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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292

[인디즈 Review] <눈길>: 위태롭지만 단단하게 한줄 관람평송희원 | 일본군 ‘위안부’, 잊지 않아야 할 '우리'의 과거와 현재이현재 | 모두가 알고 있는 고통을 굳이 전시하지 않는다. 필터링의 좋은 예.박영농 |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소녀상마저 보전할 수 없는 우리이지윤 | 과거에 맺혀 현재까지 흐르는 눈길, 그리고 죄책감최지원 | 위태롭지만 단단하게김은정 | 치유하기 위해 마주해야 할 커다란 아픔 리뷰: 위태롭지만 단단하게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소녀들은 금방이라도 깨질 듯한 얼음 위를 걷고 있다. 한 소녀는 죽기 위해, 한 소녀는 그 죽음을 막기 위해. 상처가 가득한 소녀들의 모습과 배경이 되는 설산은 더없이 위태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연상케 한다. 아슬아슬 눈길 위를 걷고 있는 이들과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에 대한 .. 2017. 3. 9.
[인디즈_Choice] <부곡 하와이>: 삶을 재생하는 배우의 영화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3014 리뷰: 삶을 재생하는 배우의 영화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형주 님의 글입니다. 어느 시골의 정신병원에서 두 여성이 탈출을 감행한다. 중년 여성 ‘자영’은 가끔 발작 증세가 있고, 아직 십대인 소녀 ‘초희’에겐 자살 시도의 흔적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 탈출 목적이 있다. 자영은 아들이 이민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꼭 만나기 위해, 초희는 .. 2017. 3. 8.
[인디즈] ‘요즘 세대들이란’에 대응하는 “나도 힘들어!” 인디돌잔치 <소꿉놀이> 인디토크 ‘요즘 세대들이란’에 대응하는 “나도 힘들어!”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수빈 감독진행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언젠가 한 인터넷 기사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말이 ‘요즘 세대들이란….’이라는 웃지 못 할 대목을 본 적 있다. 옛날 석기시대부터 인류는 다음 세대를 늘 못마땅해 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수많은 위계 설정을 감내하며 살아온 것도 언제나 한 시절의 ‘요즘 세대들’이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아내, 엄마, 며느리 등 ‘김수빈’이라는 이름 대신 누군가의 무엇이 되길 강요받는 일상을 여과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의 ‘요즘 감독’ 김수빈을 만났다. 안소현 인.. 2017. 3. 8.
[인디즈] 기적을 바라다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종로의 기적> 인디토크 기적을 바라다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9일(일)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혁상 감독 | 주인공 소준문, 장병권, 정욜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장병권, 스파게티 가게를 운영하며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합창단 G_Voice에서 노래를 부르는 故 최영수, 영화를 통해 성소수자를 알리는 이혁상 감독과 소준문 감독, 직장을 다니며 동시에 인권운동을 하는 정욜. 은 2011년 6월 개봉한 게이 다큐멘터리이다. 감독과 주인공들을 오랜만에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인디토크에서 만나보았다. 이혁상 감독(이하 이): 이게 블랙리스트의 힘인가.. 2017. 3. 7.
[인디즈] 민낯의 수치를 마주할 때, 우리는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탐욕의 제국> 인디토크 민낯의 수치를 마주할 때, 우리는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8일(토)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홍리경 감독, 권영은 반올림 활동가진행 정지혜 씨네21 기자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마음이 무겁다. 삼성반도체에서 직업병을 얻게 된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영화 은 여전히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영화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관람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오늘날 ‘탐욕의 제국’의 민낯이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우리는 지난한 투쟁을 얼마나 더 이어가야 하는 것일까. 홍리경 감독과 권영은 '반올림'(삼성 반도체 노동자 인권 단체) 활동가, 그리고 씨네21의 정지혜 기자가 함께했다. 정지혜 기자(이하 정): 주말.. 2017. 3. 6.
[인디즈_Choice] <평범한 날들>: 사람도 사회도 더 이상 병들지 않길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디플러그 다운로드 바로가기 >>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1220 리뷰: 사람도 사회도 더 이상 병들지 않길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미선 님의 글입니다. 하루 동안 우리를 스치는 수많은 얼굴들은 신기하리만큼 서로 다른 표정을 가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 뒤에 제각각 어떤 사연들이 감춰져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평범해 보이는 누군가의 얼굴 뒤에는 그가 가진 것의 모든 숨결을 빼앗아버릴 만큼 아픈 것이 숨겨져 있.. 2017. 3. 3.
