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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9

[인디즈_Choice] <레드 마리아> : 뜨거운 연대의 이름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erkYHY 리뷰: 뜨거운 연대의 이름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한국, 일본, 필리핀의 여성들. 카메라는 세 국가의 10명의 여성들을 따라다닌다. 직업도, 가치관도 다양한 이들을 특별한 구분과 연결 없이 보여준다. 한두 명이 아닌 열 명의 이야기가 모여 그려내는 여성은 얼핏 세상 모든 여성을 담아내려는 욕심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여성을 설명하는 정말 적절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 2016. 10. 12.
[인디즈_Review] <물숨> : 물과 숨, 생명과 죽음, 자연으로부터 허락된 것에 대해 한줄 관람평상효정 | 바다가 빚어내는 풍경들 속에서 그려지는 해녀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숨 쉬는 삶최미선 | 숨 쉬기 위해 숨을 참는 사람들과 그들은 품은 놀라운 영상미홍수지 | 물과 숨, 생명과 죽음, 자연으로부터 허락된 것에 대해전세리 | 삶의 터전에 대한 경외 리뷰: 물과 숨, 생명과 죽음, 자연으로부터 허락된 것에 대해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이라는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어느 독립영화관에서 우연히 의 포스터가 인쇄된 엽서가 비치된 것을 발견했을 때였다. 해녀가 숨을 쉬기 위해 맑고 푸른 바다 아래에서 헤엄쳐 올라가고 있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고 그 청량한 이미지는 이상하게 고독하면서도 경이로운 느낌을 주었다. 그로부터 두어 달 뒤 을 관람하게 .. 2016. 10. 5.
[인디즈_Review] <할머니의 먼 집> : 먼 기억 사이를 그리며 한줄 관람평상효정 | 보는 내내 할머니의 그 까슬까슬하고 보드라운 손이 내 볼을 쓰다듬었다최미선 | 분홍색 스웨터 속에 안긴 듯 따뜻하고 포근한 이야기홍수지 | 자꾸만 작아져 가는, 당신의 멀고 먼 집전세리 | 우리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리뷰: 먼 기억 사이를 그리며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나를 키워준 할머니가 어느 날 자살 시도를 한다. 소현(나)은 화순 할머니 집으로 내려가 할머니와의 시간을 담는다. 손녀의 방문을 늘 환히 반기는 할머니는 늘 그의 끼니를 걱정하고, 용돈을 손에 쥐어주고, 간식을 사준다. 할머니의 눈에 소현은 언제나 어린 아이지만, 소현은 다 커서 아흔 넘은 할머니와 함께 술을 마실 수도 있다. 그 애정으로 무럭무럭 자란 아이는 고운 시선으로 할머니의 지금에 .. 2016. 10. 5.
[인디즈_Choice]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존엄하지 못한 삶에 대해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d5zTFV 리뷰: 존엄하지 못한 삶에 대해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성실한 나라 21세기 한국의 앨리스는 성실한 나라에 산다. (2014) 속 ‘수남’(이정현 분)이 사는 세계는 토끼 굴에 빠져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맞닥뜨리는 세계만큼이나 이상하다. 수남은 ‘자격증 최연소 최다 소유자’의 타이틀을 땄지만, 담임은 그녀의 몸매를 칭찬할 뿐이고 결국엔 자격증과.. 2016. 9. 27.
[인디즈_Choice] <연인들> :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dhIwzm 리뷰: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찰나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을까. 순간은 지나가며, 지나간 것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렇게 지나가는 것들에 아쉬움을 느낀 김종관 감독은 스친 것들에 대해 기록한다. 은 (2004)에서부터 (2008)까지 그의 시선이 담긴 11편의 단편영화를 모은 또 하나의 새로운 영화이다. 새로운 영화라 한 이.. 2016. 9. 24.
[인디즈_Review] <왕초와 용가리> :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한줄 관람평이다영 |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상효정 |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만난다는 것이형주 | 동묘시장에서 산 패딩을 입고 겨울을 나는 겁나 따뜻한 기록최미선 | 목적을 잃은 선행의 폭력성. 무엇보다도 스스로 일어날 기회 자체가 주어졌으면.홍수지 | 안동네를 담은 가감 없는 기록전세리 | 안동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리뷰: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님의 글입니다. 거대한 타임스퀘어가 자리한 영등포, 그 화려한 그림자 뒤에 가려진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다큐프라임], [인간극장] 등 다수의 TV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이창준 감독이 직접 1,095일동안 영등포 2차선 다리 밑에 위치한 ‘안동네’에서 이 곳 주민들과 .. 2016. 9. 19.
