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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Playing/정기상영 | 기획전

[0117-0121]으랏차차 독립영화:2013 올해의 독립영화 10선 (인디토크 안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6.


● 일시: 2014년 1월 17일(금)~21일(화)

● 장소: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 입장료: 7,000원 (멤버십회원 5,000원 / 후원회원 무료)


 :: 상영시간표 & 인디토크(GV)  ::

117()

13:30

노라노

 

15:20

어떤 시선

 

17:30

서울연애

 

19:30

사이비 +GV

참석: 연상호 감독

118()

14:00

수련

 

15:40

논픽션 다이어리 +GV

참석: 정윤석 감독

18:10

산다

 

20:00

잉투기

 

119()

17:00

프리즈마

 

18:10

서울연애

 

20:10

죽지않아

 

120()

18:20

산다

 

20:00

논픽션 다이어리

 

121()

18:30

프리즈마

 



2013년 한 해를 빛낸 독립영화를 만나보자.

매년 한해를 빛낸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을 선정해서 시상해오고 있는 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독립영화" 10선을 특별 상영합니다. 


85세의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의 인생과 그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리며 여성 관객들, 특히 그 시대를 기억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노라노>, 박정범, 신아가&이상철, 민용근, 차세대 한국영화 대표감독이 만들어낸 인권 옴니버스 <어떤 시선>, 대책없는 손자의 수꼴 할배 복상사 프로젝트라는 죽이는 재미 가득한 <죽지않아>, '잉여'라 불리는 이 시대 청춘들의 꿈틀거리는 매력을 한 껏 보여주는 <잉투기>, 그리고 2013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2013년 최고의 화제작 <사이비>까지 2013년 개봉되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입니다.


2014년을 기다려온 5편의 작품들도 있습니다. 

감정의 결, 움직임, 환영으로 감독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실험영화 <프리즈마>,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닌 신나게 살기 위한 KT노동자들의 삶의 반란을 그려낸 <산다>, 2013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수련>, 그리고 2013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자 독립영화 감독 7인의 의기투합 옴니버스 <서울연애>, 1994년 지존파의 등장과 한국사회의 혼란을 지금의 시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대한민국 현재의 논픽션 <논픽션 다이어리>까지 5편의 작품들은 올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려 합니다. 


으랏차차 독립영화! 폭발하는 독립영화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10편의 작품을 만나고 2014년 한 해도 독립영화에 많은 애정과 응원 바랍니다.



 :: 상영작(가나다 순) :: 


<노라노> 김성희 | 다큐멘터리 | 93분 | 2013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는 오늘도 변함없이 옷을 만들고 있다. 그녀는 1956년에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을 스타일링한 장본인이다. 그리고 노라노는 1963년에 최초로 디자이너 기성복을 생산하기도 했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멋진 옷을 만들어,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60여년을 넘게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들어온 그녀는 지금,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젊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자신의 패션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준비한다. 옛 의상을 복원하고, 옷과 함께 흘러온 자신의 인생과 그 시대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논픽션 다이어리 > 정윤석 | 다큐멘터리 | 93분 | 2013

1994돈 많은 이들을 죽이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등장한 지존파의 존재는 당시 부패한 기득권층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준다. 지존파의 출현으로 촉발된 보수 세력의 불안감은 다음 해 터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통해 증폭되고, 이러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김영삼 정부는 지존파를 사형시켜 사회 정화를 위한 본보기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사이비> 연상호 | 애니메이션 | 100분 | 2013  >> 2013 올해의 독립영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에 교회가 새로 생긴다.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의 보상금을 노리는 장로를 돕는 목사와 그들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주정뱅이 폭군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은 결국 충돌하는데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입니까?


<산다> 김미례 | 다큐멘터리 | 93분 | 2013

KT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제는 중년이 된 정규직 노동자들. 회사의 희망퇴직 요구를 거부한 이들은 원거리 발령을 받고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을 출퇴근으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 나게 살기 위해 삶의 반란을 시도한다. 정시 출퇴근 시간을 지키며, 강요되는 상품 판매 경쟁을 거부하며, 여행하고, 춤을 배우고.


