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OF 발견과 주목 | 청년, 서울 탈출을 꿈꾸다
<불편한 영화제>,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지만 도움이 된다>
일시 2018년 9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관객과의 대화
참석 박향진, 허건 감독
진행 이도훈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
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인디다큐페스티발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6,000원)
한국사회에서 서울은 그냥 수도(首都)가 아니라, 나라의 모든 자원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공간이고, 이 시대 대다수의 청년들에게 가장 치열한 생존 경쟁을 강요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떤 청년들이 그 숨 막히는 곳에서의 탈출을 꿈꾸고, 중심을 벗어난 어딘가에서 대안적 삶의 방식을 위한 작은 실험들을 수행한다.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지만 도움이 된다>와 <불편한영화제>는 그 청년들이 꿈꾸고 시도해 본 어떤 실험들에 대한 기록이자 보고서다.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지만 도움이 된다>의 그들은 과연 서울을 떠나 ‘남해’로 갈 수 있을까? <불편한영화제>의 ‘너멍굴 영화제’는 앞으로도 계속 열릴 수 있을까? 두 영화는 이 질문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자고 요청하는 작품들이다. 그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그 이야기 속에서 소중해 보이는 것은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이 이야기들은 그냥 ‘탈-중심의 연대기(年代記)’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탈-중심을 위한 연대기(連帶記)’이기도 하다.
예매하기
예스24 http://bit.ly/an5zh9
<불편한 영화제 Inconvenient Festival>
허건 | 2017 | Color | 39min
2회 너멍굴영화제
23회 인디포럼
15회 서울환경영화제
18회 인디다큐페스티발
SYNOPSIS
귀농청년 진남현(29)과 영화감독 지망생 허건(27), 둘은 2017년 신년을 함께 보내며 밭에서 열리는 텐트촌영화제를 기획하게 된다. 한 여름 밤, 별 쏟아지는 곳에서의 소란스런 영화제. 마음속에 낭만을 가득품고 영화제를 만들어가지만, 현실적 장벽 속에서 고민하고 흔들리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진남현의 농지 너멍굴은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고 전화도 터지지 않는 순도 100% 청정구역으로 가끔 멧돼지가 출몰하는 산 속 오지 중 오지. 불편하고 또 불편할 수 있는 이곳에 과연 사람들이 모일 수 있을까? ... 하지만 마침내 불편함을 전면으로 내세운 제1회 너멍굴영화제는 2017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본 다큐는 그 과정에 대한 자연그대로의 기록물이다.
<도망치는 것은 비겁하지만 도움이 된다 Escape, cowardly but helpful>
박향진 | 2018 | Color | 41min
18회 인디다큐페스티발
SYNOPSIS
서울에 올라온 지 10년차. 서른 살을 앞둔 향진은 서울을 떠나고 싶다. 그는 고향인 남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한다.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각자의 이유로 함께하겠다는 친구들이 생겼다. 이들은 왜 서울을 떠나려는 것일까? 진짜 서울을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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