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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개봉 : 내 사랑 유리에 Character & Cast / 김준배

by amenic 2008. 1. 17.

내 사랑 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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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에의 악마 같은 아버지 ‘산도적’ - 김준배 

유리에의 악마같은 아버지.
‘사랑의 평등’을 외치며 파파모텔을 거쳐가는 손님들에게
18살 소녀 유리에를 판다.
동아를 유혹하는 불안한 존재로
사회악과 같이 보이지만 어느날 동아에게 유리에를 맡기고
‘월드피스’를 외치며 환경해방 운동 전사로서 스스로 분신한다.
마지막까지 베일에 쌓여있는 존재.

Profile
<이재수의 난>(1999)<흑수선>(2001), <귀여워><고독이 몸부림칠 때>(2004), <야수><형사>(2005), <강적><열혈남아>(2006) 등의 상업영화에서 조연으로 다수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연극계에서 베테랑으로 현재 충무로의 떠오르는 색깔 있는 배우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 굵은 연기로 주목받으며 오달수, 오광록 등의 연기파배우들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


 

Q. 김준배가 말하는 ‘산 도적’이란 어떤 인물인가?

A. 내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기회란 공평하게 주어져야만 시뻘건 피가 없는 법이지”. 이 대사가 참 마음에 들었다. 아름다움이란 언제나 부와 권력이 있어야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고약하게 보이지만 산도적은 일종의 마법사와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영웅신화들을 보면 주인공들이 고난을 겪으면서 성장하지 않나. 산도적은 동아에게 길안내를 해주고 때로는 장애물이 되기도 하는 마법사와도 같은 존재 인것 같다. 그리고 산도적은 기본적으로 박애주의자다. 마지막에 ‘월드 피스’외치며 세계평화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나.(웃음) 사실 시나리오상에서 ‘월드피스’라는 대사는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튀어나왔다. 어차피 한번에 가야하는 씬이었기 때문에 다들 긴장하고 있었는데 황당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산도적이 캐릭터와 잘 맞는 엔딩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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