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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9

[인디즈_Review]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 태도의 차이가 빚어낸 해학적 순간 한줄 관람평차아름 | 같은 상황의 반복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말과 태도의 미묘한 차이심지원 | 태도의 차이가 빚어낸 해학적 순간추병진 | 종착역이 다른 순환선. 긴 호흡 속의 미묘한 변화들.김가영 | ‘우리의 삶의 표면에 숨겨진 것들의 발견만이 우리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길’ 리뷰 : 태도의 차이가 빚어낸 해학적 순간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감독 홍상수의 영화인생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데뷔 이래로 매년 한 작품 이상씩 성실하게 영화를 만들어 온 그의 최근 행적에서 급물살을 타는 노련한 사공의 모습을 본다. 일 년에 한 편 그의 영화가 대중들에게 공개될 때마다, 그의 마니아층의 신뢰는 겹겹이 쌓여왔으며, 각종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외신의 찬사 역시 끊이질 않았다. 이번 신작 역.. 2015. 10. 1.
[인디즈_Choice] <사이비> : 믿음이라는 파국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MtqAJn : 믿음이라는 파국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사이비는 ‘겉으로는 비슷하나 속은 완전히 다름. 또는 그런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 단어에 ‘종교’를 붙이면 익숙한 이미지들이 떠오르곤 한다. 폐쇄적인 공간, 옹기종기 모여 기도하는 사람들, 열변을 토하는 지도자, 신비스러운 약 등. 이 종교 집단은 일반적인 종교의 교리를 빌리고 있으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절.. 2015. 9. 25.
[인디즈_Review]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 자가당착의 땅을 무자비하게 굴착한다 한줄 관람평차아름 | 물불 안 가리고 몰아치는 정치풍자김수빈 | 자가당착의 땅을 무자비하게 굴착한다심지원 | 2015년의 포돌이는 아버지를 만났을까?추병진 | 물불가리지 않는 풍자와 유머. 그 속에서 펼쳐지는 포돌이의 눈물겨운 수난극.김가영 | 5년이 지났는데도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오모니! 리뷰 : 자가당착의 땅을 무자비하게 굴착한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각기 다른 특징의 여러 영상이 모여 하나의 영화를 이뤘다. 물론 방점은 마지막에 굵게 찍힌다. 먼저 ‘대한 늬우스’라는 이름의 패러디물이 영화의 포문을 연다. 한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 형식을 빌렸다. 밥상 위에서 이뤄지는 가족들의 대화가 아버지의 ‘밥 묵자’ 한 마디로 정리되던 그 코너말이다. 가족의 오붓한 식.. 2015. 9. 19.
[인디즈_Choice] <하하하> : 느슨하게 풀어 놓은 여름날의 기억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OvDFEk : 느슨하게 풀어 놓은 여름날의 기억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이 유독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소 낯선 조합의 주연 배우들이 주는 신선함이다. 한 차례 감독의 전작에 출연했던 정재영,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홍상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민희가 각각 영화감독과 화가로 분한다. 특히 정재영은 일찍이 감독의 전작.. 2015. 9. 16.
[인디즈_Review] <침묵의 시선> :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한줄 관람평차아름 | 침묵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시선김수빈 | '관객'으로 완성되는 영화. 감독에게 경외의 시선을.심지원 | 어디까지 방관이며, 어디서부터 동조인가추병진 |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김가영 | 역사는 이처럼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리뷰 :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을 보기 전에 필요한 배경 지식. 1945년 8월,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수카르노(Sukarno)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1963년, 수카르노는 국민 협의회(입법권을 행사하며 당시에는 대통령 선출권도 가짐)와 군부의 지지 하에 종신 대통령으로 지명된다. 하지만 수카르노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자, 1965년 9월 30일 인도네시아 .. 2015. 9. 9.
[인디즈_Choice] <서울연애> : 너와 나, 보통의 연애이야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JDqBaz : 너와 나, 보통의 연애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인디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가 개봉했다. 영화와 로맨스를 주제로 세 가지의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재기 발랄한 로맨스 영화이다. 서울독립영화제의 이러한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라는 옴니버스 로맨스 영화가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는 7인의 감.. 2015. 9. 4.
