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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292

[인디즈_기획] 가깝고도 먼 그들, 재일동포에 대한 독립영화 가깝고도 먼 그들, 재일동포에 대한 독립영화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그 뿌리는 ‘조선’인 재일동포들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존재이다.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되어 일제의 핍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투쟁해 온 재일동포 1세대를 지나 그 정체성에 극심한 혼란을 느꼈던 재일동포 2세, 그리고 점점 그 민족의 뿌리에 무관심해져 가는 것처럼 보이는 3세, 4세들까지. 세대를 지날수록 민족의식의 뿌리를 찾기 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맞춰 살아가려는 많은 움직임들 사이에서, 여전히 자신의 뿌리를 지키고 정체성의 혼란에서 벗어나려 노력해오는 재일동포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노력의 움직임들을 다큐멘터리라는 매체를 통하여 꾸.. 2015. 11. 11.
[인디즈] 세 소녀의 전쟁 영화 <들꽃> 인디토크(GV) 기록 세 소녀의 전쟁 영화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5년 11월 5일(목) 오후 7시 30분참석: 박석영 감독 | 배우 정하담, 권은수, 오창경진행: 전계수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은 세 소녀와 그들을 둘러싼 참혹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추운 겨울에 찍은 이 영화는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우리의 관심 밖에 벗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오랜 기간 동안 개봉을 기다려온 감독과 배우들의 염원이 이루어진 덕분인지 마침내 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고되고 힘들었던 촬영 현장의 기억들을 하나 둘씩 털어놓으며 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전계수 감독(이하 전): 저는 이 영화를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서 두 번째로 보았습니다. 작년과 .. 2015. 11. 10.
[인디즈_Review] <울보 권투부> : 울어도 좋다! 한줄 관람평차아름 | 투박한 진심, 누구보다 강한 눈물.김수빈 | (세상이란 링 위에서)'마음으로 지지마라'심지원 | 성장담 그 이상의 인생 1막 추병진 | 울어도 좋다!김가영 | 울보 권투부, 그들이 날리는 감동펀치! 리뷰 : 울어도 좋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는 도쿄조선중고급학교의 권투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권투부 아이들은 단순히 권투가 좋아서 이 소조(동아리)에 들어왔으며, “권투도 좋고, 권투부도 좋다”고 말한다. 엄하기로 유명한 코치 선생님의 지도하에 권투부 아이들은 전국 조선학교 중앙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맹훈련에 돌입한다. 이제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권투부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영화는 이일하 감독이 학생들과 1년 반 동안 .. 2015. 11. 10.
[인디즈_기획] 영화, 영화를 말하다 : 영화를 향한 열정과 사랑 영화, 영화를 말하다 : 영화를 향한 열정과 사랑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장률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 이 개봉했다. 영화는 장률 감독이 영화에 보내는 헌시와 같은 작품으로, 작품 안에 감독의 영화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감독들은 종종 영화 안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작게는 등장인물이 영화와 관련된 인물이기도 하고, 때로는 영화의 창작 과정을 담은 메타영화를 제작하기도 한다. 영화의 소재로써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감독이 지향하는 영화에 대한 철학과 애정을 직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처럼 영화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영화에 대한 영화’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 2015. 11. 4.
[인디즈] <울보 권투부>의 제작부터,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울보 권투부> 인디토크(GV) 기록 의 제작부터,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5년 10월 29일(목) 오후 8시참석: 이일하 감독진행: 장성란 매거진M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가을의 끝을 알리는 듯한 비 소식과 함께, 재일동포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가 개봉했다. (2006), (2013), (2014)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재일동포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에 찬 모습의 관객들이 객석을 메웠고, 영화 상영 후 이어진 이일하 감독과의 인디토크는 장성란 기자의 진행 하에 보다 도란도란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다. 장성란 매거진M 기자 (이하 장): 제가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게, 제목의 영향이 컸거든요. 권투라고 하면 ‘강한 남자’의 상징인데, 감독님은 왜 영화.. 2015. 11. 3.
[인디즈_기획] 당신이 우연히 놓친 옴니버스 영화들 당신이 우연히 놓친 옴니버스 영화들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흔히 옴니버스 영화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 개의 중·단편 영화들이 묶인 한 편의 장편영화를 말한다. 최근에는 전주국제영화제(디지털 삼인삼색), 서울독립영화제(인디트라이앵글) 등 영화제의 제작지원 하에 매년 다양한 옴니버스 영화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옴니버스 영화들이 흥미로운 이유는 서로 다른 성향의 감독들과 그들이 만든 영화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 한 작품이 끝나면 ‘다음엔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하면서 매번 새로운 기분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바로 옴니버스 영화가 주는 즐거움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여러분이 우연히 놓쳤을지도 모르는 주옥같은 옴니버스 영.. 2015. 11. 2.
