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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10

[인디즈_기획] 삼인행(三人行): 영화 공간 탐방기 삼인행(三人行): 영화 공간 탐방기 - 서촌, 남산 / 수색 / 신당9재개발구역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최미선,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때때로 영화 속 공간은 영화를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가 된다. 인물들의 행동, 벌어지는 사건, 흘러가는 시간 모두 공간 위에 적히고 쌓인다. 우리는 공간을 통해 그들의 감정을 보고, 나아가 그 영화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느낀다. 이렇게 기억된 공간은 그 영화 자체가 되기도 한다. 인디즈는 2016년 하반기에 개봉한 영화 중 특히 공간이 돋보였던 세 편의 영화 , , 의 장소를 탐방해 보았다. 최미선 관객기자는 속 서촌과 남산을 다녀왔다. 매일 연습실에서 나와 걷는 길에서 다시 한 번 살짝 벗어나 한여름과 초가을의 그 날을 문득 떠올릴 ‘은희’를 상상하며 그녀의 시점.. 2017. 4. 10.
[인디즈_기획] 서울독립영화제와 그의 책들 - 21세기의 독립영화, 독립영화 나의 스타 서울독립영화제와 그의 책들 - 21세기의 독립영화, 독립영화 나의 스타 : 10인의 배우를 만나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전세리 님의 글입니다.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매년 다양한 영화제들이 개최된다. 올해 역시 인디포럼, 서울환경영화제를 거쳐 12월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를 앞두고 있다. 서독제는 최근 역대 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10명의 배우들의 인터뷰와 배우론을 실은 ‘독립영화 나의 스타’를 발간했다. 이 책과 더불어 서독제 및 서독제 40주년 기념 서적 ‘21세기의 독립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의 맥을 이어 2002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개최되는 독립영화제이다. 이는 국내 독립 영화를 소개하고 만나는 가장 대표적인 통로이다... 2016. 11. 29.
[인디즈_기획]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배우들 - 정유미, 박정민, 김새벽, 조복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배우들 - 정유미, 박정민, 김새벽, 조복래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다영, 홍수지 님의 글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를 결정짓는 데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배우다. 아무리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한들, 결국 가상의 인물이므로 그것에 숨을 불어넣는 것은 배우의 역량인 것이다. 영화에 있어 배우는 정말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믿는다. 황정민 배우의 유명한 수상소감처럼, 다 차려진 밥상 위에 숟가락을 얹을지언정 결국 이야기와 관객을 이어주는 점접이 되는 부분은 배우가 숨을 불어 넣는 순간이기도 하니까. 그들은 스크린 안에서 겪어보지 못한 순간들을 연기하며 우리로 하여금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하고, 꿈을 꾸게도 해준다. 그래서인지 실제로는 한 번도 만.. 2016. 9. 21.
[인디즈_기획] 독립영화의 작지만 큰 움직임 - 팝업시네마, 춘천 일시정지시네마, KBS 독립영화관 독립영화의 작지만 큰 움직임 - 팝업시네마, 춘천 일시정지시네마, KBS 독립영화관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독립영화의 매력.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독립영화 상영관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독립영화를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안타까운 일들이 빈번한 와중, 더 쉽게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최근 여러 독립예술영화관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도 작은 영화의 힘을 믿는 사람들. 그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1. 당신이 있는 곳이 영화관 팝업시네마 http://popupcinema.kr 첫 번째 움직임, ‘팝업시네마’를 소개한다. 팝업시네마는 소규모 영화 상영회와 공동체 상영을 위한 매칭 플랫폼이다. 공동체 상영이란 극장이 .. 2016. 9. 20.
[인디즈_기획] 집에서 피서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여름특선 독립영화 집에서 피서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여름특선 독립영화 - ,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본격 여름이다. 다들 해외로 혹은 국내로 피서를 가고 있다. 딱히 여행을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시원한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향하기도 하고, 밖은 위험하다며 집에서 에어컨 틀고 ‘방콕’ 생활을 즐기는 분들도 있다. 필자와 같이 집에서 시간을 보낼 분들을 위해 여름이 물씬 느껴지거나 여름에 보면 더욱 좋을 영화를 장르별로 소개하고자 한다. 1. 공포 (2009) : 이전에도 한국영화에도 좀비가 있었으니 최근 연상호 감독의 재난블록버스터 에서 좀비가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이런 좀비영화를 만날 수 있구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미 오래전 한국독립영화로 좀비영화가 만들어진 .. 2016. 8. 8.
