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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SPACE, since2007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 도다리

by Banglee 200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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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 < 도다리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프로듀서분과에서는 독립장편영화의 제작 및 배급의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매월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07년 5월 첫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많은 독립장편영화들이 선보였고 대부분의 영화들이 극장 개봉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12회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는 <도다리>로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저녁 8시에 진행됩니다.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는 제작이 완료된 후, 영화제 등을 통해 선보인 독립장편영화들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 개봉에 이르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작은 노력입니다.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는 월 1회 시사형태로 진행되며, 오픈된 대중적 상영회라기 보다는 독립장편영화 활성화를 위해 독립영화 제작자들과 영화의 제작 경험 등을 공유하고, 완성된 영화를 함께 본 후 어떻게 이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제작자, 기자, 평론가 그리고 관객들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영화 프로듀서와 감독, 제작진의 제작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제 12회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 에서는 박준범 감독의 <도다리>가 상영됩니다.

많은 분들 오셔서 독립장편영화의 현 주소도 확인하시고, 뜻깊은 토론의 자리에도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다리>
2007|Fiction|HD|Color|104min
감독: 박준범
출연: 박상연, 김준영, 김우석, 윤가람, 정수연


     시놉시스         
어릴 적부터 동네친구인 상연, 청국, 정표는 26세이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이제 막 사회로 접어든 그들에게 현실은 톱날처럼 시리기만 하다. 불안정한 현실적 상황과 그들의 처지는 더욱더 가혹하게 그들을 압박해 가고, 믿음과 순수성 또한 퇴색되어 간다. 그들의 관계 또한 다를 바 없다. 현실 속에서 무너져만 가는 자신과 서로를 바라보며 그들은 각자 멀어져 간다.


     연출의도         

현실 속에서 무너져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
냉혹한 현실은 그들이 가늠한 것보다 감당하기 힘들만큼 가혹하다.
그 간극을 극복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피부로 느끼길 바라며 우리 삶의 비극적 상황들 속에서 퇴색되어 가는 그들의 믿음과 순수성이 상처 받고 무너지길 바란다.
그러나 그 성장통 후에, 삶에 대한 의지가.. 관계에 대한 믿음이.. 사람에 대한 사랑이.. 무엇보다 각자에게 이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환원 될 수 있길 바라며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 또한 한큼 성숙하길 바란다.

     감독소개         

박준범
1980년생.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영화전공 졸업. 제2회 미장센단편영화제에 소개된 [뒤통수 후리려다… 후림 당하다](2002), 2004년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영업 중 외출] 등 일곱 편의 단편을 연출했다. [도다리]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스텝소개         
연출 : 박준범
제작 : 나경채
각본 : 박준범
촬영 : 김성철
편집 : 김 솔
조명 : 김민재
미술 : 김륜희
음향 : 김현진

 

     Festival & Award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파노라마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상영
2007 씨네큐브 한국영화작가 7인전 (2007.10.18~2007.10.24)
제33회 서울독립영화제

 

     Filmography         
2000 <귤 죽이기> DV / <똥 때리고 싶따!>DV
2002 <뒤통수 후리려다.. 후림 당하다> DV 단편
__2003미장센단편영화제
2003 <..에. 묻다.>16mm
__2004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2004 <영업 중 외출> 16mm
__제6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
__2005 부산디지털컨텐츠유니버시아드
__2005 대구단편영화제
2005 <상전벽해> DV
__2006 부산디지털컨텐츠유니버시아드
2007 <도다리> DV

 


"(중략)박준범의 영화가 가지는 장점은 또래 청년들의 영화보다 진중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내러티브나 스타일의 화려함, 특이함을 전경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트랜드에서 벗어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뒷골목, 동네 어귀에서나 큰소리치는 양아치들, 겉모습은 멀쩡해도 속물처럼 살아가는 근시안적인 인물들, 미래에 대한 꿈이나 포부가 불투명한 인물들, 그래서 늘 불안하고 두려워하고 좌절하지만 남자라는 체면 때문에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그들은 큰 소리치고, 허황된 웃음을 날리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다. (중략)

남자는 늙었어도 소년다운 순수함을 지녀야하고, 어렸지만 큰소리칠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한다. 약한 구석을 숨기려는 가련함이 어쩌면 박준범 영화에 등장하는 남자들의 본질이고 속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바라보는 우직함과 느린 호흡은 박준범이 우리에게 제안하는 방식이다.(중략)"

....'가벼운 소년들과 무거운 남자들(박준범 작가론)' 中, 82p. 박인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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