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수(50세) : 허풍쟁이, 노사협조주의자, 정규직 노동자, 대의원
예전에는 노동운동에 적극적이었으나 현재는 만족하며 더 이상 바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무엇이든 다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나마 자신의 위치를 잃을 까봐 몸을 사린다.
한편 딸을 애지중지하는, 딸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아버지, 딸의 말이라면 도저히 거역할 수 없다.
박세희 (27세) :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대수의 예비사위.
세희는 차별과 고용 불안을 몸으로 겪으며 투쟁의 필요와 정당성을 깨닫고 이제 막 투쟁을 시작한 노동자이다. 고등학교 때 갑자기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서 아픈 아버지와 동생들을 챙기며 성실하게 살아온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대수의 딸 연희와 연인사이다.
허연희 (25세) : 대수의 딸. 114 전화교환원.
세상의 남자는 애인 박세희 밖에는 없는 줄 착각하고 있는 귀여운 여자이다.
아버지가 아프다는 말에 결혼도 미룰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마음 또한 애틋하다.
박영조 (50세) : 대수의 옛 동료. 산재로 퇴직한 전 현대자동차노동자.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어 오랫동안 산재요양을 하다가 더 이상 회사로부터 산재치료를 못 받고 위로금 몇 푼 받고 10년 전 회사를 그만뒀다.
대수와는 입사동기로 친한 친구였고 세희의 아버지이다.
조동기(45세) : 대수의 처남
매형인 대수와 같은 현대자동차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매번 대수 곁에 바람같이 나타나서 불씨를 만들어내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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