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Do U Cry 4 Me Argentina?
감독과의 대화(GV) 10월 18일(토) 오후 4시 30분 상영 후
이 느낌이 어떤 거냐 하면, 2년 동안 열렬히 사랑했던 그러나 3년 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를 다시 아!!! 창피합니다... - 첫 영화 개봉에 대한 소감을 말씀하시며..
만나러 가고 있는 느낌 이예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3년 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떠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 것 인지...
내가 상대에게 했던 치졸하고 유치한 행동들, 나의 쪽 팔렸던 실수들,
미안함과 함께 상기되는 어설펐던 나의 스타일과 태도 등등등. 잊고 있었던
나의 과거를 통째로 기억해야 되는 상황이니...
그러나, 모든 복잡한 심경의 한 구석에 조그마한 설렘도 없다면 또 거짓말이겠죠?
음... 결국엔 두려운 거네요. 설렘도 일종의 두려움이니…….
왜 사는 건 항상 두려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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