[인디즈_Review] <오늘영화> :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의 영화 한줄 관람평차아름 | 이런 재기발랄한 로맨스, 영화, 성공적!김수빈 | 너와 함께한 오늘이란 영화심지원 |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의 영화추병진 | 영화 속의 연애, 연애 속의 영화 김가영 | 영화를 보는 사람과 영화를 만드는 사람을 그린 영화, 그러니까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리뷰 :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의 영화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당신에게 영화란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다소 진부한 질문을 던진다면 어떤 대답들이 나올 수 있을까? 우문일지라도 그 답은 비교적 다채로울 것이다. 누구에게는 일, 다른 누구에게는 취미, 그것도 아닌 누구는 그저 데이트 코스 중 하나라 답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앞의 질문에서 ‘영화’를 ‘연애’로 바꾸어 되물었을 때에는 또 어떤 대답들이 나올 수 있.. 2015. 8. 26.
[인디즈_Review]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소박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성실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한줄 관람평차아름 | 성실한 앨리스도 괴물이 되는 잔혹현실김수빈 | 소박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성실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추병진 | 위험한 생존법을 터득한, 비루한 세상의 앨리스김가영 | 인간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인간을 만든다 리뷰 : 소박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성실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는 과 같은 날 개봉했다. 두 영화 모두 한국 사회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극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로 분화한 듯 한 두 작품이 한 날에 개봉한 것은 신기한 우연의 일치이다. 의 주인공 ‘수남’은 의 인터뷰이 여성 중 한 명이 되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특히 에 등장하는 한 여성노동자의 말은 에서 수남의 입장을 완벽히 대변하며 두.. 2015. 8. 21.
[인디즈_Review] <위로공단> : 외면하지 않을 것.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한줄 관람평차아름 |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김수빈 | 복면 위에 그려보는 익숙한 얼굴들추병진 | 들리지 않는가? '노동'하는 여성들의 한 맺힌 목소리가김가영 | 우리나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들의 쓰라린 과거와 현실 리뷰 : 외면하지 않을 것.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위로'와 '공단',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제법 어색하지 않게 느껴진다. 자연스레 ‘구로공단’이 생각나기도 한다. 오늘날 구로공단도 ‘디지털단지’로 변화한 시점에 왜 ‘위로공단’이 필요했던 걸까. 은 회화적으로 연출된 숲 속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상과 배치된 노래는 서늘하리만큼 낮고 쓸쓸하게 울려 퍼진다. 반면 다음장면에서는 다듬어지.. 2015. 8. 21.
[인디즈_Choice] <만신> : 만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lmwLF : 만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영화 은 만신 김금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세 여배우는 주인공 김금화를 연기하며 그가 경험한 과거를 보여준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 있는 실제 김금화는 자신의 과거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잠자코 이야기를 듣던 카메라는 그를 따라서 (서해안 배연신굿을 벌이게 될) 인천으로 간다. 또 6.25전쟁 때 사망한 북한군들을 위로하.. 2015. 8. 19.
[인디즈_Review] <살인재능>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 SYNOPSIS “사람 죽이는 거 하나는 타고난 거 같아. 마치 재능 같은 거지…” 8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 한순간에 실업자가 된 남자 ‘민수’.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수진’에게 버림 받은 뒤, 그녀를 되찾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어느 날, 대리운전 중 우연히 만난 옛 상사의 멸시에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 그는 자신도 몰랐던 죽이는 재능을 처음 발견하게 된다. 죄책감도 잠시, 점차 살인과 쾌락에 중독된 악마가 되어가는 ‘민수’, 이제 그의 광기는 ‘수진’에게로 향하는데… 한줄 관람평양지모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김민범 | 우발적인 재능과 재앙 같은 현실이 만났을 때전지애 | 을이 갑이 되는 유일한 순간 리뷰 : 자본주의가 만들 수 있는 괴물 *관.. 2015. 8. 7.
[인디즈_Choice] <비념> : 아름다울수록 아픈 제주에 대한 다큐멘터리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bytE1N : 아름다울수록 아픈 제주에 대한 다큐멘터리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도경 님의 글입니다. ‘다큐멘터리’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밤 시간대에 편성 된 TV의 다큐, 멀티플렉스의 영화관의 상영 시간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영화 등 진지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다. 자극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도 다큐멘터리와의 접점을 찾아볼 수 있으나 시의성을 가진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진 이들만이 주로 .. 2015.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