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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9

[인디즈_Choice] <파산의 기술記述> : 먼지 너머의 풍경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bip43p 리뷰: 먼지 너머의 풍경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먼지 “소름이 끼친다. 영화 속 먼지를 들이쉰 것만 같다. 콜록 콜록 헛기침을 해본다. 당연히 이미 들이마신 먼지가 나올 리 없다. - p386” 이강현 감독의 2006년 작 은 사회의 미세한 먼지를 포착하면서 그간 먼지처럼 취급되었던 존재를 다시 보게 한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감독은 영화 도입부에 ‘미세먼지’를 언급한다.. 2016. 8. 11.
[인디즈_Choice] <로맨스 조> : 소문이 그렇듯이. 영화가 그렇듯이.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a9wxOc 리뷰: 소문이 그렇듯이. 영화가 그렇듯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어떻게 구분 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를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일까. 영화라는 틀 안에서는 이런 생각들이 무의미해진다. 허상이 현실일 수도 있고 현실이 허상일 수도 있음을 허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는 이를 이용하여 아예 대놓고 우리들에게 술래잡기를 시도한다. 300만 관객을 동원하여 스.. 2016. 7. 25.
[인디즈_Choice] <코알라> : 우리 모두 코알라가 될 때까지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9Izqck 리뷰: 우리 모두 코알라가 될 때까지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술을 발명한 놈은 천당에 갔을 거야세상에 이것보다 더 훌륭한 게 어디 있어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한 잔 술은 위로 한 잔 술은 웃음한 잔 술은 친구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마시면 마실수록 기분이 구름처럼 술잔을 부딪힐수록근심은 멀리멀리 왜 내일 일은 걱정해?마실 술이 있는 한 오늘은 행복이야마.. 2016. 7. 19.
[인디즈_Choice] <돼지의 왕> : 꽉 찬 화면, 텅 빈 목소리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FUSVnB 리뷰: 꽉 찬 화면, 텅 빈 목소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어른이 된 ‘경민’(오정세 분)은 중학교 동창인 ‘종석’(양익준 분)을 만난다. 둘은 술잔을 마주하며 참혹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다. 이들이 기억하는 중학 시절은 어떤 모습이고,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마주하는가. 관객은 이들의 중학 시절에서 계급과 권력구조의 피라미드를 본다. 영화 속에서 부모의 지위가 아이의 계급을.. 2016. 7. 13.
[인디즈_Review] <경계> : 경계 너머의 삶 한줄 관람평김은혜 | 스크린 안에서는 모두 경계 없이 지냈으면박정하 | '너'와 '내'가, 다시 '우리'가 되는 과정김민형 | 서로의 편지에서 발견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위정연 | 경계 너머의 삶, 사람, 그리고 사랑김수영 | 경계는 그 끝에 서야 알 수 있는 것 리뷰: 경계 너머의 삶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수많은 경계가 있다. 사람들의 피부색부터 인종, 종교, 국경까지. 경계는 다양한 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너와 나를 구분 짓고 서로가 다른 존재임을 인식한다. 문제는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을 때 생긴다. 서로 편을 가르기 시작하고 ‘우리’가 아닌 ‘타인’을 배척할 때 문제는 걷잡을 수.. 2016. 7. 7.
[인디즈_Choice] <어이그 저 귓것> : 우리는 느리게 걷자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9pxT9Y 리뷰: 우리는 느리게 걷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이 영화는 (2012)과 (2015) 등을 연출한 오멸 감독의 데뷔작이다. 많이 알려졌듯 오멸 감독은 남다른 제주 사랑으로 유명하다. 그의 제주 사랑은 바로 오늘 소개할 데뷔작 (2009)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 영화 속 제주 출신 배우들의 구수한 방언과 드넓은 시골풍경은 그 자체만으로 토속적인 향기를 물씬 풍긴다. 제목에 .. 2016. 7. 6.
[인디즈_Review] <미스터 쿠퍼> : 경청(傾聽) - 너와 나의 연결고리 한줄 관람평김은혜 | 불안한 마음을 끝내 지우지 못한 채박정하 | 둘 사이에 없던 것은 콘돔이 아니라 소통김민형 | 잔잔한 호수에 물수제비 하기위정연 | 우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걸까김수영 | 내가 불안한 것은 비단 쿠퍼 때문은 아니야 리뷰: 경청(傾聽) - 너와 나의 연결고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에게 생리가 늦어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성관계를 단 한 번이라도 가졌다면,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성은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할 것이다. 생리가 늦어질 때부터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그 감정들은 성관계의 여운이 끝남과 동시에 찾아온다. 성관계가 남성에게 오르가슴과 현자타임을 제공한.. 2016. 7. 6.