[인디즈_기획] 아이들을 통해 본 우리들의 이야기 아이들을 통해 본 우리들의 이야기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위정연 님의 글입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어렸을 때부터 주변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다. 당시에 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른들의 말처럼 이 시절이 좋은 거라면 어른이 된 나는 무척 끔찍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벌써부터 주변에 머리 아픈 일들 투성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어른들의 말이 맞을까? 시간은 언제나 공평하게 흐르고 어린 시절은 대부분 미화되기 마련이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의 고민은 종종 무시되어왔다.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아역들은 감초 역할 정도로만 소비된다. 나는 아이들의 진짜 목소리가 듣고 싶었고 마침 윤가은 감독의 이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영화 속 선이와 지아만 보더라도 아이들은 나름대로.. 2016. 7. 22.
[인디즈_기획] 청춘 노동의 초상 - 청춘들이 노동에 대처하는 자세 청춘 노동의 초상 - 청춘들이 노동에 대처하는 자세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은혜,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많은 20대 청춘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회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나 취업 등으로 노동을 실제적으로 접한다. 영화에서는 청춘들의 생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했지만, 그 시대의 초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기도 한다. 그동안 청춘들이 즐기거나 방황했던 영화들이 줄지어 나왔다면 지금 소개할 영화는 청춘들이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면서 미래를 향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청춘들이 어떻게 땀 흘리며 일하는지 관찰하고자 한다. 1. 이용승 감독의 (2013) : 안정된 직장에 취업하고 싶어요 아마 20대 청춘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취업. .. 2016. 7. 20.
[인디즈_기획]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와 표현의 정치학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와 표현의 정치학 - , , ,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민형 님의 글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관점에 따라 다큐멘터리의 개념은 무한히 확장될 수도 있고 반대로 매우 좁아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는 상황(사건)을 ‘기록’하고 ‘재구성’해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이다. ‘조립된 기록물’이라고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여러 갈래로 나뉘지만, 흔히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와 사적인 일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로 크게 구분된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볼 수 있을까. (2007)과 (2014)를 연출한 문정현 감독은 모든 다큐멘터리를 사적인 영화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다큐멘터리에서 “감독 개인의 이야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그리고 시선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 2016. 7. 4.
[인디즈_기획]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일까: 결혼-가정-육아, 이 애증의 대상들에 대하여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일까: 결혼-가정-육아, 이 애증의 대상들에 대하여 - (2013), (2011),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정하 님의 글입니다. 연애의 종착점이라 불리기도 하는 결혼. 프러포즈부터 결혼식까지, 우리의 통념 속 결혼은 그렇게 로맨틱할 수가 없고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든지 ‘결혼 일찍 하면 고생’이라든지 ‘결혼을 하는 순간 내 삶은 사라진다’라든지… 이런 말, 다들 심심치 않게 들어봤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결혼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결혼하지 못할까 조바심을 내는 걸까?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내 아이를 낳고 기르는 삶, 정말 행복한 걸까? 아님 결혼은 정말 미친 짓인 걸까? 이번 기획에서는 결혼과 가정 그리고.. 2016. 2. 22.
[인디즈_기획] 너도 보고 싶을 거야, 2014년 놓쳐선 안 되는 독립영화! [인디즈_기획] 너도 보고 싶을 거야, 2014년 놓쳐선 안 되는 독립영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인디플러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1기 김은혜 님의 글입니다. 2014년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올해에도 여러 극장을 통해 수많은 독립영화들이 개봉하였다. 특히 의 천우희 배우가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여타 상업영화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가 관객들의 입 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독립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만큼, 올 한 해 개봉한 독립영화들 중 놓쳐서는 안 되는 영화를 결산해보고자 한다. 1. 우리네 다양한 연애 스토리 : ,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연애도 각양각색이다. 그런 다양한 우리네 사랑을 옴니버스로 다룬 영화가 와 다. .. 2014.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