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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관객기자단 [인디즈]1307

[인디즈] 재재의 눈을 통해 보면 '인디포럼' <재재월드> 대담 기록 재재의 눈을 통해 보면 인디포럼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10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건욱 감독, 박홍준 인디포럼 의장 진행 백재호 감독 *관객기자단 [인디즈] 조휴연 님의 글입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영화 속 여러 장치들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한다. 장면 하나에 담긴 의도,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여백에서 찾을 수 있는 감독의 힌트,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대사를 통해 드러나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같은 것들. 는 기존의 영화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을 벗어난다. 나아가 기존의 영화들이 이야기하는 방식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백재호 감독(이하 백):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건욱 감독(이하 이): 영화를 한동안 안 만들.. 2017. 11. 23.
[인디즈] 마주본 두 개의 거울에서 자라난 파국 <폭력의 씨앗> 인디토크 기록 마주본 두 개의 거울에서 자라난 파국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1월 4일(토) 오후 3시 30분 상영 후참석 임태규 감독 | 배우 이가섭, 정재윤 진행 이은선 영화칼럼니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사진 제공 신소영 님) 군 복무 중인 ‘주용’은 유난히도 긴 하루를 보낸다. 그의 하루는 온통 크고 작은 형태의 폭력으로 짓눌려 있다. 또 다시 다가올 폭력 앞에 주용은 불안하게 흔들린다. 쉼 없이 발걸음을 옮기지만 서늘한 폭력의 세계에서 그는 벗어날 수 없다. 유난히 추웠던 바깥의 날씨와 달리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작품을 연출한 임태규 감독과 이가섭, 정재윤 배우가 함께했다. 이은선 영화칼럼니스트(이하 진행):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이 된 이후 .. 2017. 11. 21.
[인디즈 Review] <폭력의 씨앗>: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자라나는 폭력의 씨앗, 형태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음이 비극조휴연 | 구조 안에서 씨앗은 어떻게 싹을 틔우는가최대한 |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 쳤지만, 그 역시 다를 건 없었다이가영 |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김신 | 오금이 쪼그라들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합니다(미필)남선우 | 전지적 폭력 시점의 이중성 리뷰: 폭력의 굴레에 갇혀버린 군상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도 불행한 날이 찾아 온다. 평소라면 겪지 않았을 이상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기도 하며 어서 빨리 하루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은 그런 악몽같은 ‘주용’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군대 선임들과 외박을 나가는 날, 무슨 일인지 주용은 눈치가 보인다.. 2017. 11. 11.
[인디즈] 가을밤에 꾼 봄날의 꿈 '인디돌잔치' <춘몽> 인디토크 기록 가을밤에 꾼 봄날의 꿈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0월 31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장률 감독 | 배우 한예리, 이주영, 윤종빈, 박정범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관객기자단 [인디즈] 남선우 님의 글입니다. (사진 제공 신소영, 김은혜 님) 시월의 마지막 밤, 의 돌잔치 손님들이 인디스페이스 가득 봄을 몰고 왔다. 기분 좋은 북적임이 대기 시간을 채웠고, 순간순간 터지는 웃음소리가 상영 중 또 하나의 음향이 되었다. 흑백의 스크린이 색색이 물들기까지, 관객들의 따스한 기운이 영화에 전달된 것만 같았다. 봄날의 꿈을 기억하는 이들이 모인 가을밤. 1년만의 꿈 풀이를 위해 의 감독과 배우들도 자리해주었다.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이하 진행): 개봉 1년이 지난 지금, 은 어떻게.. 2017. 11. 9.
[인디즈 Review] <그리다>: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한줄 관람평 이지윤 | 분단된 누군가의 낯선 일상, 그리고 그리움박범수 | 결국은 보편의 그리움에 대한 다르지 않은 이야기조휴연 | 저마다의 마음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리다이가영 | 희망으로 귀결되는 각자의 이야기김신 |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리뷰: 철 지난 계절음식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머물고 있을 그리움의 흔적들 *관객기자단 [인디즈] 김신 님의 글입니다. 통일부에서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 처음에는 그다지 큰 감흥을 받지 못했다. 마음을 건드리는 지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공공적인 목적을 선명하게 반영해야 하는 탓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화술과 방향을 넘어서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상상할 수 있는 선에서의 묘사”라는 씨네21 .. 2017. 11. 8.
[인디즈 Review] <내 친구 정일우>: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 한줄 관람평 이지윤 |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박범수 | 가장 낮은 곳에 임했던 빈자의 벗, 그를 기억하는 가장 정직한 기록조휴연 | 사람이 되기 위해 이토록 고민한 사람이 있었다이가영 | 위대한 잠언은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피어남을김신 | 민주주의의 화술로 쌓아낸 친밀의 형식남선우 | 그 시절, 사람을 사랑했던 친구 리뷰: 정일우, 연대의 꽃을 피워내는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스물다섯 살에 한국으로 건너온 사람.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즐겨 부르는 사람. 아무데서나 잘 자고 술을 잘 먹는 사람. ‘18’을 좋아하는 사람. 잘 웃는 사람. 풍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 청계천, 상계동, 괴산 등에 터전을 꾸렸던 사람.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 2017. 11. 7.
