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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19

[인디즈_Review] <스틸 플라워> : 희망으로 점철된 강철의 꽃 한줄 관람평김은혜 |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박정하 | 90여분의 영상으로 쓰인 한 편의 詩김민형 | 마음 가는 데로 움직인다위정연 | 조용히 폭발시키는 영화의 절제미 김수영 | 희망으로 점철된 강철의 꽃 리뷰: 희망으로 점철된 강철의 꽃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흔히 어려움이나 고난을 겪어보지 않고 곱게만 자란 사람을 ‘온실 속 화초’라고 부르는 반면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억세진 사람은 ‘잡초’라고 칭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두 식물은 결실조차 상반되게 맺는다. 좋은 환경에서 별 탈 없이 지낸 화초는 꽃을 피우고, 연약하고 산전수전 다 겪은 잡초는 강인해지지만 꽃을 피울 여력이 없다. 그런데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심지어 햇빛조차 없는 곳에서 꽃을 피워낸다면 그 꽃은 도대체 무.. 2016. 4. 16.
[인디즈_Review] <수색역> : 미숙한 소년들에게 그 누가 돌을 던지랴 한줄 관람평김은혜 | 미숙한 소년들에게 그 누가 돌을 던지랴박정하 | 그러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재개발도, 돈도 아닌 누군가의 애정 어린 관심채소라 | 날 것의 감정을 가진 청춘이 때 묻은 사회에 베인 상처김민형 | 개인들에게 불어 닥친 개발 이데올로기위정연 | 확실과 불확실을 끊임없이 오가는 비선형의 삶 김수영 | 재개발 되지 못한 청춘의 잿빛 인생 리뷰: 미숙한 소년들에게 그 누가 돌을 던지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청춘’은 늘 ‘미성숙’, ‘방황’이란 단어를 동반해왔다. 이제는 ‘청춘’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영화들이면 꼭 등장하기 마련이고, 또한 같은 맥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은 여느 청춘영화들보다는 더욱 한정된 공간, 그리고 작은 인간관계 속에서 감정의 회오리.. 2016. 4. 7.
[인디즈_Choice] <만신> : 영화가 삶을 구성하는 방식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lmwLF : 영화가 삶을 구성하는 방식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낯선 것들과 마주하곤 한다. 어쩌면 이를 경계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작게는 문밖을 나서는 일부터 크게는 국가나 인종까지, 우리는 수많은 경계 속에서 일상을 보낸다. 시간도 그중 하나다. 시간을 단일하게 묶이는 하나의 연속체로 볼 수도 있겠지만, 시간은 단절되고 분할되어 있다. 마치 시간과 같이 박찬.. 2016. 4. 5.
[인디즈_Review] <글로리데이> : 부끄러운 이 시대의 초상 한줄 관람평김은혜 | 지금 나는 나의 의지대로 청춘을 보내고 있는 걸까박정하 | '순수'가 '순진'으로, '약은 것'이 '똑똑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어른들의 세계채소라 | 나약한 말썽쟁이들 직면한 너무나 작위적인 세상김민형 | 무력한 청춘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잔인한 시선위정연 | 부끄러운 이 시대의 초상김수영 | 냉혹한 어른의 세계에서 빛을 잃어가는 청춘의 찬란한 나날 리뷰: 부끄러운 이 시대의 초상 *관객기자단 [인디즈]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어떤 단어는 존재만으로 강렬한 기운을 내뿜는다. 다른 것과는 대체 불가능하며 오롯이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게 빛이 난다. 나에게 ‘스무 살’이 그렇다. 막연히 어른을 동경했던 10대를 지나 스무 살을 맞이했을 땐 주변 모든 게 반짝였다. 매일 보던 풍경도 그 .. 2016. 3. 30.
[인디즈_Choice] <그들이 죽었다> : 찬란한 순간이라서 청춘이 아니야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AH3KR : 찬란한 순간이라서 청춘이 아니야 *관객기자단 [인디즈] 채소라 님의 글입니다. 봄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나이에 익숙해지는 계절인 봄이 되니 ‘청춘’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맴돈다. 청춘(靑春). 만물의 푸른 봄철이라는 뜻이다. 추위에 얼어있던 땅이 녹고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는 에너지를 품는 계절. 사람의 인생에서 20대를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청춘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2016. 3. 29.
[인디즈_Review] <설행_눈길을 걷다> : 살면서 설명되지 않는 순간을 위하여 한줄 관람평김은혜 | 눈밭에서 상처받고 고통 받는 자들이여, 부디 구원받으소서박정하 | 마음의 짐 진 모든 이들이여, 우리 손을 맞잡고 이 눈길을 함께 걷자채소라 | 홀로 남겨진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의 이야기와 종교라는 소재, 그 사이를 촘촘하게 채운 배우 김태훈의 미친 연기력김민형 | 살면서 설명되지 않는 순간을 위하여위정연 | 느리지만 신중하게, 때로는 신비롭게 다가오는 영화 속 화법김수영 | 혼자 눈길을 걸어야 할 당신과 보고 싶은 영화 리뷰 : 살면서 설명되지 않는 순간을 위하여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자기 뜻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문득 깨달을 때가 있다. 어떤 일을 잘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할 때도 있고, 무언가에 중독돼 몸이 다 망가진 후에야 새삼 중독되지 말았.. 2016. 3. 16.