[인디즈] 아직 젊지만 이제 더 이상 어리지는 않은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투 올드 힙합 키드> 인디토크 아직 젊지만 이제 더 이상 어리지는 않은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8일(토) 오후 1시 상영 후참석 정대건 감독 | 주인공 허클베리피, DJ샤이닝스톤(재즈말), 김기현, 장지훈진행 인디스페이스 안소현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거칠지만 그 자체로 매력적인 인물들, 삶의 중심에 힙합이 뿌리내린 사람들의 세상, 작품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힙합 음악과 진솔한 가사, 숨길 수 없는 청춘의 서럽고 궁핍한 고민들. 이 모든 것들이 한데 모여들며 투박하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만들어낸다. 2월 18일 토요일의 한낮, 사회의 음지를 밝혀온 촛불, 영화사 ‘시네마달’을 응원하는 상영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5년 만에 를 만날.. 2017. 3. 3.
[인디즈] 이토록 찬란히 그늘진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그림자들의 섬> 인디토크 이토록 찬란히 그늘진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9일(일)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김정근 감독, 은수미 전 의원진행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관객기자단 [인디즈] 최지원 님의 글입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배를 띄우며 죽은 동료를 보내는 마음으로 인사를 한다.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현장에서 평범한 꿈을 가졌던 사람들이 어떻게 변했고, 또 무엇을 바꿨는지, 영화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획전 '촛불영화: 블랙리스트 영화사, 시네마달 파이팅 상영회'에서 을 만날 수 있었다. 김정근 감독과 은수미 전 의원, 그리고 진행으로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이하 김.. 2017. 2. 28.
[인디즈] 하담을 떠나보내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재꽃> 인디토크 하담을 떠나보내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7시 상영 후참석 박석영 감독 | 배우 장해금, 김태희, 박명훈, 정은경진행 김민형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영농 님의 글입니다. 영화 은 인물들의 관계가 부각된 작품이다. 우리는 우연적이기도 하지만 때론 필연적인 관계들 속에서 항상 갈등을 마주하게 된다. 나의 입장을 내세우기도 하고 상대방을 고려해 속으로 삼키기도 하면서 관계는 변하기 마련이지만, 어쨌든 관계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삶이다. 그런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하려는 박석영 감독과 직접 인물이 되어 상황에 뛰어든 배우들이 함께한 대화를 소개하려 한다. 김민형 인디스페이스 관객기자단 인디즈(이하 진행): 박석영 감독.. 2017. 2. 27.
[인디즈] 카메라가 약자를 편드는 순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사람이 산다> 인디토크 카메라가 약자를 편드는 순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2일(일)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송윤혁 감독진행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현재 님의 글입니다. 제 16회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송윤혁 감독의 는 용산 동자동에 위치한 '쪽방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은 쪽방과 거리를 오가며 생존을 이어가거나 에너지 빈곤층으로서 더위와 추위를 한 평 남짓한 방에서 온 몸으로 부딪혀야 한다.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의무를 지닌 국가도 이들을 쉽게 도와주지 않는다. 송윤혁 감독은 쪽방촌 현장에서 이들을 도운 체험을 바탕으로 활동가의 시선을 통해 이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안소현 인디스페이스 프로그래머(이하 안): ‘2017.. 2017. 2. 24.
[인디즈] 지금, 여기 연대에 관한 이야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여름밤>, <천막> 인디토크 지금, 여기 연대에 관한 이야기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2시 상영 후참석 이지원 감독, 이란희 감독진행 차한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원 *관객기자단 [인디즈] 송희원 님의 글입니다. 자신의 삶이 타인에 의해 피해 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청년세대. 그 치열한 경쟁사회 한가운데에 살고 있는 고3 수험생 ‘민정’과 민정의 과외 선생님이자 취업준비생인 ‘소영’. 어느 날 민정은 소영에게 과외 시간을 바꿔달라고 부탁하고 그 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던 소영은 그걸로 인해 자신의 일상이 무너지는 상황을 겪게 된다. 자신의 선택과 그로 인한 변화를 감수하면서도 인간다운 관계를 선택한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의 3,169일째 날의 천막.. 2017. 2. 23.
[인디즈] 불안을 딛고 선 마법 같은 순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나의 연기 워크샵> 인디토크 불안을 딛고 선 마법 같은 순간 2017 으랏차차 독립영화 인디토크 일시 2017년 2월 11일(토) 오후 4시 상영 후참석 안선경 감독 | 배우 이관헌, 김강은, 서원경진행 김숙현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연기와 현실이 혼재한다. 그것들은 끝없이 뒤엉키며 영화를 이끌어간다. 현실과 연기를 고루 거치며 흐르는 작품의 중심엔 헌, 은, 준, 경 네 명의 배우들이 있다. 그들은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내제되어 있던 불안과 마주하고 그것을 드러낸다. 고스란히 드러난 불안은 하나의 인물로 구체화된다. 그리고 관객은 구체화된 인물과 네 배우들의 경계에 서서 연기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품게 된다. 연기에 대한 애정과 고찰이 드러나는 을 ‘2017 으랏차차 독.. 2017.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