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DIESPACE, since2007

[핑크토끼]한물간 포르노여배우,전직 자해공갈단의 곤란한 동거_8월 27일 개봉

by Banglee 2009. 8. 19.
명퇴직전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 사기꾼
밑바닥 인생에 희망이 찾아왔다!

영화 핑크토끼 블로그 : http://blog.naver.com/pinktoki09

Synopsis

한 때 잘 나가던 25살 ‘에로배우’

전직 자해공갈단 50살 사기꾼
그들의 밑바닥 인생에 희망이 찾아왔다!

한때 잘나갔던 왕 가슴 에로배우 다해는 겨우 스물 다섯임에도 퇴물취급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지 오래. 성인방송에서 가슴 털을 보였다는 이유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그녀는 복지사의 지시로 팔을 다친 백한근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 백한근은 알고 보면 전직 자해공갈단 출신의 사기 고수. 이번에도 건수를 올리기 위해 팔을 부러뜨린 그는 자신을 돕기 위해 내키지 않는 걸음을 한 다해에게 사사껀껀 시비를 건다.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의 인간적인 면에 끌리는 두 사람. 돈이 없어 집에서도 쫓겨나게 된 다해가 백한근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진다.
한편, 고교 축구선수로 벤치신세인 다해의 동생 병순이 친구들과의 주먹다툼으로 위자료를 요구하자 다해는 목돈이 필요하다며 백한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역시 또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전재산과 다름없는 돈을 모두 건넨 상태. 백한근의 이러한 사정을 알 리 없는 다해는 돈을 마련하고자 포르노 출연을 결심하게 되는데..



Character & Cast

“나는 에로배우다.

 남들보다 큰 가슴 하나 믿고 데뷔한지 5년,
 스물 다섯살에 이미 난 이 바닥 퇴물이 됐다”

임다해 _ 고다미
한창 꽃필 스물 다섯의 나이에 퇴물 취급을 받는 한물간 에로배우. 가슴털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 받은 그녀는 복지관의 ‘문제아’ 백한근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나이는 딱 두 배, 입맛 까다로운 미식가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그가 얄밉기만 한 그녀. 하지만 알고 보니 인간미 넘치는 백한근에게 그녀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

톡톡 튀는 매력과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갖춘 고다미는 엘르, 키키, 쎄씨 등 패션지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내 여자의 남자친구> 주연배우 공개 오디션에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은 그녀는 모든 남자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녀 지연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케이블 드라마 <로맨스 헌터>, <묘도야화>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극 <결혼하고도 못해본 남자>에 참여하고 있다.

Filmography  [내 여자의 남자친구], [로맨스 헌터](TV), [묘됴야화](TV) 外 다수


“넌 퇴물 에로배우, 난 퇴물 사기꾼…
꿀꿀하다, 꿀꿀해”

백한근 _ 권철
자해공갈로 생계를 유지하는 날건달 사기꾼이지만 알고보면 인간미 넘치는 인물. 기초생활 수급자로 위장해 정부보조금을 받으면서도 사사껀껀 민원을 넣는 등 복지관의 골칫거리 이지만, 남몰래 모아둔 돈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친구에게 선뜻 건넬 줄 아는 사람이다. 어느 날 봉사자 임다해가 찾아오면서 척박하던 그의 일상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50이 넘은 나이임에도 ‘수컷의 매력’을 간직한 느낌을 가졌다 하여 주저없이 선택된 배우 권철은 부산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연기파 배우. 1999년에 부산연극제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부산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진주경상대학교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Director

해리(김회근)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졸업. LA 학생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던 <카라오케(Karaoke)>를 비롯해 2001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네티즌상을 수상한 <과메기>, 2003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갈치> 등 여러 편의 단편영화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핑크토끼>는 에로배우와 자해공갈 사기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성장과 삶의 희망을 그려내는 따뜻한 영화다.

Filmography [핑크토끼](2009), [진품명품](2004), [갈치](2002), [과메기](2001), [Karaoke](2000), [Reality ends here](1999)

Director Interview
Q. 첫 작품을 완성한 소감은?
   엄청난 진통 끝에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심정이 이럴 것이다.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 만큼
   많이 배웠다. 작품을 완성해 놓고 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못나도 내 자식
   은 ‘내 자식’이다.                  

Q. 이 작품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던 바는?
   우연치 않은 만남 혹은 관계가 전해주는 삶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 다만 그것이 위악적이
   지 않고 ‘말이 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Q. 캐스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캐스팅은 참으로 힘들었다. 주인공인 ‘다해’와 ‘백한근’을 캐스팅하기 위해 수 많은 오디션을
 봤다. 결국 두 배역 모두 크랭크인이 임박해서야 캐스팅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고다미와 권철 선배 모두 사무실을 들어서는 순간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Q. 부산에서의 촬영작업 당시 힘든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촬영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가 찜질방에 붙어있는 여관이었다. 그래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몸은 피곤해서 점점 지쳐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스탭들 피부가 점점 뽀송뽀송해졌다. 그곳 물이 좋았나 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인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악인은 너무 많다’라는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는 중이다.


Informatio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