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디스페이스 정기상영 /
독립애니메이션상영회 with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위수트 폰니미트
- 일시 : 2008년 9월 16일(화) 저녁 8시 30분
- 장소 : 인디스페이스 (명동 중앙시네마 3관)
작년 인디애니페스트2007 영화제가 끝나고 가장 인기 있었던 감독 중에 위수트 폰니미트(Wisut Ponnimit)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개막식에서 보여준 애니메이션 작품과 피아노 라이브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을 다시 보고 싶다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왔다.
귀엽고, 소박하고, 한편으로는 거칠면서도, 굉장히 풍부한 감정이 담긴 이 매력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든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은 태국 출신의 젊은 아티스트이다. 만화에서부터 시작하여, 애니메이션, 음악, 파인아트 등 각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태국과 함께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최근에는 일본에서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앞으로 곧 열릴 인디애니페스트2008을 맞이하여, 지난해 초청감독이었던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의 작품집 YELLOW + GREEN을 통해 한국에서는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태국의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을 다시 한 번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살짝 소망해본다.
주로 소녀 마무앙과 그녀의 애견 마나오에 관한 이야기
나뭇잎_1 leaf1
낙엽 쓰는 소녀, 장난꾸러기 강아지 때문에 화나다.
자동차 Car
도시 속에서 차를 타고 가며 발견하게 되는 많은 다른 얼굴들이 있다. 같은 얼굴의 표정이 '나'의 기분에 따라 달라 보인다. '나'와 '세상'의 관계란 그런 것이다.
마무앙과 마나오 mamuan and manao
소녀 마무앙은 자신이 아끼고 아끼던 강아지와 어느 날 거리에서 헤어지고 만다. 아무리 찾아봐도 헛수고. 결국 닮은 강아지라도 새로 사려고 하지만... 한번 끊어진 관계는 원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 그래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늘 의미 있다. 마무앙과 마나오의 첫 만남에 관한 이야기.
마무앙과 마나오가 네 개로 분할된 프레임의 공간 속에서 공을 던지며 놀이를 한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그녀의 풀어진 신발 끈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다! 숫기 없는 어느 십대 소년의 애절한 짝사랑 이야기.
나뭇잎_2 leaf2
낙엽 쓰는 소녀, 얌전한 강아지를 오해하다.
소녀가 같은 학교의 선배언니를 사모한다. 그 언니는 소녀의 마음을 알아주고나 있는 것일까?
마마 maamaa
애견샵은 입양해 줄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일종의 고아원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으로부터 눈길을 받지 못하는 불량배 강아지들에게는 감옥이다. 하지만 감독은 그들에게도 "Everything Is Gonna Be Alright"라고 말해 준다.
나뭇잎_3 leaf3
낙엽 쓰는 소녀, 강아지와 화해하다.
A7소녀 마무앙과 그녀의 애견 마나오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비rain
수도꼭지에서 새는 물방울조차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날아갈 정도로 찌는 듯이 더운 어느 오후의 풍경.
헤어샵에서 소녀 마무앙이 새로운 머리 스타일에 도전한다.
평소 치과에서 쌓인 원한이 많았었을 충치 환자들을 위한 명랑 활극 단편. 사랑스러운 충치균 2인조와 그로테스크한치과의사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전기electric
전기가 없으면 삶의 유지가 어려워진 세상에서 주인공 남자가 TV 속의 자기 방에 나타난 어떤 여성과 전기를 둘러싸고 옥신각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TV 속에서 에어컨을 끄면 남자의 에어컨이 꺼지고, 그녀가 전구를 빼면 남자의 전등이 꺼진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끄는 전기는...?
권투 선수 boxer
늘 지기만 하는 권투 선수, 그리고 루빅스 큐브 퍼즐을 결코 맞추지 못하는 권투 시합 현장의 어느 소년(아마도 그의 아들 혹은 남동생?). 눈물 나는 패배의 끝에서 소년은 퍼즐을 맞추는 전혀 다른 길을 찾아낸다. 그리고 링 위의 권투 선수도 그런 것 같다. 삶의 새로운 구축을 향한 삶 자신의 의지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어디까지 부서져 봤을까?
머리_2 hair2
헤어샵에서 소녀 마무앙이 새로운 머리 스타일에 두 번째 도전한다.
사구 sand dunes
어느 날 밤에 우연히 본 UFO를 잊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은 그 UFO와 다시 만나기 위해 비행접시를 만들어 낸다. 그의 인생에서 UFO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가수 singer
<미녀는 괴로워>가 이미 휩쓸고 지나간 한국 사회에서 이 단편은, 예술과 연예 산업, 인간의 몸과 현대 의료 테크놀로지, 여성적 타자의 삶과 남성적 착취 시스템의 리얼리티를 한층 강렬한 이미지로 확인시켜 준다. 오카자키 교코의 만화 <헬터스켈터>도 강력 추천.
친구 best friend
한 남자가 밭에서 서리를 하다가 발견한 과일 나무 한 그루. 행복했던 로맨스와 슬픈 이별을 모두 나무 곁에서 보냈던 그는 병들어 죽을 때가 되어서도 그 나무를 잊지 못하고 찾아간다. 우리에게도 그런 나무 같은 친구가 있을까? 거꾸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머리_3 hair3
마지막으로 엽기 취미의 헤어샵 원장이 새로운 머리 스타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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