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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07

[인디즈_Choice] <환상속의 그대>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PGZzas :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차경(한예리 분)과 혁근(이희준 분). 이들은 부부 같은 뒷모습만큼이나 서로를 향한 애정이 뜨거운 커플이다. 혁근은 차경의 입맛에 맞게 된장찌개를 끓이고, 차경은 혁근을 무릎에 뉘인 채 정성들여 귀를 파주던, 여느 평범한 저녁이었다. 차경의 절친한 친구인 기옥(이영진 분)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 2016. 1. 28.
[인디즈_Review] <하프>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 한줄 관람평차아름 | 아직은 낯선, 그럼에도 맞선 그녀김수빈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심지원 | 때로는 보이지 않는 쇠창살이 더욱 가혹하다추병진 | 차별에 대한 가장 직설적인 항변김가영 | '그'녀들이 그 자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아픈 현실 리뷰 : 오롯한 '1인분의 삶'을 위한 투쟁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트랜스젠더 바 ‘시크릿’에서 막내로 일하는 민아(안용준 분)는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데뷔하며 멋진 가수로의 꿈에 부푼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민아의 엄마도 성 확정 수술에 동의하며 아들 ‘민수’가 아닌 딸 ‘민아’를 받아들이기 위해 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불행은 행복의 꽁무니를 타고 쫓아온다. 민아는 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절친한 동료 .. 2016. 1. 28.
[인디즈] 인물과 공간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거미의 땅> 인디토크(GV) 기록 인물과 공간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3일(토)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박경태, 김동령 감독진행: 신은실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세 명의 여성과 그들의 생활공간, 그리고 폐허가 된 옛 기지촌 동네. 영화 카메라에 담기는 전부다. 자신의 과거를 짧게 증언하는 박묘연씨를 제외하고 두 여성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과거나 현재를 체계화된 언어로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소리를 지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연기를 하고 춤을 춘다. 화면 밖으로는 자녀에게 편지를 쓰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낭독한다. 이건 과거를 재현하고 현재를 표현하는 세 인물만의 방식이다. 감독은 규정화된 작업 방식으로 세 여성과 공간에 얽힌 기억을 낱낱이 기록.. 2016. 1. 27.
[인디즈_기획]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현재 진행형: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미래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는 현재 진행형: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미래 - (2012), (2012), (2015)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곧바로 눈에 띄지 않지만 꾸준하다. 그것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개척해오고 있는 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길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것일 테다. 이번 기획기사는 최근 인디스페이스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의 개봉과 더불어,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보고 지나가길 권하는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 편의 단편작을 통해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가리키는 미래를 함께 응시해보자. 1. (2012) 감독: 연상호 (2011), (2013) 등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큰 흐름을 주도해 온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이다. 그 어떤 장르의 영상물보다 대한민국 남성.. 2016. 1. 26.
[인디즈_Review] <거미의 땅>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 한줄 관람평차아름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김수빈 | 폐허마다 매여 있는 삶, 고여 있는 한(恨)심지원 | 고스란히 흉터로 남은 그들의 상처추병진 | 눈물을 흘리지 않고도 과거를 재현할 수 있구나김가영 | 화려한 경제성장의 그늘 속, 마침내 유령이 되어버린 그들의 이야기 리뷰 : 거미처럼 사라져간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얼마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군 위안부와 관련된 끔찍한 역사적 사건인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을 다룬 적이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프로그램에서 다룬 역사적 사건과 맞닿아 있다. ‘뺏벌’이라 불리는 반.. 2016. 1. 25.
[인디즈]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용산참사 7주기 추모상영회: 국가폭력 특별전' <두 개의 문> 인디토크(GV) 기록 [용산참사 7주기 추모상영회: 국가폭력 특별전]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20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일란 감독, 이혁상 감독진행: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심지원 님의 글입니다. 시간은 흘러감과 동시에 그 위로 또 다른 숱한 시간들을 쌓아 올렸다. 그렇게 모든 것이 흐릿해져 갈 즈음 영화 은 그 때의 기억을 다시금 수면 위로 올려 놓았다. 용산참사 이후 어느덧 7년의 시간이 흘렀다. 의 감독과 참사 당시 철거민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열린 7주기 추모상영회 현장을 전한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이하 진행): 용산참사 7주기를 맞이해 이렇게 을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금 상영하게 되었는데요, 김일란 감독님의 감.. 2016. 1. 22.
