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오브 플레이스 Out of Place / OUT OF PLACE
사토 마코토 佐藤真 / SATO Makoto | 2005 | 137min | 전체관람가
2003년 9월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인이자 뛰어난 학자였던 에드워드 사이드가 죽었다. 2004년 봄 사이드의 묘소는 그가 성인으로 대부분의 삶을 살았던 뉴욕이 아니라 또 그가 태어났던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레바논의 작은 마을 브루마나에 마련되었다. <아웃 오브 플레이스>는 아랍, 이스라엘, 미국의 사상가들의 인터뷰를 가이드 삼아 에드워드 사이드의 기억과 그가 남겨놓은 유지를 통해 사이드가 그의 삶 내내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화해와 공존에 대한 전망을 탐사하기 위한 여행이다. 이 영화는 사이드의 복잡했던 삶을 상징하는 그의 묘소에서 시작한다. 사이드의 자서전 제목과 같은 제목을 가진 이 다큐멘터리는 사이드의 철학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텍스트임에 틀림없다.
반신반의 Half empty and Half Full/半身反義
다케후지 카요 竹藤佳世 / TAKEFUJI Kayo | 2007 | 90min | 15세 이상 관람가
전쟁 패전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황금빛의 성장신화가 가득했던 시대, ‘도쿄 올림픽’과 ‘만국박람회’를 기록했던 감독 야마기시 타쯔시. 그러나 2003년 봄 뇌경색으로 쓰러진 그는 반신을 쓸 수 없는 노인이 되었다. 감독 다케후지 카요는 그를 카메라로 기록하며 그가 살았던 쇼와 시대와 그녀가 살고 잇는 헤이세이 시대 두 세대의 새로운 대화를 시도한다. 이 대화 속에서 <반신반의>는 일본 경제의 황금기와 지금의 일본, 그리고 성장과 진보라는 이념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츠치모토 노리아키의 다큐멘터리와 삶
Cinema Is About Documenting Lives: The Works and Times of Noriaki Tsuchimoto
/映画は生き物の記録である 土本典昭の仕事
후지와라 토시후미 藤原敏史 / FUJIWARA Toshi | 2006 | 93min | 전체관람가
<미나마타> 시리즈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쓰치모토 노리야키. <쓰치모토 노리야키의 다큐멘터리와 삶>은 그의 영화와 삶,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와 현재를 연결하는 영화다. 60년대와 70년대, 일본다큐멘터리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인 쓰치모토 노리야키의 다큐멘터리들은 한국에서도 여러 영화제를 통해서 소개된 바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쓰치모토 노리야키 감독의 작품들이 만들어졌던 일본과 현재의 일본이라는 두 개의 축을 놓고, 그의 영화가 만들어낸 삶에 대한 해석을 오늘에 이르러 다시 해석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화는, 단순히 쓰치모토 노리야키라는 거장 감독의 전기영화를 넘어서, 다큐멘터리가 세상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이며, 과거와 현재의 복잡다단한 모순들을 풀어낼 실마리를 제공한다.
타카다 와타루 스타일로 Zero
In Takada Wataru Style Zero / タカダワタル的ゼロ
시라이시 코지 白石晃士 / SHIRAISHI Koji | 2008 | 74min | 전체관람가
<타카다 와타루 스타일로 Zero>는 일본의 전설적인 포크가수 타카다 와타루의 생전 마지막 콘서트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60년대 일본의 대표적인 포크가수이자, 반전운동의 기수이기도 했으며, 일본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었던 타카다 와타루. 이제 그는 매일 단골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노인이 되었지만 그의 음악은 여전히 펄떡펄떡 뛰는 젊음을 간직하고 있다. 영화는 그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 지하세계에서 활동해 온 가수들, 배우들(이 중에는 <자토이치>등으로 유명한 에모토 아키라도 포함되어 있다)이 만들어낸 흥겨운 무대를 애정을 듬뿍 담아 기록한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작은 소극장 의자에 기대 그들의 마지막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A (AA Signaure: Aquirax/AA 音楽批評家:間章)
아오야마 신지 青山真治 /AOYAMA Shinji | 2005 | 443min | 15세 이상 관람가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AA>는 7시간 30분의 긴 런닝타임의 다큐멘터리이다. <AA>는 일본의 전설적인 음악 평론가 아키라 에이다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그가 60~70년대 일본 사회에 끼친 영향들을 잘 보여준다. 직, 간접적으로 에이다 아키라의 자장 안에 있었던 12명의 인터뷰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를 기억하고, 영화는 음악과 인터뷰를 통해 부재하는 한 비평가에 대한 새로운 비평들을 엮어나간다. 영화는 일본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일 수 있는 권력의 집중화를 방법론적으로 해체하며, 섬세한 음악적 작업을 통해 사운드를 통한 해석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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