[인디즈] 아들이 기억하고 추려낸 시간들 'SIDOF 발견과 주목' <아들의 시간> 인디토크(GV) 기록 아들이 기억하고 추려낸 시간들 SIDOF 발견과 주목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5년 10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참석: 원태웅 감독진행: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전작 (2011)에 이어 원태웅 감독은 다시금 부모님의 모습을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더불어 ‘명랑 피아노’, ‘전사’, ‘선산’이라는 이름 아래 세 개의 장을 구분하는 동시에 연결고리로 공백을 메우고자 한 감독의 시도가 눈에 띈다. 인디스페이스와 인디다큐페스티발이 함께하는 정기상영회 ‘SIDOF 발견과 주목’에서는 지난 수요일 원태웅 감독의 을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이하 변): 일단 영화 자체가 두 가지 계기로부터 시작했다고.. 2015. 10. 31.
[인디즈] 결코 시시하지 않은 우리연애 '인디돌잔치' <서울연애> 인디토크(GV) 기록 결코 시시하지 않은 우리연애 인디돌잔치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5년 10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참석: 최시형 감독진행: 이은지 인디스페이스 홍보팀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에 시린 옆구리를 달래줄 로맨스 영화가 더 생각나는 지 모르겠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얼마 전 진행된 ‘인디돌잔치’ 투표에서도 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10월 27일 저녁, 의 첫 번째 에피소드 를 연출한 최시형 감독과 함께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은지 인디스페이스 홍보팀장(이하 진행): 안녕하세요. 인디돌잔치는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인디스페이스의 프로그램으로 개봉한지 1년된 독립영화.. 2015. 10. 30.
[인디즈] 다큐를 만나 기억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역사가 된다 '일본 다큐멘터리의 다섯 빛깔 톺아보기' 인디토크(GV) 기록 다큐를 만나 기억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역사가 된다 '일본 다큐멘터리의 다섯 빛깔 톺아보기'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5년 10월 25일(일) 오후 6시 30분참석: 오정훈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장, 허은광 인디다큐페스티발 해외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일본 다큐멘터리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영화 다섯 편이 관객들을 만났다. 인디다큐페스티발 ‘아시아의 초점’ 섹션에 속한 작품들 중 선별된 다섯 작품은 모두 개인의 삶에 초점을 두지만 궁극적으로 개인을 둘러싼 세계를 조망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상영작은 나리타공항 투쟁 45년 후 투쟁공간을 다시 찾아간 (2014), 일본 청년들의 현실과 자살 문제를 다룬 (2013).. 2015. 10. 29.
[인디즈_Review] <필름시대사랑> : 필름은 사라졌어도, 필름만의 감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한줄 관람평차아름 | 영화의 요소들을 분리시키지만 비로소 완성되는 영화김수빈 | 필름에 담긴 사랑과 사람, 이들을 향한 애틋한 헌사심지원 | 모든 것이 분해되어도, 사랑에 대한 믿음만은 붙잡아 두어요.추병진 | '사라져가는 필름, 잊혀가는 공간.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까?'김가영 | 필름은 사라졌어도, 필름만의 감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리뷰 : 필름은 사라졌어도, 필름만의 감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가을이다. 배우 박해일이 ‘사랑을 믿으세요?’ 라는 글귀 아래에 필름통 하나를 손에 쥐고 낙엽이 떨어진 거리 위에 서 있는 포스터만 보아도 그렇다. 장률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 은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단편으로 기획된 작품 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사랑’, ‘필름.. 2015. 10. 28.
[인디즈_Choice] <두만강> : 두만강, 그 아득한 강이여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o4HEf5 : 두만강, 그 아득한 강이여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이 영화는 을 연출한 장률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이며, 그가 마지막으로 찍은 필름 영화이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필름에 대한 장률 감독의 사랑을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기를 권한다. 2009년 2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장률 감독의 고향인) 두만강 인근의 마을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우리에게 낯선 풍경들을 보여준다... 2015. 10. 28.
[인디즈] 필름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필름시대사랑> 인디토크(GV) 기록 필름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5년 10월 22일(목) 오후 6시 20분참석: 장률 감독진행: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은 장률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이다.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꾸준히 비평가들의 관심을 받아온 그의 작품들은 이전 작품 (2014)를 기점으로 대중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함께 참여한 배우 박해일은 물론이고 안성기, 문소리, 한예리 등 주요 배우들의 출연은 그의 영화를 한층 더 궁금하게 만든다. 이번 인디토크에서는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이 말하는 영화, 필름, 공간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은영 프로그래머(이하 모): 이 작품은 원래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단.. 201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