[인디즈_Review] <홀리워킹데이> : ‘호주’라는 배경만 다를 뿐인 우리 세대 청춘들의 고생담 한줄 관람평김은혜 |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호주 양파 농장을 적극 권한다박정하 |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보다 그것이 진정 나의 꿈인가김민형 | 체험 삶의 현장위정연 | 웃기면서 씁쓸하고, 힘들어도 유쾌하다김수영 | ‘호주’라는 배경만 다를 뿐인 우리 세대 청춘들의 고생담 리뷰: '호주'라는 배경만 다를 뿐인 우리 세대 청춘들의 고생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매년 많은 청춘들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임금을 얻기 위해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 특히 호주는 인원제한이 없고 상시모집이기에 우리나라 ‘워홀러’의 70~80%가 떠나는 국가이다. 의 배경이 되는 곳 또한 호주이다. 그런데 워홀러의 성지라 할 수 있는 호주에서의.. 2016. 7. 6.
[인디즈_Choice]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 탐욕의 도시에서 그녀가 살아간다는 것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93Vifu 리뷰: 탐욕의 도시에서 그녀가 살아간다는 것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수많은 고층빌딩,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는 간판의 네온사인. 지방에서 올라온 내가 본 서울의 첫 모습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무채색 옷들을 비집고 탄 지하철에서 내리면 형형색색의 도시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저 좋아보였다. 도시가 감싸고 있는 탐욕을 알기 전까지는. 그리고 도시가 그녀를 어떻게 잠식시키.. 2016. 6. 29.
[인디즈_Review] <삼례> : 길을 잃어버린 여행 한줄 관람평김은혜 |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속에 존재하는 듯한 삼례라는 곳박정하 | 데미안에 푹 빠진 어느 중2의 일기김민형 | 길을 잃어버린 여행위정연 | 꿈속을 유영하듯 펼쳐지는 몽환적 이미지와 감정들김수영 | 채석강 지층처럼 켜켜이 쌓인 비밀과 켜켜이 쌓여가는 궁금증 리뷰: 길을 잃어버린 여행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시네마란 지도에 추가된 또 다른 나라와 같다.” 영화비평가 세르주 다네는 말한다. ‘위대한 여행가’, ‘영화 지도를 그린 유목민’이라고 칭해지는 그는 영화를 본 뒤 글을 쓰는 것이 여행한 뒤 지도를 그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화 시나리오 작업은 하나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동시에 그 나라로 찾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작업이다. 시나리오는 여행가(관.. 2016. 6. 29.
[인디즈_Review] <소녀와 여자> : '원래부터'인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니 한줄 관람평김은혜 | '원래부터'인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니박정하 | 재현 없이 어떻게 폭력을 이야기할 것인가에 대한 모범적인 답안김민형 |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용기와 연대의 기록위정연 | 뿌리깊이 박힌 잘못된 문화, 그 속을 낱낱이 파헤치다김수영 | 한 개인의 삶을 옭아맨다면 그것은 전통이 아닌 악습 리뷰: '원래부터'인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니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매년 우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여성할례도 시작된다. 할례를 마친 소녀는 얼굴에 흰 파우더를 바르고 몸에 장식을 걸고, 모두가 그녀의 주변을 에워싸고 마을을 행진하며 전통춤을 춘다. 이제 여자가 되었고 시집보낼 수 있다며 가족들은 즐거워한다.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전통으로 남아있는 여성할례는 소녀에서 여.. 2016. 6. 24.
[인디즈_Review] <우리들> : 관계는 출발선부터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니야 한줄 관람평김은혜 | 팔찌, 색연필, 매니큐어만으로도 치열했던 우리들의 이야기박정하 |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영화김민형 | 너, 나로 흩어지는 개인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위정연 | 이다지도 강렬한 장편 데뷔작김수영 | 관계는 출발선부터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니야 리뷰: 관계는 출발선부터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니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간혹 어린 사촌 동생들과 함께 있을 때가 있다. 그 때, 그들을 지켜보면 ‘왜 저런 사소한 것에 울고 웃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나 역시 동생들처럼 사소한 것에 울고 웃던 시절이 있었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아이의 감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새삼 깨닫는데, 그러한 아이의 감.. 201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