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11 [인디즈 Review] 〈열두 번째 용의자〉: 영화와 관객 사이의 현실 감각 〈열두 번째 용의자〉 리뷰: 영화와 관객 사이의 현실 감각 *관객기자단 [인디즈] 임종우 님의 글입니다.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는 왜 지금 관객에게 왔을까. 이 영화는 왜 지금 만들어져야 했던 걸까. 그리고 어떤 이유로 2019년 가을에 개봉했을까. 이러한 일련의 질문은 역사화된 시간을 영화로 재구성하려는 사람에게 동시대성, 유효성, 현재성 등의 문제로 부과된다. 포스트 세월호 세대의 관객 앞에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품고 등장한 〈벌새〉(2018 제작, 2019 개봉)처럼, 혹은 박근혜 정권 이후에야 도착할 수 있었던 〈공동정범〉(2016 제작, 2018 개봉)처럼, 아니면 〈당신의 사월〉(2019)처럼 말이다. 〈열두 번째 용의자〉를 위한 지면임에도 양해를 구하고 잠시 〈벌새〉 이야기를 하자면, 지.. 2019.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