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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정기상영 | 기획전

[04.16]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

by indiespace_은 2016. 4. 12.




 기획전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

 

기간 2016년 4월 16일(토) | 1일간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상영작  <업사이드 다운> <나쁜 나라> <열일곱살의 버킷 리스트>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관람료 <업사이드 다운>, <나쁜 나라> 8,000원 | <열일곱살의 버킷 리스트>,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7,000원


주최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주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하여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립니다. 4월 16일 하루간 진행되는 이 기획전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4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인디스페이스는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다시 기억하고, 참사로 희생된 국민들을 추모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4월 14일 개봉한 <업사이드 다운>과 작년 12월 개봉하여 장기상영 중인 <나쁜 나라>, 단원고 2학년 4반 故 박수현 군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는 <열일곱살의 버킷 리스트>,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현장을 지켜온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기획 및 제작한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까지 총 4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상영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개봉, <다이빙벨>에 이어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다룬 두 번째 영화 <나쁜 나라>는 인디스페이스에서 네 달간 장기상영을 이어가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왔습니다. <나쁜 나라>는 이번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 상영을 마지막으로 종영합니다. <다이빙벨>과 <나쁜 나라>를 잇는 또 한 편의 다큐멘터리 <업사이드 다운>도 4월 14일 개봉과 함께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됩니다. 4인의 아버지들의 입을 통해 아이들의 평범했던 일상을 전하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게 무엇인지 질문하는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기획 및 제작, 그간 팽복항, 안산, 광화문 등의 현장을 담은 7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가지는 ‘우리와 함께 살던 아이들의 꿈의 상실’을 기억해내며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상기시키는 작품 <열일곱살의 버킷 리스트>도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2주기 4.16 추모 기획전’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 상영시간표




○ 상영작 정보


1. <업사이드 다운> Upside Down 
김동빈 | 다큐멘터리 | 65분 | 2016 | 12세이상관람가

4명의 아버지가 전하는 사랑하는 아이들 이야기
출생부터 성장, 그 날의 소용돌이까지
2년이 지나고 가슴에 묻지 못한 이야기를 꺼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4명의 아버지는 누구보다 사랑하던 아이들을 잃었다. 왜 그 배가 침몰해야만 했는지, 왜 우리 아이들이 차가운 몸으로 돌아와야만 했는지, 여전히 이유를 모르는 아버지들이 가슴에 묻지 못한 이야기를 꺼낸다!
국가 제1의 존재 이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라!”
그러나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16명의 전문가가 세월호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모순을 밝히다!
해양공학교수·변호사·언론인·심리학박사 등 각 분야에서 신뢰받는 국내외 16인의 전문가들이 한국사회의 병폐를 지적하며, 세월호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되짚어 본다. 그리고 제2의 세월호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2. <나쁜 나라> Cruel State 
김진열 | 다큐멘터리 | 120분 | 2015 | 12세이상관람가

2014년 4월, 진도 앞바다에서 생중계된 세월호 침몰사건은 304명의 희생자가 속해 있는 가족들에게 평생 지고 가야 할 상처를 안겨줬다. 그 중에서도 단원고 학생들의 유가족들은 자식 잃은 슬픔을 가눌 틈도 없이 국회에서, 광화문에서,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앞에서 노숙 투쟁을 해야만 했다. 그들의 질문은 단 하나, 내 아이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것. 하지만 그 진실은 1년이 지나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평생 ‘유가족’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마주친 국가의 민낯, 그리고 뼈아픈 성찰의 시간을 그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 1년의 기록.