[인디즈 Review] <미스 프레지던트>: 이해를 넘어선 분석의 시도 한줄 관람평 이지윤 | Mis 혹은 Miss 프레지던트 박근혜박범수 | 태극기 집회를 마주한 촌로의 벙찐 표정은 단연 올해의 얼굴!조휴연 | 다가올 시대에 어떤 사람들의 자리는 없다최대한 | 그들에게 박정희는 하나님이었고, 박근혜는 예수였다. 무엇이 그들을 종교로 만들었는가.이가영 | 가난과 무지가 빚어낸 참상김신 | 영화 속 ‘박사모’들의 전체주의적인 면모보다는(그 부분에 대해 이 영화가 새롭게 알려주는 사실은 하나도 없다.) 이 영화가 피사체를 대하는 조롱에 가까운 태도야말로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는 이 나라의 과제다.남선우 | 2016년 대한민국판 '우상의 황혼' 리뷰: 이해를 넘어선 분석의 시도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의관을 정갈히 차려 입은 채 박정.. 2017. 11. 6.
[인디즈] 어둠 속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우리’ <다시 태어나도 우리> 인디토크 기록 어둠 속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우리’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0월 19일(목) 오후 8시 상영 후참석 문창용 감독, 전진 PD(공동 감독)진행 엣나인필름 마켓팅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이번 인디토크에는 유난히도 ‘N차 관람객’이 많았다. 관객들은 처음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다시 극장을 방문했다.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무언가 잊지 않고 마음 쓴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 속에서 잔잔한 인디토크가 진행되었다. 진행: 스승 우르갼과 앙뚜를 만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문창용 감독(이하 문): 굉장한 우연이었고 행운이었습니다. 2009년에 방송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PD였습니다. 당시 동양 의학.. 2017. 11. 6.
[인디즈_Choice] <고갈>: 모든 것이 소진되어버린 지독한 살풍경 [인디즈_Choice]에서는 이미 종영하거나 개봉으로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코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독립영화 전문 다운로드 사이트 '인디플러그'(www.indieplug.net)에서 다운로드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바로가기 http://www.indieplug.net/movie/db_view.php?sq=5 리뷰: 모든 것이 소진되어버린 지독한 살풍경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의 세계는 스스로를 지탱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위태롭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너른 갯벌과 거대한 공단은 한없이 삭막하고 동시에 스산하다. 그 아래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용하고 착취하기 위해 의자 뺏기 놀이를 하듯 비루한 육신을 .. 2017. 10. 25.
[인디즈] 언제나 처음으로 가는 길 '인디포럼 월례비행' <초행> 대담 기록 언제나 처음으로 가는 길 인디포럼 월례비행 대담 기록 일시 2017년 9월 27일(수)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김대환 감독진행 변성찬 평론가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지윤 님의 글입니다. 한 커플이 인천과 삼척을 오간다. 그들이 탄 차는 오래되었는지 엔진에서 털털 소리가 난다. 차 안에는 내비게이션이 없다. ‘수현’은 운전대를 잡고 ‘지영’은 길을 일러준다.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그들이 탄 차는 다른 도로로 빠질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고장으로 멈춰서기도 한다. 인디포럼 월례비행이 2015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새롭게 시작하는 월례비행의 첫 상영작 의 상영 후 변성찬 평론가의 진행으로 대담이 진행되었다. 작품을 연출한 김대환 감독이 함께했다. 변성찬 평론가(이하 변): 많은 분.. 2017. 10. 24.
[인디즈]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마주한 시간 '인디돌잔치' <할머니의 먼 집> 인디토크 기록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마주한 시간 인디돌잔치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9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소현 감독진행 정지혜 영화저널리스트 *관객기자단 [인디즈] 이가영 님의 글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이별의 순간을 맞이 할 수밖에 없다. 누구나 변하지 않는 영원을 꿈꾸지만 그런 건 없다. 죽음은 우리의 운명이다. 하지만 죽음이 절대적인 법칙임을 알면서도 매번 그 실체를 목도하기란 두렵고 무섭다. 은 죽음과 맞닿아 있는 인간의 외로움과 고뇌에 주목한다. 이 영화는 우리들로 하여금 죽음과 동시에 과거가 되어버릴 순간을 어떤 자세로 보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한다. 평일 늦은 저녁, 이 개봉 1년만에 다시 한 번 상영의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GV가 아쉬워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 모더.. 2017. 10. 20.
[인디즈] 마냥 엄혹할 것 같은 그곳에도 경쾌한 스텝이 있다 <땐뽀걸즈> 인디토크 기록 마냥 엄혹할 것 같은 그곳에도 경쾌한 스텝이 있다 인디토크 기록 일시 2017년 10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참석 이승문 감독진행 이현주 감독 ( 연출) *관객기자단 [인디즈] 박범수 님의 글입니다. ‘존재 그 자체로 빛나는 시절’이라는 수사가 아깝지 않을 만큼 의 ‘땐뽀반’ 고등학생들은 시종일관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스크린 가득 채웠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좋아하는 춤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영화만큼이나 아름답고 유쾌했던 인디토크에 이승문 감독과 의 이현주 감독이 함께했다. 이현주 감독(이하 진행): 다른 영화를 만들려다가 를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원래 어떤 영화를 준비했는지, 어떤 점에 매료되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이승문 감독.. 2017. 10. 18.