<서울연애> 이정홍, 최시형, 김태용, 이우정, 정재훈, 조현철, 정혁기 | 극 | 110분 | 2013

Episode 1. 영시 | 여름날 종수는 떠나간 룸메이트인 영주를 그리워한다. 연인도 아니고 그저 편한 친구 사이였던 영주를 그리워하는 것이 창피하지만 어쨌든 그리워한다. 한편 영주는 예전부터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다.

Episode 2. 서울생활 | 생활력이 강한 민하, 민하가 일궈 낸 온실 속에 살고 있는 기철. 둘은 그렇게 동거한 지 삼년이 되어 간다. 불쑥, 이 둘 사이에 끼어들어 간 지혜.

Episode 3. 상냥한 쪽으로 | 연인 사이인 윤과 철은 동네에 있는 산에 올라가 좋은 하루를 보내려 한다. 그러나 갑자기 철에게 사나운 마음이 생긴다. 윤은 그동안 쌓인 서운한 마음이 터져 나온다.

Episode 4. 춘곤증 | 전자상가에서 알바 중인 상원은 띠 동갑은 넘어 보이는 건너편 가게의 여사장 문주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갖고 있다. 나른한 봄이 오자 상원은 슬슬 자신에 대한 문주의 마음이 불안해진다.

Episode 5. 군인과 표범 | 나른한 오후. 낮잠을 자는 주방장 민재. 그를 깨우는 알바생 지홍.

Episode 6. 뎀프시롤 | 과거의 복싱 선수 병구는 펀치드렁크에 걸렸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깨달은 병구는 다시 복싱을 시작한다. 미완의 판소리 복싱을 완성시키기 위해.


<수련> 김이창 | 다큐멘터리 | 90분 | 2013

직장도 없고 집도 없이 버려진 체육관에서 홀로 수련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가난한 무술 사범.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나이가 많은 무술 사범은 갈 곳이 없고 고단한 현실에 점점 지쳐 간다. 힘이 들면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지만 현실은 변함이 없다.


<어떤 시선> 민용근 , 이상철 , 신아가 , 박정범 | 극,  옴니버스 | 109분 | 2013

국가인권위원회 '시선' 프로젝트의 10번째 작품. 장애 문제를 다룬 박정범의 <두한에게>, 노인 문제를 담은 신아가, 이상철의 <봉구는 배달중>,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 그린 민용근의 <얼음강>, 세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잉투기> 엄태화 | 극 | 98분 | 2013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칡콩팥으로 활동하는 잉여인간태식은 같은 커뮤니티에서 사사건건 팽팽하게 대립하는 젖존슨에게 속아 급습을 당한다.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데

치욕감과 분노로 젖존슨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태식, ‘젖존슨을 이기기 위해 절친 희준과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격투소녀 영자를 만난다.

뚜렷한 목표 하나 없이 살아가는 잉여 청춘 태식과 욕구 불만을 먹방으로 해소하는 특이한 격투소녀 영자그리고 겉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텅 빈 속을 채우고 싶은 부유한 잉여 희준까지, 이 셋이 모여 화산처럼 청춘을 폭발시킨다! 


<죽지않아> 황철민 | 극 | 107분 | 2013

할아버지의 유산을 노리고 귀농한 손자 지훈,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고된 막일과 노예 같은 생활 뿐. 할아버지가 저 세상으로 가실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버틴다. 툭하면 빨갱이들은 북으로 보내 버려야 해라고 소리치는 땅부자 할아버지, 어찌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더 젊어지기만 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훈, 마침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프리즈마> 임철민 | 극/ 실험영화 | 61분 | 2013

본래의 몸을 잃어버린 움직임들이 자꾸만 주변에서 맴돈다. 그러면 오랫동안 숨겨 왔던 감정의 결들이 불현듯이. 길게 내뱉은 날숨이 모든 순간들을 가로질러 환영의 끝에 닿자, 보석처럼 빛나는 미래의 기억들. 그제서야 비로소 연속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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