3. <열일곱살의 버킷 리스트> A Bucket List of a 17 Year Old Boy
윤솔지 | 다큐멘터리 | 77분 | 2015 

2014.04.16 세월호에서 잃어버린 304명의 희생자 중 단원고 2학년 4박 박수현 군의 버킷리스트에는 “공연 20회 하기 ‘A.D.H.D’ 기준”이 있었다. 남은 친구 3명이 선배 뮤지션들과 함께 수현이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4.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416 project: oblibion and memory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 다큐멘터리 | 180분 | 2016

PROJECT 1 <인양>
9명 희생자의 수습과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시급한 문제가 바로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다. 징부는 인양과정에 유가족의 참여를 약속했지만 여러 이유를 대가며 유가족을 배제하고 있다. 유가족과 희생자 시신수습을 한 민간잠수사, 자원활동가는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동거차도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양에서 무엇을 보고자 할까? 그들의 평범한 삶은 세월호 사건 이후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국가가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 대답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인양되어 올라오는 것은 선체만이 아니다. 인양, 그것은 국가의 실체를 알기 위함이다. 
PROJECT 2 <도둑>
2015년 12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사흘 동안 열렸다. 416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은 청문회를 대비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이미 특별법 제정과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과정을 통해 반쪽짜리 청문회가 될 것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 여지없이 공백이 드러난 청문회였다. 생중계는커녕 제대로 된 언론 보도도 없고, 여당 추천의 조사위원들의 모습도 없고,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조사도 없고, 주요 자료들은 삭제되거나 조작되었다. 국민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는 도둑맞았다. 
PROJECT 3 <자국>
안산시 와동, 선부동, 고잔동 일대에는 커다란 시간의 간극이 생겼습니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사라져버린 공간에는 무수한 기억들이 맴돕니다. 아이들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부모들의 기억을 통해 아이들의 자국을 만질 수 있습니다. 기억은 자국을 통해 현재에 와 닿고,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가기 전처럼 놀고 싸우고 웃습니다. 부모들은 지금의 고통을 견디고 미래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PROJECT 4 <교실>
2016년 2월. 흔한 교실들. 뻔한 졸업식들로부터 2016년 1월 9일 안산 단원고에서 벌어진 길고 긴 방학식까지. ‘교실’은 이 시간 안에 놓인 몇 명의 인물을 쫓아간다. 단원고 희생 학생의 어머니 이영옥씨. 그리고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 광화문 농성장 지킴이 곽서영씨. 단원고 졸업생이자 교실 존치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최승원씨. 정해진 시간 안에 각자의 시간들이 존재하고 그 사이 ‘416교실’ 존치 논란의 사회적 책임자들의 ‘말’들을 삽입한다. 세월호 참사의 현장인 ‘416교실’의 보존은 결국 참사가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시작일 뿐이라는 의미를 길어 올린다. 단원고 희생학생들의 ‘교실’에 남겨진 주인공들. 우리들은 세월호 희생학생들의 길고 긴 방학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다. 
PROJECT 5 <살인>
2015년 4월, 세월호가 침몰한지 1년 후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그 결과를 보고 유가족들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연대를 만들었다. 416가족협의회의 활동은 세월호 사건에 관한 진상규명이 한 축이고, 안전사회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또 다른 한 축이다. 
한국은 참사의 나라이다. 그러나 이제 세월호 사건을 마지노선으로,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안전사회는 먼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그려야 하는 구체적인 그림이다. 
PROJECT 6 <블루-옐로우 프로젝트 in 대구>
일상 속 블루에서 시작해 옐로우로 가는 여정. 세월호 참사의 현장,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월호를 일상 속에 품고 사는 대구 시민들의 모습이 그 사이에 담긴다. 
PROJECT 7 <선언>
세월호 침몰로,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폭력으로 참사 피해자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말할 수 없어서 그만큼 곪아 들어간 상처. 이들의 말을 듣기 위해 인권실태조사가 진행되었고, 말을 나눌 자리로서 ‘풀뿌리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슬픔과 분노를 나누고 행동할 말을 찾았다. 국가를 향해, 공권력을 향해, 그리고 우리들을 향해. 그렇게 2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4.16인권선언이 발표되었다. 사람들의 말들이 단단하게 뭉쳐 선언문에 담겼다. 그들의 결의이자 싸움의 무기였던 ‘말’들을 건네고 듣는 것으로 다시 행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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