[인디즈_Choice] <노라노> : 여성들이여 자유하라, 미니스커트를 처음 입었던 때처럼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XrIpgb : 여성들이여 자유하라, 미니스커트를 처음 입었던 때처럼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우리나라 패션 디자이너를 생각해보면, 故 앙드레 김과 이상봉 정도가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여기,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이상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여성 디자이너 노라노이다. 디자이너 중에서 ‘여성’으로 가장 유명한, 그런 것이 아니다. 노라노는 남녀 디자이너 통틀어, .. 2016. 3. 15.
[인디즈_Review] <방 안의 코끼리> : 웃겨도 씁쓸하고, 에로틱해도 외롭고, 기발하면서도 절망스러운 것들에 관하여 한줄 관람평김은혜 | 보아뱀 안의 코끼리처럼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내다박정하 | '3D영화=SF영화'라는 공식을 시원하게 깨버리다채소라 | 웃겨도 씁쓸하고, 에로틱해도 외롭고, 기발하면서도 절망스러운 것들에 관하여김민형 | 마치 코끼리가 좁은 방에 갇힌 것처럼, 잘 맞지 않은 틀에 갇혀 있는 영화들위정연 | 다양한 맛이 한데 어우러진 앙상블김수영 | '정체성'에 관한 3D영화, 정체성이 부족한 3D 영화 리뷰 : 웃겨도 씁쓸하고, 에로틱해도 외롭고, 기발하면서도 절망스러운 것들에 관하여 *관객기자단 [인디즈] 채소라 님의 글입니다. 는 세 가지 장르의 단편영화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특히 3D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제목이 독특하다. '방 안의 코끼리'.. 2016. 3. 10.
[인디즈_Review] <귀향> :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한줄 관람평김은혜 |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그리고 돌아오지 못할 그분들의 고통박정하 |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채소라 | 역사적 사건으로만 이해하기엔 소름 끼치도록 개인적인 아픔인 것을김민형 | 몇 세대를 거쳐서야 집으로 돌아온 소녀가 있다.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도 있다.위정연 | 생(生)의 한 움큼을 빼앗긴 그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김수영 | 지옥 속에 있던 소녀들을 위한 소녀의 씻김굿 리뷰 :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2015년 12월 28일,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10억엔이라는 돈만 받은 채 협상을 끝내 버렸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잘못도, 사과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은 철거하기로 약속했.. 2016. 3. 4.
[인디즈_Review] <소꿉놀이> : 절대 녹록치 않은 어른들의 소꿉놀이 한줄 관람평김은혜 | 절대 녹록치 않은 어른들의 소꿉놀이박정하 | 이토록 솔직한 그녀에게 박수를!채소라 | 임신이라는 빅뱅, 육아라는 지진, 그것들에 휘둘린 젊은 남녀의 우주김민형 | 여러 역할이 공존하는 전쟁 속에서 꿋꿋이 '나'로 생존하기 위한 기록의 투쟁위정연 | 수많은 역할 속 진짜 '나'는 어디에?김수영 | 인생의 소꿉놀이, 그 끝엔 내가 있기를 리뷰 : 절대 녹록치 않은 어른들의 소꿉놀이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가 아닙니다. 100% 실화입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23살 여대생 ‘수빈’은 임신테스트기의 결과로 인해 결혼이라는 생각지 못했던 길을 걷게 된다. 시댁에 들어가 출산 준비를 하고 아이를 낳아 본격적인 육아를 시작한다. 아이를.. 2016. 3. 3.
[인디즈_Choice] <그리고 싶은 것> : 앞으로 우리가 그려나가야 할 것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UytfXE : 앞으로 우리가 그려나가야 할 것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개봉까지 무려 14년이나 걸렸던 이 드디어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응원이 상영관 확대 및 한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적을 일으켰다. 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시 집중조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를 다시 조명하게 된 만큼.. 2016. 3. 2.
[인디즈_Choice] <반짝이는 박수 소리> : 공백의 반짝거림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TKfLau : 공백의 반짝거림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영 님의 글입니다. 우리 사회를 차지하고 있는 편견 중 비장애인들에게 주로 보이는 편견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장애인은 불편한 점이 많으므로 불행할 것이다’가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론 이런 편견에 주로 동정을 강요하는데 영화 는 감독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편견에 맞선다. 영화의 화자는 이길보라 감독으로 COD.. 2016.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