[인디즈_Review] <프랑스 영화처럼> :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들에 대한 단편선집 한줄 관람평차아름 | 한 편의 순간을 따로 또 같이김수빈 | 흥미로운 스토리들, 아쉬운 결말들심지원 | 인생은 영화처럼, 영화도 인생처럼추병진 | '시간'으로 묶인 네 가지 세상김가영 |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들에 대한 단편선집 리뷰 : 같은 시간 속, 다른 순간들에 대한 단편선집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2012), (2013), (2014) 등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얼굴들을 소개해온 신연식 감독이 이번에는 옴니버스 영화 (2016)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전부터 의 이준, 단편 (2015)의 크리스탈과 같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의 작업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씨스타의 다솜과 포미닛의 전지윤, 미국드라마 의 스티븐 연과의 작업으로 다른 곳.. 2016. 1. 21.
[인디즈_Choice] <꿈보다 해몽> : 해몽이 꿈보다 좋다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NjRjFC : 해몽이 꿈보다 좋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님의 글입니다. 가끔 너무 좋거나 나쁜 꿈을 꾸면 어딘지 모르게 뒤숭숭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때문에 이 꿈이 현실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꿈을 해몽하고 싶은 이유는 나쁜 꿈을 꾸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거라는 기대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의 제목에.. 2016. 1. 20.
[인디즈_기획] 2016년 1월 개봉작 다섯 감독 집중탐구 2016년 1월 개봉작 감독 집중탐구 - 이용선 감독, 박경태·김동령 감독, 신연식 감독, 김세연 감독, 이진우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차아름, 김수빈 님의 글입니다. 올해 1월,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독립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하고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부터 다큐멘터리, 옴니버스 영화까지 그 어느 때보다 개성 있는 풍성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1월 개봉작들이 독특한 소재와 뚜렷한 개성의 영화들인 만큼 기획기사를 통해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주제 혹은 소재와 그들의 이력, 작품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이용선 감독 상영시간 삼십분에 불과한 단편 애니메이션 은 2015년 제 11회 인디애니페스트에서 관객심사단상, 관객상, .. 2016. 1. 20.
[인디즈] 상영시간 29분 59초의 비밀에서부터 캐릭터들의 탄생 비화까지! <화장실콩쿨> 인디토크(GV) 기록 상영시간 29분 59초의 비밀에서부터 캐릭터들의 탄생 비화까지! 인디토크(GV) 기록 일시: 2016년 1월 9일(토) 오후 3시 10분 상영 후참석: 이용선 감독진행: 나호원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이용선 감독의 전작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을 보고 이게 과연 같은 감독의 작품이 맞는지 의아해했을 것이다. 전작들이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였다고 한다면, 이번 작품은 매우 ‘귀엽다’. 1월 9일 이용선 감독이 참여하고 나호원 감독이 진행한 이번 인디토크에서는 영화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신 성우 분들도 함께 객석을 채워주었으며, 짧지도 길지도 않은 그 상영시간의 비밀에서부터 다양한 캐릭터들의 탄생 비화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나호원 감독(이하 진행): 지난 인디애니.. 2016. 1. 19.
[인디즈_Choice] <소리굽쇠>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bit.ly/1OQWAKr : 끝나지 않은 이야기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가영 님의 글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협상 타결이 이루어졌다. 갑작스러운 협상타결 소식에 위안부 할머니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어리둥절해 했고, 협상의 내용은 피해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형태를 띠고 있었다. 아베 내각총리 대신은 “위안부로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 2016. 1. 14.
[인디즈_Review] <화장실콩쿨> :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한줄 관람평차아름 | 한국사회에서 아빠로 살아간다는 것김수빈 | 버텨도 답없는, 헬조선의 변비 같은 삶심지원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함추병진 |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김가영 |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아저씨인 40대의 '희생'에 대하여 리뷰 :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관객기자단 [인디즈] 추병진 님의 글입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독립·단편·애니메이션이라는 세 가지 조합은 영화관에서 상영되기 힘든 최악의 조건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여건을 뚫고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만약 ‘독립단편애니메이션’에 낯선 당신이 이 작품을 그저 그런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은 러닝타임 30분 내내 관객을 완전히 몰입시키는 구성을 자랑한다. .. 2016.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