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깊숙한 곳에 새겨진 성장의 주홍글씨..
낯선 곳 낯선 시간 Another Time Another Place
Synopsis
제1화 <가을소풍>
초등학생 상우가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소풍 전날, 지리산에 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 아버지를 찾아와야만 소풍을 갈 수 있다고 판단한 상우는 새벽 일찍 아무도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지리산으로 향한다. 지치고 목마른 상우는 인적이 드문 어느 마을 무당집에 들러 홀로 빈 집을 지키고 있는
소녀에게 물을 청하는데, 상우의 사정을 듣고 소녀는 자기가 상우의 아버지를 찾아줄 수 있다고 장담한다. 어머니의 무복을 입고
상우 앞에 나타난 소녀는 서투른 솜씨로 어머니의 흉내를 내며 상우에게 굿을 베풀어준다. 소녀는 헤어지면서 아버지에게 줄 선물로
상우에게 붉은 깃털을 건네준다. 엄마와 형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상우는 이미 훌쩍 성숙해 있다.
제2화 <소나기>
막 제대를 하고 돌아와 대학 졸업반이 된 상우는 빈한한 자취방에
살고 있는데, 이미 커리어우먼이 된 여자 친구로부터 절교선언을 듣는다. 분노와 좌절감에 차 밤거리를 헤매던 상우는 어두운
전주천변에 내려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젊은 여자를 발견하고 건져낸다.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젖은 몸을 훔쳐보던 상우는 여자가 갑자기 눈을 뜨자 몹시 당황한다. 그러나 여자는 의외로 상우를 따뜻이 안아주고, 두 사람은 쏟아지는 달빛 아래에서 정사를 나눈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서 깨어난 상우는 바짓가랑이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그 장소에 가본다. 그러나 천변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 굿판이 벌어지는 집에 들어가 구경을 하고 섰던 상우는 어젯밤의 여자를 닮은 여자가 얼핏 지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보지만 찾지 못한다. 문득 소나기가 쏟아지고, 상우는 붉은 배롱나무 아래에 기대어 운다.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젖은 몸을 훔쳐보던 상우는 여자가 갑자기 눈을 뜨자 몹시 당황한다. 그러나 여자는 의외로 상우를 따뜻이 안아주고, 두 사람은 쏟아지는 달빛 아래에서 정사를 나눈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서 깨어난 상우는 바짓가랑이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그 장소에 가본다. 그러나 천변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 굿판이 벌어지는 집에 들어가 구경을 하고 섰던 상우는 어젯밤의 여자를 닮은 여자가 얼핏 지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보지만 찾지 못한다. 문득 소나기가 쏟아지고, 상우는 붉은 배롱나무 아래에 기대어 운다.
제3화 <길>
상우는 이제 이미 자리를 잡은 중견 공연예술감독이다. 여름 밤의
산조 페스티발을 준비하던 그는 살풀이 춤을 추기로 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못 온다는 전갈을 받는다. 형으로부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가 오지만 상우는 무시하고 안면이 있는 살풀이 춤 보유자를 찾아 급히 지리산으로 떠난다.
밤이 되어서야 깊은 산속의 외딴집에 당도한 상우는 당사자인줄로만 알고 있던 여자로부터 자신은 상우가 찾는 여자가 아니며, 지금 공연보다 더 급한 일이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말을 듣는다. 화가 난 상우는 차 안에서 밤을 새운다. 상우는 꿈속에서 삼십년 전 아버지가 지리산에서 돌아오지 않았던 날, 사실은 수몰지에서 자살을 시도 하려 했다는 꿈을 꾼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상우는 급히 집안으로 들어가 본다.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것처럼 이상하게 집은 텅 비어 있다. 집안을 둘러보던 상우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언덕 아래를 내려다본다. 거기에는 산자락 사이에 커다란 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상우는 그것이 바로 자기가 꿈속에서 본 수몰지임을 깨닫는다. 상우는 불현듯 아버지를 생각해내고 시골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차를 몬다. 그러나 상우 집에는 이미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는 근조등이 걸려 있다.
밤이 되어서야 깊은 산속의 외딴집에 당도한 상우는 당사자인줄로만 알고 있던 여자로부터 자신은 상우가 찾는 여자가 아니며, 지금 공연보다 더 급한 일이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말을 듣는다. 화가 난 상우는 차 안에서 밤을 새운다. 상우는 꿈속에서 삼십년 전 아버지가 지리산에서 돌아오지 않았던 날, 사실은 수몰지에서 자살을 시도 하려 했다는 꿈을 꾼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상우는 급히 집안으로 들어가 본다.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것처럼 이상하게 집은 텅 비어 있다. 집안을 둘러보던 상우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언덕 아래를 내려다본다. 거기에는 산자락 사이에 커다란 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상우는 그것이 바로 자기가 꿈속에서 본 수몰지임을 깨닫는다. 상우는 불현듯 아버지를 생각해내고 시골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차를 몬다. 그러나 상우 집에는 이미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는 근조등이 걸려 있다.
Filmmakers
‘가슴을 저미는 삶에 대한 시선’
‘김영혜 감독’
우석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로도 재직중인 김영혜 감독은 전라도의 토속신앙적 모태와 꿈과 현실이 교차되는 혼란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심도 있는 관찰력으로 또 한 명의 주목할 만한 여성 감독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경력사항>
1997-2000 : 영국 국립 영화 학교(National Film & TV School)
영화연출과 (Fiction Directing) 졸업
1995-1996 : 영국 사우스템즈 칼리지 (South Thames College)
예술사/사진/영어 과정 수료
대표작
2008: "낯선 곳 낯선 시간"
(극영화, 77분, HD, Color) 제작/각본/감독
* 2006 영화진흥위원회/전라북도/KBS HD 장편영화 공동제작지원 선정작
2005: "부처님 오신 날"
(극영화, 35분, HD, Color) 제작/각본/감독
2003: "계화도 사람들"
(다큐멘터리, 38분, DV 6mm, Color) 제작/감독/촬영/편집
2000: "버찌가 익을 무렵"
(Cherry Ripe, 극영화, 23분, 35mm, Color) 각본/감독
- 영국국립영화학교(National Film & TV School) 졸업작품.
- Toronto 국제단편영화제, 인도 Kerala 국제영화제, 제 5회 부산국제영화제, BBC 국제단편영화제, 대만 Gold Lion 국제단편영화제, EBS 단편영화 초청작품.
1999: "재수좋은 날"
(Quids In, 극영화, 15분, Digi-Beta, Color) 제작/감독
1999: "환멸"
(Disillusion, 극영화, 14분, 16mm, Color) 각본/감독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동숭아트센터 ‘해외 작가전’, 제1회 전주시민영화제,
EBS 단편영화 초청작품.
Information
제목 낯선 곳 낯선 시간
원제 Another Time Another Place
장르 성장 드라마(옴니버스)
제작 바다필름
배급 (주) 키노아이 DMC
상영시간 77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촬영 HD
작품정보 영화진흥위원회, 전라북도, 한국방송공사
(2006년도 HD장편영화 제작지원 선정작)
Cast
김상우 김지완
연 화 조하나
어린상우 정종빈
어린연화 배소연
Filmmakers
감 독 김영혜
제 작 오인규,정원호
촬 영 이인원
조 명 김춘호
편 집 이은수
미 술 이초원
음 악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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