[인디즈_Review] <최악의 하루> : 거짓과 진실 사이, 그 순간순간의 감정들 한줄 관람평이다영 | 김종관 감독만의 시선으로 잔잔히, 또 가득히 메워지는 섬세한 틈. 긴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신작.상효정 | ‘최악’의 하루 안에 담긴 ‘최선’의 마음이형주 | 남산의 햇빛. 뚜벅뚜벅. 곰방와~최미선 | 최악이라 생각했던 하루를 적어낸 남의 일기 같은 나의 이야기전세리 | 언덕을 오르는 우리 '은희', 그녀가 도착할 그 어느 날. 리뷰: 거짓과 진실 사이, 그 순간순간의 감정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늦여름이 되면 햇살이 따듯하게 느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순간이 온다. 가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도 한풀 꺾이게 된다. 그렇게 서늘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따라간 그 하루의 끝에선 과연 무엇을 만나게 될까. 김종관 감독의 는 바로 그 순간들, 한 여.. 2016. 9. 5.
[인디즈_Choice]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 오늘도 편의점에는 불이 켜진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2cePEIb 리뷰: 오늘도 편의점에는 불이 켜진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상효정 님의 글입니다. 편의점에 불이 켜졌다. 도심 외곽, 그 변두리에 있는 편의점은 매우 한적하고 조용해 보인다. 깔끔하게 잘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과 그 위로 항상 켜져 있는 밝은 형광등 불빛. 언뜻 보면 마냥 한적하고 밝아 보이는 편의점이지만, 그 안에 담긴 하루는 매우 길다. 그리고 하루하루 편의점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결코.. 2016. 9. 1.
[인디즈_Review] <범죄의 여왕> : 모성애가 품지 못한 그 순간, 영화의 품으로 한줄 관람평이다영 | 오로지 한국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히어로 캐릭터 탄생. 아줌마이자 모두의 엄마. 독립영화가 생소한 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수작상효정 | 세상이 주책없는 건지, 내가 주책 맞은 건지이형주 | 모성애가 품지 못한 그 순간, 영화의 품으로최미선 | 이토록 반가운 사랑스런 여성 캐릭터전세리 | 교묘히 비껴간 모성의 대상화, 복종하지 않는 여성 주체 리뷰: 모성애가 품지 못한 그 순간, 영화의 품으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지방에서 미용실 겸 불법 시술을 하는 ‘양미경’(박지영 분)은 고시원에서 공부 중인 아들의 수도세가 120만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그녀는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다. 시험을 앞둔 예민.. 2016. 8. 31.
[인디즈_Review] <그림자들의 섬> : 처절하도록 퍼런 작업복, 붉은 머리띠 한줄 관람평이다영 |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것을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걸고 싸우는 이들상효정 | 우리 모두의 ‘그림자’이형주 | 노동과 투쟁의 진득한 기록과 희망최미선 | 처절하도록 퍼런 작업복, 붉은 머리띠홍수지 | 보이지 않았던, 그러나 늘 존재하는 그림자들의 이야기전세리 | 주체와 존엄을 향한 조선(朝鮮/造船)인들의 항쟁 리뷰: 처절하도록 퍼런 작업복, 붉은 머리띠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꿈에 부풀어 입사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 그들의 꿈은 대학, 결혼, 집과 같이 평범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꿈의 달콤함은 한달도 채 가지 못했다. 비인간적인 노동환경과 끊임 없는 인명사고. 그 속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배를 만들어내야 했다. 말도 안되는 근무 환경 속에서도 그 일을 쉽게 그.. 2016. 8. 31.
[인디즈_Review] <시발, 놈: 인류의 시작> : C급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한줄 관람평이다영 | 참을 수 없는 시발(始發)의 가벼움상효정 | 당신이 ‘시발, 놈’에 끌렸다면 당신은 이미 '시발, 놈'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증거! 지금부터라도 시발하자!이형주 | 대학로 연극을 영화로 보기최미선 | 이 세상에 던져진 우리 모두 ‘시발, 놈’. 괜찮아 모든 게 처음이잖아!홍수지 | 다양한 의미로, 예상하기 힘든 영화전세리 | C급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리뷰: C급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관객기자단 [인디즈]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백승기 감독의 두 번째 영화 . 전작 (2012)의 영어 제목은 'Super Virgin'이며, 은 'Super Origin'이다. 본 영화는 인간 '근원(origin)'에 품은 의문을 그들의 C급 체제를 통해 유쾌하게 전개했다. 그리.. 2016. 8. 25.
[인디즈_Review] <서울역> :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한줄 관람평이다영 | 잔인하고 추하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우리의 현실상효정 | 한국에 좀비가 출현한다면? 그 현실 속에서 나는 과연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이형주 | 좀비가 되고, 귀신에 씌고. 아무튼 절망과 분노의 시대최미선 | 지독하게도 끝이 없는 세계, 그 속에 지독한 인간들홍수지 |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전세리 | 여전히 ‘헬조선’ 디스토피아에 용해되는 연상호의 뚝심, 진행 중인 아포칼립스 리뷰: 갈 곳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보편적 복지’를 논하던 젊은이 둘 앞으로 목에 피를 흘리는 노인이 지나간다. 젊은이 중 한 명이 그를 도우러 다가가다가 노인이 노숙자라는 것을 깨닫자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돌아간다. 노인을 돕지 않고 그냥 돌아온 친구가 .. 2016.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