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커런츠3

[10.04] 동학 수운 최제우 | 박영철 동학, 수운 최제우 Synopsis50대 중반의 신예 감독이 7천만 원이라는 빚으로 빚어낸 시대극이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지독한 소외를 넘어 죽음마저 마다하지 않는 실존 인물, 수운 최제우의 마지막 생애를 그린, 발견의 휴먼 드라마! 내적 몽타주가 돋보이는 정치한 화면 구도, 가히 정중동의 미학이라 할 극적 호흡, 감독의 영화적 ‘내공’을 짐작케 하는 적잖은 오마주들, 비주얼 못잖게 섬세한 사운드 효과 등은 새삼 “영화란 무엇인가?”란 예의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한다. Special Comment이 영화와 조우하기 전까지만 해도 ‘저예산 사극’을 상상한 적조차 없다. 사극은 으레 큰돈을 들여야만 제작 가능할 것이라는 일종의 고정관념 탓이었다. 그 점에서 이 영화는, 영화를 넘어 이 세상의 숱한 편견을 .. 2012. 9. 19.
[First Birthday, INDIESPACE]독립영화 쇼케이스_독(The Pot) 독 The Pot 김태곤 | 2008 | 115min | HD | Color Synopsis 시골의 삶을 청산하고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한 가족. 하지만 그들이 꿈꾸던 행복한 삶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임신한 아내는 더욱 더 아파오고, 동생을 질투하던 딸은 점점 이상해져만 간다. 형국은 균열이 일어나는 가정을 다시 행복한 가정으로 돌리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리고 형국은 어두운 기억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Filmography ▪ 중앙대학교 영화과 졸업 ▪ 야자타임(단편) - 연출(십만원 비디오페스티벌 관객상, 한국디지털 영상제 작품상) ▪ 두사부일체(제니스엔터테인먼트) - 연출부 ▪ 빨리보는 남자, 빨리치는 여자(단편) - 연출(부산디지털유니버시아드 본선) ▪ 할아버지의 외출(다큐).. 2008. 11. 4.
[궤도]Production Note _연변의,연변의 의한, 연변을 위한 영화 Production Note 연변의, 연변에 의한, 연변을 위한 영화 연변에서 영화를 만다는 다는 것의 의미 전 세계적으로 영화는 가장 광범위한 관객을 보유한 예술장르임이 분명하지만, 정작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는 그다지 많지 않다. 우리에게는 ‘연변’이라는 지명으로 익숙해진, 중국 조선족 동포들 중에서도 ‘영화제작’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꿈’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하나의 ‘로망’일 뿐이었다. 더군다나, 조선족 동포들만으로 스텝을 구성하여,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하기에 조선족 동포들이 연출한 영화는 있을 수 있지만, ‘연변의 힘’으로 만들었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는 없었던 것이다. 북경영화학원 출신의 엘리트가 .. 200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