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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즈] 남겨진 사람들에게 <봄이가도> 인디토크 기록 남겨진 사람들에게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8년 9월 15일(토) 오후 2시 30분 상영 후참석 진청하, 전신환, 장준엽 감독 │ 배우 유재명, 김민하진행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떠나보낼 수 없는 계절이 있다. 는 봄을, 상실의 계절을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 사람들과 함께 다음 계절을 기다려보는 건 어떻겠냐고 묻는 영화이기도 하다. 반성과 다짐으로 영화를 써 내려간 의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감독과, 유재명, 김민하 배우, 그리고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행은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가 맡았다. 김일권 대표 (이하 진행): 는 세 분의 감독님이 만든 세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영화지만, 모두 .. 2018. 10. 5.
[인디즈 Review] <죄 많은 소녀>: 무정한 세계에 내던져진 불온한 인간들 한줄 관람평 김정은 | 남겨진 사람들과 얼룩진 감정들을 관조하다주창민 | 죽음의 이유, 그 공란에 새겨지는 지독한 염세승문보 | 검은 물결에 일렁거리는 인간성권정민 | 무정한 세계에 내던져진 불온한 인간들 리뷰: 무정한 세계에 내던져진 불온한 인간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권정민 님의 글입니다. 대체 소녀는 무슨 짓을 했기에, 제목조차 일까. 그러나 영화를 보면 이 영화가 소녀의 ‘많은 죄’가 아니라 ‘죄’와 ‘많은 소녀’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극중에는 많은 소녀들, 그리고 많은 어른들과 그들 각각에게 주어진 다른 방식의 죄가 등장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단죄하려 들며, 또 누군가는 속죄하려 한다. 그들 모두는 죄에 사로잡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그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로에게 한없이.. 2018. 10. 5.
[10.25] 집의 시간들 | 라야 INFORMATION 제 목 ㅣ 집의 시간들감 독 ㅣ 라야공동 기획 ㅣ 이인규장 르 ㅣ 가정방문 다큐멘터리배 급 ㅣ KT&G 상상마당러닝 타임 ㅣ 73분개 봉 ㅣ 2018년 10월 25일 SYNOPSIS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서울 끝자락의 둔촌주공아파트. 이곳에서 길거나 짧은 시간을 보낸 주민들이 서로 다른 형태의 애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미뤄진 재건축이 현실로 다가오기 전, 평소와 같은 아파트 단지와 집 안의 풍경이 조용히 지나간다. 2018. 10. 4.
[인디즈 Review] <더 블랙>: 영화는 하나의 기록물이 되어 망각에 저항한다 한줄 관람평 김정은 |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집요한 분석주창민 | 영화는 하나의 기록물이 되어 망각에 저항한다승문보 | 끝나지 않은 악의 연대기박마리솔 | 빙산의 일각을 위한 집요함권정민 | 누군가는 꼭 해야 했던 이야기. 재연과 설명을 적절히 이용한, 잘 만든 다큐멘터리. 리뷰: 영화는 하나의 기록물이 되어 망각에 저항한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주창민 님의 글입니다. 우리의 지금은 과거와 다른가? 영화는 언론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시기 언론의 행태는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마비된 모습이었다. 정치색이라는 거름망으로 기사들이 걸러졌고, 사회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세워져 있었다. 저널리즘영화 또한 블랙리스트 범주에 묶여 상영금지명령이 떨어지거나 제작지원을 받.. 2018. 10. 2.
[인디즈 Review] <봄이가도>: 남겨진 사람들에게 한줄 관람평 김정은 | 잊지 못할, 잊지 않아야 할 사람들을 위하여주창민 | 연신 드러난 상처에 연고대신 밴드만 덧붙인다승문보 | 투박해도 손을 내미는 행동의 따뜻함박마리솔 | 타인의 슬픔을 상상하고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영화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권정민 | 정치를 거두고 인간 대 인간으로. 고통을 봉합하는 마지막 시퀀스윤영지 | 남겨진 사람들에게 리뷰: 남겨진 사람들에게 *관객기자단 [인디즈] 윤영지 님의 글입니다. 소생의 계절이었던 봄은 언젠가부터 상실의 계절이 되었다. 영화 는 여전히 지나가지 않고 있는 그 봄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는 세 명의 감독이 각각 연출한 세 편의 단편영화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여 있지만, 사실상 라는 한 편의 영화를 세 편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영화에 .. 201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