다. <소나기>와 <무녀도>를 한 세트로 작업했는데 사정상 갈라서 개봉하게 됐습니다. 12월에 <무녀도>가 개봉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 소나기가 짧게 내리지만 온몸을 적시는 것처럼 이번 작품은 짧지만 우리 마음에 먹먹하게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작도 한 번 더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 근대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이 작업을 왜, 어떻게 해갈지 고민과 회의감이 있었는데 오늘 오신 분들을 뵙고 이야기 나누니 정리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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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diespace_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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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란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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