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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2_세미나

by indiespace 2012. 11. 22.


SNS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응답하라 99%!


■ 일 시 : 2012년 12월 01일 (토) 오후 2시 40분
■ 장 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진 행 : 황혜림 (서울독립영화제2012 집행위원)
■ 패 널 : 윤영도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김일란 (<두 개의 문> 감독),
             박권일 (사회비평가, <소수의견><88만원세대> 저자), 곽동수 (한국사이버대학교 교수)
■ 주 관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서울독립영화제2012 집행위원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올해 해외 초청작으로 아랍 민주화 운동에 도화선이 되었던 2010년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을 비롯해서 이집트와 시리아 혁명의 기록들을 소집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월가 점거 투쟁과 전 세계적인 실업, 빈곤 문제에 저항하는 다수 민중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 작품 전체에 소수의 권력을 전복하는 새롭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지점이다. 최근 한국사회의 경험 또한 이에 기반한다. 2008년 ‘촛불’로 상징되는 투쟁은 수많은 1인 미디어들의 실체를 확인하는 장이었고, 이후 SNS를 기반으로 더욱 활성화된 소셜 네트워크 민주주의 시대를 예고하는 사례였다.

‘응답하라 99%’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해외 프로그램에 맞추어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상영 작품 중 스티븐 맹 감독의 <첨단 기술, 하류 인생>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하는 중국 사회에서 통제된 질서를 배경으로 개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신/구세대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은 다큐멘터리이다. 이에 중국의 근대 담론과 최근 중국 사회의 두드러진 특징을 돌아봄과 동시에 이를 한국 사회에 반영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더불어 아시아적 관점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진화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이 있는지 역시 검토될 것이다.

세미나에서는 개별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소셜 네트워크 민주주의라는 보다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다. 자본의 진화와 기술 발전, 이를 토대로 한 삶의 변화와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차례로 논하면서, 민주주의의 다양한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촛불 이후 한국 사회는 산발적이고 개별적인 저항은 있었지만, 다수의 거대한 응집력은 다소 떨어진 바 있다. 촛불 트라우마에서 출발한 지금 정부가 유례없는 소통의 경색 국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SNS는 소통의 대안으로써 또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다. 광장에서 사라진 다수는 무형의 네트워크 속에 여전히 건재한 것일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서 소셜 네트워크 민주주의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 관련 작품 정보
<첨단 기술, 하류 인생>
스티븐 맹 | 중국, 미국 | 2012 | 다큐멘터리 | 컬러 | HD | 87분

중국의 1세대 시민 기자들 중 두 인물의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노트북과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로 무장한 이들은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 뉴스나 사회적인 이슈를 기록해 알리며 독립적인 1인 미디어로서 역량을 쌓아 가는 한편, 점점 강해지는 중국 정부의 검열 규정에 대처하며 정치적인 박해를 피할 방법을 습득해 간다. 영화는 중국 최초의 시민 기자로 알려진 57세의 ‘타이거 템플’과 민감한 뉴스를 중국 전역에 알리는 일을 통해 명성을 얻고 미래의 전망을 찾을 기회를 발견한 27세의 청년 ‘졸라’의 활동을 보여 준다. 세대와 관점은 매우 다르지만, 점점 더 발달하는 개인주의와 사회적 책임, 개인적인 희생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은 졸라와 타이거 템플 둘 다 마찬가지다. 채소 장수에서 인터넷 명사로 성장해 가는 졸라의 여정과 격동하는 중국 사회를 이해하고자 헌신하는 타이거 템플을 통해 21세기 중국과 미디어의 대안적인 초상을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향후 5년, 독립영화 정책을 점검하다.
■ 일 시 : 2012년 12월 04일 (화) 오후 3시 30분
■ 장 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진 행 : 한국독립영화협회
■ 주 관 : 한국독립영화협회, 서울독립영화제2012 집행위원회


지난 5년간 보수적인 정부의 문화 정책으로 인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고 문화 정책은 후퇴하였다. 독립영화 정책 또한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 독립영화 진영이 축척해 온 성과는 일순간에 무너지거나 답보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부재의 상황에서도 독립영화 진영은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재개관과 독립 다큐멘터리 <두개의 문> 7만 관객 동원 등,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2012년 우리는 대선이라는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일시적 대안이 아닌 장기적인 대안을 바탕으로 한 독립영화 정책 설정이 필요하다. 공공성, 문화 다양성을 수반함을 물론 한국영화의 근간이 되는 독립영화 진흥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정책 설정이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운영한 독립영화정책TF에서 정리한 정책을 공유하며 독립영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더 큰 상상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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