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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 감독과의 대화(GV) 공지!

by Banglee 2008. 10. 15.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어 주나요?
Do U Cry 4 Me Argentina?


감독과의 대화(GV)  10월 18일(토) 오후 4시 30분 상영 후

  

 

이 느낌이 어떤 거냐 하면, 2년 동안 열렬히 사랑했던 그러나 3년 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를 다시
만나러 가고 있는 느낌 이예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3년 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떠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 것 인지...
내가 상대에게 했던 치졸하고 유치한 행동들, 나의 쪽 팔렸던 실수들,
미안함과 함께 상기되는 어설펐던 나의 스타일과 태도 등등등. 잊고 있었던
나의 과거를 통째로 기억해야 되는 상황이니...

아!!! 창피합니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심경의 한 구석에 조그마한 설렘도 없다면 또 거짓말이겠죠?
음... 결국엔 두려운 거네요. 설렘도 일종의 두려움이니…….
왜 사는 건 항상 두려운 걸까요? 

- 첫 영화 개봉에 대한 소감을 말씀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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