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자기의 예술 세계에 관해서만은 타협하면 안 된다.”
- 로이드 카우프만
트로마 인 서울 Troma in Seoul
엽기영화공장, B무비의 산실로 칭송받는 미국 독립영화공장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작품들이 대한민국 서울을 찾아옵니다.
트로마 엔터테인먼트는 예일대에서 만난 두 기인, 로이드 카우프만과 마이클 허츠가 의기투합으로 설립한 독립영화 스튜디오로 1974년 설립 이래, 단 한번도 할리우드의 거대 스튜디오 자본과 배급망에 기대지 않고 자생력을 지켜온 독립 영화사입니다.
피터잭슨, 올리버 스톤과 같은 스타감독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로버트 드니로, 빌리 밥 손튼을 데뷔시키는 등 트로마는 미국 독립 영화 최고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저예산의 엽기 영화를 만드는 B급 제작사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2000년 12월에는 뉴욕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회고전이 열리는 등 외골수적이고 독립적인 작품들로 평가받기도 하였습니다.
8월 1일부터 개최되는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와의 역사적인 만남에서는 트로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1985년작 <톡식 어벤저>부터 2006년 제작된 최신작 <폴트리가이스트>까지 모두 6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장르를 넘어 독립영화를 사고하는 "인디 파르페"와 함께 인디스페이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트로마 인 서울"에서 미국 독립영화의 비타협적인 외골수 정신과 풍자정신, 상식적인 도덕율을 가볍게 뛰어넘는 엽기적 상상력을 만나 보세요!!
★ 주의 : 비위 약하신 분, 피 못 보시는 분, 유머센스가 바닥이신 분, 좀비가무서우신분, 임산부께는 굳이 관람을 권하지 않습니다.
[트로마 인 서울]
○ 일시 : 2008.08.01.~14.
○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트로마 인 서울" 관람료는 7,000원이며, 전 작품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 "트로마 인 서울" 이벤트 : 5편을 보시면, 1편이 공짜! 랍니다.
[트로마 인 서울] 상
2008/07/23 - [상영 시간표] - 08.08~08.14 : [인디파르페] & [트로마 인 서울] 상영시간표
[지역 로드쇼]
○ "트로마 인 서울"은 서울 상영 후 부산 국도&가람 예술관과 대전아트시네마에서도 로드쇼됩니다!!
★ 부산 : 8월 15일 ~ 8월 28일 국도&가람예술관
★대전 : 8월 15일 ~ 8월 16일 대전아트시네마
[트로마 인 서울] 상영작품 목록
감독:마이클 허즈, 로이드 카우프만 | 1985 | 87min
유독성 폐기물 탱크에 빠진 뒤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영웅 ‘톡시’로 변신한 멜빈! 환경을 위협하는 악의 무리와 대걸레로 대결하고, 악당을 처단할 때는 반드시 창자 끄집어내기, 머리통 박살내기, 팔다리를 뜯어버리기의 기술을 선보인다. ‘하드고어’의 진수!
감독:로이드 카우프만, 제임스 건 | 1996 | 102min
트로마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포르노광 트로메오와 레즈비언 성향의 줄리엣의 운명적인 사랑.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벌이는 두 사람의 사랑은 비교적(?)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충실히 따른다. 원작의 결말과 상반되는 극적인 엔딩이 관람포인트!
감독:트레이 파커 | 1996 | 95min
<사우스파크> 트레이 파커의 데뷔작. 연출과 각본, 제작, 주연, 음악, 미술을 모두 도맡은 그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이면서 웨스턴이고 동시에 호러, 코미디를 넘나든다! 잔혹함마저 배꼽 빠지게 만드는 트레이 파커 식 ‘잔혹유머’의 진수!
감독:로이드 카우프만 | 1999 | 114min
트로마 자신들을 패러디한‘한 예술’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예산영화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이들을 집요하게 뒤쫓는 연쇄살인범의 집요한 추적. 마지막 연쇄살인범과 제작진간의 혈투가 백미! 하드고어 섹슈얼리티, 화장실유머, 코미디의 환상적인 조화.
감독:로이드 카우프만 | 2000 | 108min
트로마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톡식 어벤저 그 4번째 시리즈. 톡시와 도플 갱어인 녹시가 등장해 대결한다. 겉모습은 괴물이지만 진정한 바른 생활맨인 트로마 스타일의 영웅, ‘톡시 어벤저’시리즈의 완결판! 트로마 특유의 특수효과 역시 최고의 포스작렬!
감독:로이드 카우프만 | 2006 | 103min
공동묘지에서 웬디와 뜨거운 첫경험을 시도하지만, 흥분한 좀비의 방해로 성과를 보지 못한 아비. 1년 후, 치킨가게에서 일하는 그에게 이번엔 좀비닭(?)들이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관객의 비위를 시험하는 영화, 비위 약하면 타인을 위해 관람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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