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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정기상영 | 기획전

[10.24] 인디포럼 월례비행 송주원 단편선 - 안무가 되는 공간, 공간이 되는 몸

by indiespace_은 2018. 10. 17.



인디포럼 월례비행 10월 송주원 단편선 - 안무가 되는 공간, 공간이 되는 몸

일시 2018년 10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대담 참석 송주원 감독 진행 정지혜 평론가

관람료 7,000원 (인디스페이스, 인디포럼 후원회원 무료 / 인디스페이스 멤버십 천 원 할인)



 예매하기 

맥스무비 http://bit.ly/2vULqyh

예스24 http://bit.ly/an5zh9

다음 http://bit.ly/2qtAcPS

네이버 http://bit.ly/OVY1Mk





<풍정.각(風精.刻) 세운상가에서 낙원빌딩까지송주원 | 2017 | 11분 | Performance Art 


시놉시스

풍정.각(風精.刻) 낙원에서 세운까지는 삶의 이야기가 축적된 도시공간을 중심으로 도시의 삶에서 유리되고 잊혀진 정서와 도시풍경에 주목한다. 세운상가와 낙원악기상가의 건축적 구조와 역사적 맥락을 몸으로 해석하여 단절된 길을 연결하는 세월의 정보를 축적한 채 우리가 상실한 것들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낙원상가와 세운상가를 유랑하는 세 친구 영선, 성현, 효선의 하루는 기억의 미로인 오래된 장소와 오늘의 삶을 잇고 우리가 잃어버린 정서를 찾는다. 


연출의도

도시의 일상과 판타지 가공된 실제의 본모습으로 접속하여 공간 자체를 사색하고, 시간의 궤적과 신체의 가치를 확장 시키는 댄스필름이다. 표상화되고 기능적이 되어 유리되고 잊혀져 가는 몸짓에 대한 신체성 회복과 예술적 담화의 필요성 제안하고, 재현을 넘어서 몸의 감각으로 이해되는 감각적 신체의 순간을 제안한다. 도시공간과 신체의 관계 맺음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공감각적인 해석을 통해 시간을 이어오는 장소와 오늘의 삶에 대한 정서적, 동시대적 교감을 유도하고 신체를 통한 도시공간의 재발견으로 잃어버린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탭

연출 / 안무 : 송주원

촬영 : 홍승범

편집 : 홍승범

의상 : 손정민

음악 : 김효영

촬영부 : 정혜원, 이은희

출연 : 공영선, 박성현, 허효선


상영 및 수상경력

제2회 천안춤영화제 우수상




<풍정.각(風精.刻) 푸른고개가 있는 동네송주원 | 2018 | 16분 | Performance Art 


시놉시스

청파동의 봉제공장 태진사집 홍석이와 순홍슈퍼집 영선이의 하루이다. 태진사에서 미용실, 봉제공장을 지나 600년 된 은행나무로, 누군가 살았던 언덕 위 빈집으로, 기차가 보이는 골목으로, 한옥과 양옥과 아파트가 교차되는 골목으로, 단지 골목과 골목을 잇는 가파른 계단만이 아닌 한국전쟁 때 시체를 쌓아두던 계단으로, 영선이네 집 옥상 빨랫줄까지 동네의 모든 장소가 놀이터이자 그들 삶의 시공간이다. 오토바이가 난무하고 도시재개발이라는 사망 선고를 받은 사라져 갈 청파언덕에서 집과 집, 골목과 골목 사이를 위태롭고 자유롭게 횡단하는 그들과 보이게 보이지 않게 드러나는 누군가의 삶의 흔적들이 도시의 불빛에게 최승자 시인의 ‘청파동을 기억하는 가’를 빌어 몸짓으로 노래한다.


연출의도

풍정.각(風精.刻) 시리즈의 여덟 편째 ‘푸른 언덕’이라는 뜻의 청파(靑坡)동의 동네 풍경을 담은 댄스필름이다. 도시의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서울역을 바라보며 일제시대부터 일본인이 모여 살던 적산가옥의 흔적과 600년 된 은행나무가 있고, 한국전쟁을 거치며 만들어진 마흔두 계단과 도시형 한옥, 서민형 양옥,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들, 낡음과 빠름이 혼재된 주거형 봉제공장이 밀집된 최승자 시인의 시에도 등장하는 청파동의 오늘에 대한 몸짓으로의 기록이다.

각기 다른 시간의 켜를 가진 집들이 한데 뒤섞여 느슨하듯 위태로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흐르고, 각각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부조화 속의 조화를 보유한 청파동은 2017년 서울로와 고층아파트를 마주하게 된다. 푸른 고개가 있는 동네의 시공간의 궤적과 오늘도 흐르는 삶의 흔적들, 도시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사라질 청파동의 풍경을 몸짓으로 노래한다.


스탭

연출 / 안무 : 송주원

DP : 엄준호

사운드 : 서유진

의상 : 손정민

음악 : 김민홍, 계수정

촬영팀 : 김상혁, 김준호

출연 : 공영선, 김민재, 김상용, 김세아, 김우진, 김윤하, 김영은, 김지영, 문진희, 박혜미, 손나예, 손지민, 손현, 이병엽, 임진호, 윤세영, 양수현, 양영선, 장성희, 장홍석, 전영훈, 전채린, 허용운, 한빛

특별출연 : JEAN-FRANÇOIS CLAUDE




<반성이 반성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송주원 | 2017 | 44분 | Performance Art 


시놉시스

수영의 시 <절망>을 모티브로 시공간을 확장한 과거와 현재, 가상의 시간을 제안하고 한 여성의 일상을 내러티브로 삶에 대한 사고와 이해 그 실천에 대하여 질문하고 상상한다. 밤과 낮, 같은 듯 다르게 반복되는 상황과 그녀의 행동을 통해 일상의 핀타지 속에 매몰된 신체의 감수성을 찾고자 한다.


에피소드 세 편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연출의도

2016년 겨울을 광화문에서 보내며 애정하던 김수영의 시 ‘절망’을 주문처럼 중얼거리게 되었고, 그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참사에 대해 몸으로 통감하며 크고 작은 인간의 안일한 태도가 이 사회에 큰 사건과 상처를 위험과 공포를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했다.

개개인의 일상에서의 삶이 이 사회를 만드는 것일 텐데 일상에서 스스로의 태도를 살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의 삶에서 나 스스로의 반성이라는 것을 언제 했던가? 과연 반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있던가? 절망의 날들을 보내던 그해 겨울, ‘과연 반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7년 서른 살이 되는 한 여성의 일기와 같은 하루를 내러티브로 스스로 인식하지 않고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조망하여 일상의 반성과 절망에 대한 질문을 신체화 해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하였다.  


스탭

출 / 안무 : 송주원

촬영 / 편집 : 이지민

편집 : 이지민

의상 : 손정민

촬영부 : 배꽃나래

출연 : 김윤하, 김승록, 강진안, 최민선, 김야자, 손정민, 김세아, 김아람, 김예원, 김지영, 성아리, 승윤주, 양수현, 윤세영, 윤단비, 제현주


상영 및 수상경력

제1회 서울무용영화제

제23회 인디포럼2018 인디포워드

제2회 천안춤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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